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 #104 피렌체에서는 "티본스테이크"지요.
수스키 | 2015.03.16 | 조회 1892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빨리 내일이 되어서 애들을 보고 싶네요.
잠시 일탈을 하는 동안, 애들을 걱정시키는 동안,
즉 고작 4일이지만 정말 아이들이 그리웠어요

타이완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아른 거리던 아이들.
결국 참지 못하고 키아라한테 전화도 했지만,

모르겠네요. 정말 보고싶네요.
저한테는 친구란 존재는 굉장히 소중해요.

흠. 어떻게 설명드리면 딱 알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똑같은 장소를 가도 저는 다른 사람 그리고 또 다른사람과
수십번 다시 갈 수 있어요

어느 곳을 가느냐 보다는 전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답니다.

저에겐 유럽아이들은 뭔가 넘지 못할 산맥같은 느낌도 들어요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지만 어느샌가 보면 한참 미끄러져있 고
그러면 다시 눈보라같은 걸 멈춰주고 기회를 다시 주고 다시 시련이 오고


계속 이게 반복이에요. 분명 우린 친구라는 관계이지만.
문화라는 장벽이 참 커요. 생김새의 차이부터, 살아온 환경까지.

유럽과 아시아는 정말 다른 곳인 걸 늘 새삼 느낍니다.
그래도... 저는 살아남을 거에요.

강인한 생명체가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




우피치 미술관 설명들으시느니라 수고 많으셨어요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만들었습니다.

수스키 먹방포스팅!!!!


피렌체에 오시면 드셔야 할 것이있어요
바로 티본스테이크.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드셔야한다고 해요.





두둥 티본스테이크... ㄷ ㄷ








일단 티본스테이크 잘하는 집을 여러 곳 뒤졌어요
한 3곳을 찾았는데 2인분에 6-8만원 하더라구요

물론 이태리 그리고 소고기니깐 저 가격이지.
하지만 전 그지 중 상 그지여서..

나름 중간 가격의 레스토랑을 골랐어요,

나름 3개중에 선별해서 갔는데 .. 완전 이상한 식당.

그래도 일단 앉았으니 시켜는 봅니다 (한국인 예절... )










그래도 나름 트립어드바이져도 붙어있네요.

믿을만 한가 봅니다.










식전빵이 나옵니다.
여유롭게 하나 집어서 먹으려다가
친구가 이거 먹으면 돈 더 낼 수도 있다고 일단
물어보고 먹자라고 했어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공짜. ㅋㅋㅋ
야무지게 먹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

티본스테이크 2인분을 주문하고 나서 제 친구는 레드와인
저는 맥주를 시킵니다.

이태리 와서 맥주도 처음 먹네요.








이건 사진이 왜 이렇게 늘어난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뚱땡이 맥주.

폴란드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지요.

맥주가 1500원인 내 사랑 나라.
여기는 맥주가 7000원이느니라.


맛도 폴란드 맥주가 짱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와인을 굉장히 못먹습니다.
맨날 키아라가 넌 어째 와인도 못 먹냐며 맨날 뭐라고 하지만

맛없는 걸 어찌합니까. 그리고 과일주로 취하면 애미애비도 못 알아본다고
했어요. 저는 맥주 마시고 곱게 취하렵니다.













짜잔 드디어 나온 티본 스테이크.
아 친구가 피있는 걸 못먹는데.. 제가 잘 모르고 미디움 레어를 시켜버렸어요.

일찍 말해주지.. 그래도 친구 나름 잘 먹더라구요
미안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엔 바싹 익혀먹자. 너 원하는만큼.

사실 저의 생각으로는 소고기는 레어이지요
진실된 소고기의 맛을 보고 싶다면 레어를 택하세요.











티본스테이크는 정말 환상이었어요. 특히 허브의 향이 골고루 나면서
오일과 같이 찍어먹으면 그 맛은... ....하..

고기의 질감이 지금 여기서도 느껴지네요.
야들야들 그리고 몇번 씹으면 자연스레 넘어가는 고기.
아 또 먹고 싶네요.

아웃백의 스테이크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 듯한 육질.


꼭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드셔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피렌체에서 만난 노부부.
이때가 아마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그런지 저 아저씨가 부인께 장미꽃도
선물로 드리셨더라구요.

서로 피렌체에서 만나서 잉꼬부부로 계속 살아오셨다고.
하지만 이태리에서의 엄청난 세금에 보라카이로 이민갈 생각을 하고 계시다고 했어요

이 좋은 피렌체를 냅두고.. 가시다니 ..
뭐 세금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그렇긴 하지만.. .이 아름다운 곳을 버릴 정도라면
많은 문제가 있겠죠> 뭐 요즘 유럽 재정위기도 심각하고 하니.



이분들은 저희가 피렌체에 단 이틀만 있다고 하니 깜짝 놀랍니다.
피렌체는 일주일도 모자라다고.

저는 다시오기로 결심합니다.

아름다운 피렌체로.






맛난 저녁이후에는 가슴아픈 가격이 ......

하하... 거의 7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하하.... ㅎ하하ㅏ하핳...

내일부터 굶자!!!!!!!!!!!!!!!

그런데 여기는 맛의 나라.. 이태리... ㅠㅠㅠㅠ



To be continue....





윗   글
 #6. ◐독일 교환학생 일상) 도나우강의 인연
아랫글
 ●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 #103. 건축학도가 보는 우피치 박물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