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심천에 와 있는데요- 심천에 온 김에 홍콩을 들러보지 않을 수 없겠죠? ㅎㅎㅎㅎㅎ
심천에서 홍콩까지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심천은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심천 시내에서 홍콩아일랜드까지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중국 내륙과 홍콩특별자치구 사이의 이동이기 때문에 국경 통과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재밌는 것은 한국 국민은 홍콩 무비자 입국이기 때문에 중국-홍콩 국경(?)에서 자유로이 통과할 수 있지만, 중국인들은 홍콩통행증, 홍콩인들은 내륙통행증이 필요합니다. 물론 홍콩에서 중국 입경 시에도 무비자인 한국인은 입국이 불가능하긴 하겠죠.
어쨌든 1시간 반 가량 걸려 구룡반도쪽에 도착합니다.
왼쪽이 홍콩인들이 발급받는 대륙 통행증, 오른쪽은 중국대륙인들을 위한 홍콩 통행증입니다.
구룡 쪽에 온김에 Heritage 1881에 들러 보았습니다. 헤리티지 1881은 영국 식민지배 시절 해양경찰청으로 쓰였던 곳을 개조하여 부티크샵, 레스토랑들이 입점한 쇼핑몰입니다. 야경이 아름다워서 많은 홍콩인들이 웨딩촬영 장소로도 이용합니다.
페리를 타고 본격적으로 홍콩섬으로...날씨가 흐리네요...
홍콩의 길거리입니다...ㅎㅎ
지나가다 보이는 어느 학교 정원입니다. 영국풍인가? ㅎㅎㅎ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구룡으로 넘어왔습니다. 이 무슨 뻘짓인가 ㅎㅎㅎㅎ
야경을 먹으며 저녁을 먹기에는 홍콩 페닌슐라 꼭대기가 가장 좋겠습니다만....가격의 압박으로 남해일호(南海一号)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여기도 테라스 뷰는 좋네요!
굴튀김 비슷한 요리....
홍콩에 왔으니 이런 각종 고기류를 먹어줘야겠죠.
저녁이 좀 모자랐던 저희는 야식으로 딤섬을 먹으러 옵니다. 홍콩 여러 곳에 체인집으로 있는 곳인데 딤섬이 괜찮더라구요.
마카오에서 유명한 파인애플 빵도 먹어주고....이 당분 가득한 탕수이도 먹습니다 ㅋㅋ
저건 호두죽과 흑임자죽을 섞은건데 달달해서, 홍콩인들이 야식과 디저트로 아주 즐겨찾는 메뉴죠.
이렇게 첫째 날 밤이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