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부를 좋아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린 나이에 뭔가 알아가는게 좋아서
공부를 열심히 해온것 같아요.
한국나이로 고2이고
성적은 상위권인데
전공하고싶은게 딱히 없어요.
그냥 음악 미술 체육. 외부활동하는게 더 재밌고
여행다니고 싶고.
근데 또 여행다니는거에 빠삭한 지식이 있는건 아니고(그건 또 관심밖이랄까.?)
가드닝 좋아하는데
막상 식물은 잘 못키워요.ㅠㅠ 제가 식물키우면 다 금방 죽음.ㅡㅠ
그렇다고 어렸을적에 대단한 경험이나 비전이 될만한 에피소드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주 관심사는 예체능쪽이고
공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사회나가면 사실 예체능 전공자들은 공부만 한 사람들에 비해
무시받기 쉽상이라서
상위권인 성적이 무용지물이 될까봐
걱정입니다.ㅠㅠ
딱히 전공으로 배우고싶은것은 없고
올바른 생각, 타고난 행복, 뭐든지 해볼 수 있는 환경..
이런거 지키면서 살고싶어요.
게으른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학문이라는것의 진리는 어짜피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고
교수나 연구권, 해당분야에서 일할거 아니면
그 전공을 해서 지식을 많이 쌓는게 꼭 인생에 도우이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렇다고 돈만 보고 직업을 선택하기에는 제가 승부욕이 좀 없습니다ㅠㅠ
교우관계도 좋은 편이고 선생님들도 좋게 봐주시는데 (되려 공부욕심이 많다고 오해하심.ㅡㅠ)
..전 그냥 수업듣고있으면 주변이 평화롭고 쉬는 기분이라서요.그 편안함이 좋아요.
(이야기 듣는걸 상당히 좋아함)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참 좋고, 여러가지 고난 역경. 다 피되고 살이되서 좋은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전 어떤 전공을 하면 좋을까요?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