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촌일기) 58. 색다른 봄방학 나기 - 외노자 경험 해비타트 트립 day2 :가장 힘들었던 날, 가장 푸짐했던날
솔솔이 | 2015.03.15 | 조회 1600
안녕하세요 ! 솔솔입니당 :)

이번글의 이야기는

해비타트 트립 둘째날 작업일지 !!





일요일에 처음 등산 간이용 침대에서 자고난 다음에 일어났던 첫째날 아침은, 정말 잔것도 아니고 안잔것도 아닌 느낌이었어요.
허리도 너무 뻐근하고 추워서 계속 중간에 깨고 해서 ㅠㅠ

근데 둘째날인 이날도 역시 뻐근하더라구요ㅠㅠ
피곤한상태에서 바로 뻗어도 원래 잠자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불편해서 중간중간 뒤척였었어요.
근데 그와중에도 전 제 잠버릇인 잠꼬대를 했다고 옆에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친구가 제가 한국 부모님이랑 통화하는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추위는 안탔어요.
게다가 제가 추위를 타는걸 보고 친구가 자기 담요를 하나 줘서 그거 덮고자서 더 잘잤던것도 있는듯 !!
자기는 별로 추위를 안탄다고 여기서 지낼때 동안은 너써도 된다며 흔쾌히 자기 담요를 하나 줬어요ㅠㅠ
여기엔 참 착한친구들 많은거같아요ㅋㅋ










아침 7시 15분,
아침에 타서 다들 비몽사몽으로 버스를 타고 떠납니다.

여러분 영화 국제시장 아시나요?
거기 나오는 광부, 간호사분들처럼 무슨 저희 외국에 파견되서 노동하러 온 사람들 이 된 기분이었어요.
매일 같은 시각, 3d 일...


정말 막말로 "막노동"하시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정말 힘든일이고 체력소모가 엄청난거같아요 이거.








어제 이렇게 일층 바닥까지 완성을 했었죠 !!
우린 이날 이 일층의 벽을 만드는 작업을 했어요.







저는 벽을 시멘트로 그냥 바로 그곳에 쌓는줄 알았는데 역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나무로 뼈대를 세운다음에 시멘트를 덧대어 더 튼튼하게 하는거였어요.

우리는 먼저 이렇게 집이 아닌 밖에서 창틀과 뼈대를 만들었어요.

못질의 연속.... ㅋㅋ
이게 또 삐뚤빼둘하면 안되니까 엇나가면 못 다시 뽑아서 박고 해야되는데 정말 힘든과정이에요 ㅠㅠ








못은 이렇게 망치를 거꾸로 잡아 고리 모양의 부분을 이용하여 뺀답니다.
못 박는 반대편이 저는 왜 둥글지 않고 고리모양으로 되어있나 궁금했는데 못뽑는 용도였다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ㅋㅋㅋ







이렇게 만든 창틀은 집이 지어지는 곳으로 이동되어 옮겨집니다.
이동역시 우리가 모두 직접 들어서 수동으로...^^
어깨 빠지는줄알았어요








하나의 벽 틀에 그렇게 창틀들을 만들고 옮겨서 이어 붙입니다.
붙이는것도 역시나 못질 ㅋㅋㅋ
위에서 아래로 박는게 아니라 옆에서 박는거니까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했어요.
근데 전 이젠 옆에서 박는거의 달인이 되었답니다 ㅋㅋ
현장 리더들도 저보고 굿잡굿잡을 엄청 많이 외쳐줌 ㅎㅎ


먼저 세우기전에 이렇게 바닥에서 벽이 될부분을 모두 작업하는거에요.






벽의 창틀, 뼈대를 다 만들었으면 이제 나무 판넬을 그곳에 덧대어 벽을 만들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일단 큰 나무판넬을 모두 못으로 박아 덧댄다음에 전기 톱으로 창문이 될 부분을 저렇게 뚫어줘요











여기에 있는 모든 친구들은 이런 공업용 전기톱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친구들인데
현장리더들의 조언을 받아 모두들 잘 수행했어요.

물론 약간의 실수들도 있고 현장의 리더분들이 하는것보다 훨씬 더딘 속도지만
현장에 있는 리더들은 우리에게 방법만 알려주실 분, 절대 대신 해주려 하지 않아요.

집짓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제로 해보는걸 원하시기 때문에
방법만 알려주시고 지켜봐주시는 편이에요.

우리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시는 멘토역할 !



사진의 주인공은 우리 트립리더이기도 한 에이미 !!
ㅎㅐ비타트 트립을 세번이나 가봤지만 전기톱 사용은 이 친구도 처음이라고 했어요.




다들 못질, 톱질 삼매경이네요 ㅎㅎ














나무를 덧대어 벽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나니 멀리 테이블에서 점심세팅이!!
드디어 점심시간이 온거에요 :)) ^^



















모든 점심이 홈 베이킹이긴 하지만
이날의 점심은 더욱 푸짐하고 특별했어요.

디저트론
특별히 집에서 요리해온 초코 견과류 스콘과 브라우니!! 게다가 각종 칩들까지 !!





점심의 메뉴는 집에서 만든 햄에그 샌드위치, 그릴 치즈 샌드위치 등 각종 샌드위치와 서브웨이 샌드위치 !!
게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미국 음식 칠리까지 !!

푸짐하고 싱싱한
샐러드는 덤이랍니다

게다가 샌드위치 뒤로 저멀리보이는 빨간, 갈색 등의 형형색색 쿠키 보이나요? 저것도 모두 홈메이드에요
라즈베리 마카다미아쿠키,
화이트 초코 쿠키,
초코 쿠키 !! :)



크래커와 함께 먹으라고 치즈까지 ^^




접시 터지도록 받은 저의 점심 ㅋㅋㅋㅋ

아 아까사진엔 안나왔는데
저 샌드위치 사이로 보이는 스파게티 !!
메뉴에 토마토 스파게티도 있었어요 ㅎㅎ


제가 아마 해비타트 트립 기간동안 평상시처럼 먹었다면 살이 한 3kg 넘게 빠졌을텐데
힘든 일 한 만큼 또 그만큼 엄청 먹어대서 사실 변화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만큼 음식들이 참 잘나왔거든요.

진짜 못질을 이렇게 많이 해본적이 없으니까 엄청 힘든날이었는데 점식먹으면서 보상받는 느낌 ㅋㅋㅋ

인간은 참 단순해요.
먹으니까 그 힘들었던 순간들이 다 잊혀지고 기쁨들만 있었씁니다 ㅋㅋ















그렇게 일하고나서 이날 가장 중요했던 순간 !!
대망의 벽세우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비타트에 참여한 모든 인원들이 집으로 올라와 양 쪽벽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이 역사적인 순간을 찍어달라며 부탁해서 찍어준 케이티의 모습 ㅋㅋㅋ
웃는 케이티의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무거운 벽인데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함께 들어올려서 별로 힘들진 않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세워진 벽 !!!
같이 하니까 정말 쉽게 거뜬히 올려졌습니다 ㅋㅋ

우리 손으로 이렇게 벽을 만들었다는게 너무 신기방기 ㅋㅋ















벽을 세운다음엔 역시 벽을 바닥에 고정시키기 위한 못질.
또 못질.... ㅋㅋㅋㅋㅋㅋ








역시
모든 인원들이 못질에 참여하였습니다 ㅋㅋ
이렇게 보니까 다들 귀엽네요 ㅋㅋ











벽과 창문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친구들 찰칵 !ㅋㅋㅋ
참귀여워요 애들 ㅋㅋㅋ








벽을 세우고, 못으로 고정을 한다음엔 창문 톱질하느라 생긴 톱밥들을 쓸어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위에 벽 세우는 사진에서 보시듯이
톱밥들이 있는 곳은 새하얘질 정도로 엄청 많은 톱밥들이 쌓여있었거든요.











우리는 양옆 벽 뿐만 아니라 뒷쪽 벽도 똑같은 방식으로 세우고 지지대를 만들었어요.





역시 처음이 어려운거지 뒷벽은 정말 너무나도 쉽게 올려졌어요.






그리고 찍은 오늘의 단체사진 !!!
못질을 정말 거짓말 안하고 100번도 넘게하고 계속 망치를 잡고 다니니 손에 물집이 생길정도로 힘들고 고된 날이었지만
어제와는 또다른 집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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