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년으로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316 오염되고 가라앉고 있는 베니스에 대하여
수스키 | 2015.11.11 | 조회 1268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오늘은 폴란드 독립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저 오늘 회사 쉬었지요 오랜만에 11시에 일어나서 파스타 하나 해먹고
이렇게 늘어져라 쉬면서 글쓰고 있습니다.

독립기념일날 애들 막 돌아다니느는데,
저는 못갑니다.

왜냐면.. 이 폴란드인들이 독립기념일만되면 완전
공격적이게 되어서 막 아시아인들이나 흑인애들보면

막 때리고 욕한다고 하네요

고로 저는 오늘 집에만 있어야합니다.

허허..

온르 과외있는데,

얼굴 다가리고 마치 엄청 추워하는 폴란드인처럼 걸어다녀야겠어요





피에로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 호호호호

저의 사랑 저의 첫사랑이었지요

아직도 잘생긴 우리 피에로.


이 아래 링크로 예전 피에로를 회상하실 수 있습니다 :)
거의 한 8개월만에 보는 피에로

아직도 이리 잘 생겼다니 ㅠㅠ




<과거 제 교환학생들 친구 소개편 >

www.gohackers.com/?m=bbs&bid=hacdelegate&p=16&where=nic&keyword=%EC%88%98%EC%8A%A4%ED%82%A4&uid=355569


<과거 교환학생 파티 편 >
www.gohackers.com/?m=bbs&bid=hacdelegate&p=16&where=nic&keyword=%EC%88%98%EC%8A%A4%ED%82%A4&uid=355816


잘생긴 척은 정말 잘합니다.
예전에는 맨날 혀내밀거나 아니면 바로 눈빛 체인지

오늘도 역시 똑같습니다.

멋진 피에로

워낙 어렸을때부터 담배를 피다보니
이렇게 다니다가 한 2시간에 한번씩은 담배타임이 필요합니다.

ㅇ유럽은 거의 대부분이 담배를 피기에,
사실 막 이제는 담배가 그냥 평범한 기호식품처럼 보여요

한국가면 바로 달라지겠지요 ?






다른 파빌리온으로 가기위해 바포레토를 잠시탑니다.

사실... 몰래 타는 겁니다

워낙 많이 걸어다니고 바로 앞인데 다리가 없길래 그냥
바포레토 하나 역 몰래 타고 갑니다.


오랜만에 바포레토 타니깐 기분 되게 묘하더라구요

가끔씩 타는 바포레토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떄 갑자기 경찰도 같이 타길래,

표가 업었던 저와 피에로는 완전 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제일 뒤에 가서 앉아 주위를 감상하는 척을 합니다
마치 표 있는 척

여유로운 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파빌리온은 베니스에 대한 오염와 관한 파빌리온 같아요
정보를 찾아보려했는데 딱히 없네요




이렇게 오염물들이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프로세스입니다.

물이 점점 탁해지면서 이끼가 끼고 냄새가 나고 나중에는 거의
흙탕물이 되어가더라구요

베니스도 지금 이끼로 가득한데,
어떻게 하면 이 아름다운 베니스를 쭈욱 평생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시켜주는 파빌리온입니다.






페트병 그냥 몰래 버리는 것이
이렇게 수십년 수백년동안 그자리에 머물면서
오염을 초래시키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


이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었던 파빌리온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산호초들도 보이고

산호초인지 아니면 쓰레기인지 분간이 잘 가지는 않지만,







그리고 이것

그냥 단순한 사진을 전시해 놨구나 싶지만,

다 바다에서 쓸려온 쪼리들을 가져다 전시해놓은 겁니다.


우리가 여름되면 참 편하게 쪼리 하나씩 사서 신고다니고

쉽게 고장나는 이 쪼리를 그냥 버리잖아요


그 버려진 쪼리들을 모아 이렇게 전시를 해둡니다.

아무래도 스티로폼이다 보니 잘 썩지도 않고 산호초와 엉켜붙어 있느 ㄴ
쪼리들을 보니,

참 미묘해요 결국 이 모든 것은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참 다얗한 감정들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게 미술에 좋은 점.

우리가 평소에 관심도 잘 보지도 못했던 것에 대해

새로운 메세지를 던져주고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주거나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해석 할 수 있는 여지를 줬던 여러 전시들





이 방은 그냥 모든 곳이 다 빨간색 불빛으로 가득찼었어요

뭔가 위협적인 느낌의 방이었지만

빨간 베니스도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마치 석양이 내 눈앞에 있는 느낌이랄까






여러가지 전시를 관람하면서 베니스를 돌아보니

이것 만큼 재밌고 기억에 남았던 여행도 없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부라노 무라노 섬 사실 그렇게 볼 건 없습니다.
흠.. 뭐 인생샷 이렇게는 나올 수 있겠지요

한번쯤 베니스를 와보신 분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오시는 분들에게
이 베니스 미술 여행코스를 꼭 추천드립니다


베니스를 걸으면서 나타나는 프리 파빌리온을 소소하게 감상하면서
길거리 음식도 먹으면

마치 거주민 같은 느낌이 들면서 베니스가 정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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