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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TA 하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gk | 2023.03.03 | 조회 634

제 박사 프로그램은 지도교수랑은 별개로 그냥 로테이션으로 학기별로 교수가 배정이 되는데 처음으로 어떤 교수 ta를 이번에 맡게 되었습니다.

제 분야는 사회과학이라 grading이 좀 주관적인 요소들이 많이 개입되고요.

제가 이전에 맡은 ta의 교수님들은 대체적으로 저를 박사과정 학생인걸 존중하면서 제 grading에 대해 큰틀에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지, 일일히 확인해가며 제 grading에 대한 피드백을 준적은 없습니다. 보통 다들 적어도 겉으로는 만족하셨고요.


근데 이 교수는 정말 무슨 논문 리뷰하듯이 제 grading comment까지 살펴보고는 제 첫 과제 grading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다시 채점해달라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솔직히 전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더 중점을 둔 부분이 있어 세세한 디테일을 제가 신경을 안 쓴게 사실이라 이때는 이 교수를 저도 이해하면서 그다음에 또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고 오케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 grading을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애들 답안을 제대로 안읽는 것 같다고 아예 노골적으로 말하며 몇가지를 찝어주더군요. 첫번째 과제때 그런일을 겪어 이번엔 정말 더욱 시간을 투자해서 신경을 쓴지라 처음에 당황했지만 이 교수의 메일을 찬찬히 읽어보니 오히려 이 교수가 학생들 답안과 제 코멘트를 제대로 안 읽고 저한테 뭐라하는 것으로 보여 최대한 예의있게 이메일로 저의 코멘트와 점수에 대한 근거들을 학생의 답안과 grading guideline에 기반하여 말해주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그냥 그렇게만 적으면 좀 무례할것 같아 그런 부분들에 대해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grading을 하면 좋을지 헷갈리는데 이렇게 하면되겠냐는 식으로 질문 형식으로 이메일 답장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치 아무일 없다는듯 그냥 그 질문들에 대해 ~~하면 될것 같다하고 답장하고 마네요.


진짜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닐텐데 너무 짜증이 납니다. 연구도 아니고 이까짓 채점때문에 교수한테 불합리한 지적질 받아가면서 스트레스 받아야하는게 정말 참.


그래도 그래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 하고 제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겠거니 생각하려고요,.


이런 얘기 박사 동료들한테 해봤자 말만 새고 좋지도 않게 보일것 같아 그냥 여기에 푸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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