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배낭여행] "여행의 기억" 15. 다시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치카로카 | 2016.02.19 | 조회 1543






열 다섯번째. 다시 멕시코, 그리고 Playa del Carmen과 뚤룸.








플로레스에서의 그 며칠 뒤, 우리는 결국 다른 목적지를 택했다.
나는 5개월째에 접어드는 여행에 지친 상태였고 자금도 부족했으며,
사실 벨리즈로 가자는 그의 제안을 확신을 가지고 따를 수 없었다.

티칼을 다녀온 며칠 뒤, 그 친구는 벨리스 국경으로 가는 버스를 탔고
나는 멕시코에서 지나쳐버린 유카탄 반도의 캐리비안 바다를 보기 위해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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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리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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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색의 캐리비안 해.
다시 혼자가 되어 씁쓸한 나였지만
멕시코의 따듯한 날씨와 시원한 바다로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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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위치한 뚤룸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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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파도가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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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 del Car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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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뚤룸[Tulum]에서 만난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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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곳곳에 이런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타고 갔던 자전거를 세워 두었던 나무에 뱀이 있어서 식겁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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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 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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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위치한 뚤룸 유적지는
티칼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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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흐린 날씨, 그래도 예쁜 유카탄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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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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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없어 물에 들어가니 살짝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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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이 안보이는 캐리비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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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위치한 숙소, 내 2층침대에서.
(이 숙소에서의 인연은 멕시코를 떠난 뒤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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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는 동안 나는 (되도록이면) 가장 저렴한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그래서 가장 저렴한 혼성 도미토리도 종종 이용했었다.
사실 미국 여행을 마치면서는 계속해서 혼성 도미토리에 묵어왔는데
재밌는 일이 정말 많았다.



저 숙소에서 내가 묵었던 방은
좁은 방에 2층침대가 3개 있는 6인실 혼성 도미토리였는데
왼쪽 2층침대에 묵었던 남자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방을 이용하던 모든 사람들이 밤마다 괴로워했다.

어느 새벽, 코를 너무나 심하게 골아서 잠에서 깨게 되었는데
반대편 침대에 자고 있던 한 프랑스 남자가 화를 참을 수 없었는지
베개를 그 사람에게 집어던지며 욕을 하는 것이였다.ㅋㅋ
나는 그 새벽에 너무 웃겨 킥킥되면서도
베개를 맞고도 멈춰지지 않던 그 남자의 코콜이때문에
괴로운 밤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다음 날, 부엌에서 만난 그 프랑스 남자와
지난 밤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친해졌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가 같다는 것을 알았다.
먼저 호스텔을 떠났던 Yann은 자신이 머물 호스텔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아닌 약속을 하게 되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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