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 은은한입니다!
저는 저번주에 10월 개강을 했어요.
10월 개강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ㅎㅎ
제가 다니는 호치민 RMIT에 대한 것과
이번 학기 수강신청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저번에 이 수강신청 글을 하면서
제 시간표도 보여드렸는데요.
보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제가 얼마나
괴상한 시간표를 갖고 있는지 아시겠죠?
바로 화, 목, 토 수업이랍니다.
저도 믿겨지지 않지만
정말 토요일 수업을 들었어요.ㅋㅋㅋㅋ
교수님 왈,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신입생들이 이번에 많이 입학해서
수업 자리가 부족해서
이런 시간표가 나왔다고 했어요.
한 과목 당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져있는데
두 그룹 다 수강학생이 많아서
실습실에서 자리가 없어서 못 앉을 뻔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개강, 첫 주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 그리고 저는 호치민 RMIT의
Digital Media 에 재학중이랍니다.
개강 첫 주 브이로그도 만들었으니
글 읽기가 귀찮으시다면
바로 맨 밑으로 가서 시청해주세요 :-)
첫 수업은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수업이었어요.
저희 학교는
아침 7시 15분부터 8시까지.
오후에는 5시 15분부터 6시 15분까지만
셔틀 운영을 해요.
그래서 저는 화요일에만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좀 귀엽게도 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학교 셔틀버스에는 이렇게 키티가 붙여져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정말 이 버스가 맞나..? 했지만..
맞더라구요ㅋㅋㅋ
첫 수업은 이론 수업이었는데요.
저희 학과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Design Studio에서 수업을 했어요.
그냥 일반적인 강의실인데
저희 학과 학생들만
학생증을 찍을 수 있답니다.
저는 재발급을 받아야하는데
깜박하고 안받아서
못 들어갈 뻔했어요 ....
이때의 당황함은 맨 밑에 첨부한 브이로그에 담겨져있어요ㅋㅋ
이 수업은
Digital Media Stuido 1 라는 수업인데요.
화요일에는 이론,
목요일에는 랩탑룸에서 실습을 해요.
화요일 수업은
각자 스케치 해 온 스케치북을
교수님과 동기들과 돌려보며 시작한다고 해요.
아무 주제 상관없이
글이든, 그림이든
그냥 스케치, 디자인을 해오는 거랍니다.
저는 스케치와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인데
너무 걱정이에요.
그리고 수업을 시작하는데요.
이 날은 카메라 구도에 대해서 배웠어요!
근데 이론이라 그런지..
두 시간 수업중에 한 시간 삼십분은 하품만 한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거죠?!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학교에서 AV Room 사용법에 대한
설명회? 오티가 있었어요.
Digital Media와 Film 학부생들만
카메라, 마이크 등을 빌릴 수 있는 장소인데요.
무슨 장비가 있고
어떻게 빌릴 수 있는지 등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어요!
좋은 카메라 종류가 많길래
과제할 때 저도 얼른 빌려보고싶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목요일!
목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수업인데
전 당연히 쉬는 시간을 주실 줄알았는데..!
안주셨구요.
이 수업은 화요일에 들은 이론 수업과 이어지는 실습 수업인데요!
랩탑룸에서 수업이 진행됐어요.
처음 보는 3D 프로그램인 Blender를 배웠는데
정~말 하나도 못 알아먹었어요.ㅎㅎ
교수님이 스크린 켜고 훅훅 하시더니
갑자기 “살고싶은 집"을 만들라고 하셔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간신히 만든 제 작품이에요..!
어떤가요?
저는 계속 조교분께 물어보고 하느라
작업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제가 잘한 거 였더라구요ㅋㅋㅋㅋㅋ
교수님도 지나갈 때마다
칭찬해주셔서 뿌듯했어요.
그래도 약간 야매로 배운 느낌이 있어서
집에 와서 유튜브로 찾아보고 공부했답니다ㅠ
다음주에는 또 얼마나
진도를 나가실지 걱정돼요..
게다가 4시간 수업인데
한번도 쉬는시간없이 풀수업을! 하셨답니다...
교수님...
그리고 벌써부터 과제를 내주셨는데
기간은 일주일남았는데
주제가 "판타지 장소"를 인테리어를 해오는거예요.
근데 아이디어가 안떠올라서 큰일이에요ㅋㅋ
목요일에도 이렇게 하나의 수업만 듣고!
금요일 공강을 즐고
토요일 수업..이에요.
Digital Media 라는 수업이랍니다.
저는 이번에 두 과목만 듣는데요.
다행히도 이 과목은
마지막에 하나의 영상만 제출하는 게 최종 과제예요.
그 전에는 단계별로
스토리보드나 가이드라인 정도를 잡는 과제가 있는데요.
그래도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여유로워요.
물론 이것도 아이디어가 안떠올라서 문제지만요.
하지만 이 교수님도
1시부터 4시까지 쉬는시간 없이
풀수업을 하셨답니다.
ㅎㅏ하 저희학교 교수님들 특징인가봐요!
ㅠㅠㅠㅠㅠㅠ
Indesign 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웠는데요.
약간 팜플렛 작업이 가능한? 프로그램 같았어요.
다행히 이건 좀 배우기 쉬웠어요.
그리고 이건 잘 배워두면
포트폴리오 만들때나 학교생활에 잘 쓰일 것 같아서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아는 친구가 있어서!
좀 막히는 게 있어도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 교수님은
“creativity”를 너무 강조하셔서
부담스러웠어요.
물론 이 학과생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하는 요소긴 하지만
저는 그 창의성을 끄집어내는데
오래 걸리기때문에 …!
아마 과제하는 과정에 굉장히
고단할 것 같네요.
수업이 끝나고
가족들과 호치민 시내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살짝 비어서
과제할 스케치북을 사고
친구들을 잠깐 만났어요.
친구들이랑 좀 놀다가
이제 가족들을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 쏟아지더니
도로가 잠길 정도로
오기 시작했어요.
늦게 출발하면 안될 것 같아서
얼른 택시를 잡고
간신히 도착했어요.
저희 가족은
롯데 호텔에서 저녁 뷔페를 먹기로 했는데요.
할로윈이어서
할로윈컨셉으로 꾸며져있었어요.
그리고 롯데 호텔이
해산물로 아주 유명해서
저희 가족들은 저빼고 1인 4랍스타는 한 것 같아요.
저는 갑각류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해서
바로 앞에서 손질해주는
연어와 생새우만 잔뜩 먹었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ㅎㅎ ㅎㅎ
드디어 제가 어떤 공부를 하는지 보여드렸는데요.
지금까지 RMIT에 대한 글은 여러번 올렸지만,
제가 무슨 학과에 다니고 있는지,
무슨 수업을 하는지에 대해
종종 댓글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설명을 해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담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학과인 것 같아요!
모든 교수님들이
계속 언급하시더라구요.ㅎㅎ
개강 기념으로
브이로그도 찍어봤으니 꼭 시청해주세요!
호치민 아침의 도로 풍경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께 보여드리려고
초반에 오토바이타고 셔틀버스를 타는 장면도 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인타운도 찍어봤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끝까지 시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