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촌일기) 53. 아시안 디너&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솔솔이 | 2015.03.11 | 조회 1236
안녕하세요 솔솔이에요 !!!



이번글에선 하루 내내 먹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한달 전의 토요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당 ㅎ.ㅎ






이날 저녁은 같은시기에 교환학생을 온 아시안 친구들 (일본 2, 대만 1),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온 한국인 친구 두명 이렇게 모두 모여 저녁을 먹은 날이었어요.

일본인 2명과 대만인 1명 이 친구들은 저번학기엔 같이 나이아가라 폭포로 여행도 가고 좋은 사이인데 이번학기엔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어요.
이번학기엔 겹치는 수업도 없고, 아시안 학생 동아리도 요즘 귀찮아서 잘 안나가고 해서 얼굴을 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우리들끼리 모여서 각자 요리한 아시안 음식을 함께 공유하며 먹는 Potluck dinner를 하자고 해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

대박스 !!!!!!!!!!!!


일본인 두 친구가 돈까스를 만들어온거 있죠 ㅠㅠㅠ
제가 여러 다양한 요리를 시도한다고 해도 돈까스 요리해본적은 한번도 없었고
엘에이에서 옛날돈까스 먹은거 빼곤 한번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이건 얘네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직접 만든 수제 돈까스 !!
직접 계란옷 입히고 튀기고 했대요.

그맛은 정말... 등심돈까스 그대로였어요.

사진보니까 다시먹고싶네요.
제가 아는 일본어가 몇개 없는데 그냥 이거먹으면서 계속 얘네한테 스고이~스고이~이랬던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제 친구의 다른 합작품 고추장 볶음밥.

사실 이걸 우리끼리는 chicago fried rice (시카고 볶음밥) 이라고 불러요.
시카고 스타일 볶음밥이라는게 아니라 우리끼리 시카고를 여행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이 볶음밥을 요리해서 도시락으로 싸가서 애들이랑 같이 나눠먹었거든요.

근데 애들이 다들 볶음밥 맛에 감탄해서 가끔 볶음밥 재료 우리집으로가져와서 시카고 볶음밥해달라고 하고 ㅋㅋㅋ
이날도 그 성원에 보답하여 요리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의 야심작 !! 찹쌀떡 !!!!!!
보기엔 좀 괴상망측해보여도 맛은 찹쌀떡 그대로였어요.

사실 여기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원래 찹쌀떡 모양처럼 낱개로 여러개를 다 만들어 놨었어요.
근데 좀 따뜻하게 먹고싶어서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떡이 되서 모양이 다 일그러져 그냥 아예
거대한 찹쌀떡을 만들자 해서 그냥 냄비에 붓고 다시 뎁힘 ㅋㅋㅋ

그래도 맛은 변하지 않았어요.
애들 다 좋아했음!











게다가 반쪽은 치즈를 넣고 뎁혀서 치즈 찹쌀떡 !!!







일본인 친구 아리사와 토모카가 맛은 모찌같은데 모양이 특이하다며 코리안 스타일 모찌냐며 물어봤지만..ㅋㅋㅋ
차마 양심에 찔려 대답은 못했습니다 ㅎ








가스렌지샷!
나름 맛있어보이는ㄷ스 :)

하얀 볶음밥은 일본인 친구들이 준비해온 또다른 볶음밥 요리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무슨 일본소스가 그 맛의 공신이라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ㅠ






저녁을 먹은 친구네 집이 거실에 조명이 없는 아파트라서 ㅋㅋㅋㅋ
어둑하게 찍혀 식욕이 떨어져보이네요
하지만 정말 맛있었답니다.








사진엔 안찍혔지만 저녁 다먹고
다른 한국인 언니가 준비해온 초코케익과 대만친구가 준비해온 밀크티까지으로 후식까지 든든히 먹었던 완전 즐거웠던 저녁 !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오랜만에 밥도 든든하게 먹어서 참 좋았어요.
한국인은, 아니 아시안은 역시 밥심!






그리고 이날 밤엔 친구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도 했답니다.


잭키라는 한국계 미국인 친구의 21번째 생일파티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했어요.
이친구 남친이 브라이언이라는 대만계 미국인인데 브라이언이 우리를 몰래 페북그룹에 초대해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하자는 제안을 했거든요 ㅋㅋ





시나리오는
브라이언이랑 잭키랑 먼저 밥을 먹고 잭키네 집으로 돌아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니 우리는 몰래 잭키네 집에 먼저 들어가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하는것 !



풍선불어서 친구 집 꾸미는 중 !









테이프 없이 친구 머리붙잡고 풍선 비벼서 천장에도 붙이고 벽에도 붙이고 했어요 ㅋㅋㅋ

이날 풍선 정말 원없이 불었던듯






조명도 !! ㅋㅋ









몰래 브라이언이 준비한
케익과 피자도 세팅해두고
우리 끼리 각각 준비한 생일 선물도 테이블에 올려놓았어요.







한 친구가 가져온 일본 과잔데
한국에도 이거 똑같은 과자 있어서 신기해서 찰칵 ㅋㅋ

이름은 생각안나네요ㅠㅠ 카스테라같은 볼모양의 과자인데 막 설탕 뿌려져있는거 !!
한국과자랑 정말 맛이 똑같았어요.






10시에 온다는 브라이언의 말에 우리는 9시 40분부터 숨어있었는데
10시는 무슨... 30분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 우리는 어둠속에서 계속 숨죽은듯이 숨어있어야 했습니다ㅠㅠ

안보여서 막 물엎질러서 양말 다 젖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마침내 발소리가 들리고 잭키가 등장 !!
불을 키고 준비한 생일 케익을 들고 나왔어요 !













완전 몰랐던 잭키의 모습 ㅋㅋㅋ
정말 생각치도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길 바랬는데 눈물흘릴정도까진 아니었나봄.
그냥 웃고 정말 좋아했어요 ㅋㅋ















미국은 음주 가능 나이가 만 21세인데, 잭키가 이날 딱 21번째 생일!!
친구 한명이 보드카를 선물로 가져와서 그자리에서 바로 생일주를 따라주었습니다 ! ㅋㅋ
이 친구가 준비해온 잔은 비커모양의 잔이었는데, 잭키 전공이 약학이라서 그런지 술보다 비커모양의 잔보고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술마시고 나선 너무 세다며 표정이 완전 구려짐 ㅋㅋㅋㅋ
보통 여기서도 보드카를 섞어서 마시는데 그걸 잔 가득 채워서 스트레이트로 마셨으니 그럴만도 하죠 ㅋㅋㅋ















그렇게 저녁을 배터지게 먹었지만 눈앞에 있는 음식을 모른척 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주문한 피자도 먹었어요.










사실 케익도 먹었음 ㅋㅋㅋ







친구가 찍은 스냅무비 !!!


서프라이즈파티는 많이 해봤지만
정말 장식까지 완전 이렇게 제대로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처음인거 같아서 뿌듯했습니당ㅋㅋ
생파 끝나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이야기 담소도 나누고 ~

끝나고 또 토요일 밤이여서 다른 친구네 집 파티가서 술먹고 ㅋㅋㅋㅋ

이렇게 글을 쓰니까 왜 제가 살찌는지 알겠네요...ㅠㅠ
반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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