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스니아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happyjee1 | 2016.05.08 | 조회 1420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지금은 발칸 지역을 여행 중입니다!!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의 호스텔에서 베트남, 미국, 싱가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들 모두 착하고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중에서 베트남 친구는 저랑 동갑이었는데 유럽 전역을 돌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헝가리, 불가리아에 다녀오고 현재 보스니아에 왔고 앞으로 크로아티아를 간다고 했습니다. 3-4개월째 여행 중이었고 유럽 여행이 끝난 후에는 아시아를 여행한다고 했습니다.

친구를 호스텔에서 만났는데 거의 항상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여행을 하며 글을 쓰는 사람 같아서 혹시 블로그나 글을 쓰냐고 물어보니깐 개인 사이트가 있고 거기에 기사처럼 글을 올리면서 원고료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travel agency 에게 돈을 받으면서 글을 쓰고, 돈으로 여행을 다니는 프리랜서 여행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기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사이트 아이디에 nomad(유목민, 자유로이 다니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썼던 글을 보니 '적은 돈으로 유럽 여행을 하는 ', '여자 솔로 여행자로서 지내는 '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프리랜서로서 벌써 일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야기를 해보니 똑부러지고 긍정적인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여행사나 호스텔 업체에 연락을 해서 일을 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는 혼자 여행하고 있던 차라 외롭고 힘들었었는데 저처럼 혼자 여행하고 있는 여자 친구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호스텔에서 만나 3일동안 함께 있고 마피아 게임도 하고 같이 밥도 해먹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에너지를 같이 받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좋아하면 호스텔에서 일해보거나 여행 에이전시 관련 일을 해도 좋을 같습니다. 사라예보 호스텔에서 만난 호스트들도 사람을 좋아해서 호스텔을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가꾸는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라예보 호스텔에 묵으면서 느낀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 저도 그런 분위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힘들기도 했었는데 호스텔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저도 같이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친구가 만든 파스타와 점심에 같이 먹고 남은걸 싸온 체바시입니다.

같은 호스텔을 묵던 싱가폴 아저씨가 만들어주신 cottage pie입니다. 20 후반처럼 생기셨는데 43세라고 하십니다... 호스텔에 계시는 동안 자주 음식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음식을 먹고 7명이 같이 마피아 게임을 했는데 재밌었습니다.

보통은 상대방을 떠보고 투표를 하는데 여기에서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아주 논리적으로 추리해서 마피아를 대부분 맞췄습니다. 저는 그냥 감으로 맞추는데 대부분 '~해서 너가 마피아같다' 라며 누구나 설득될만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번씩 실수하기도 해서 재밌었습니다. 다들 마피아 게임에 중독돼서 이틀 동안 마피아 게임을 4시간 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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