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저번 글 댓글을 봤는데, 밀당해서 죄송해요 ㅎㅎㅎㅎ
의도치 않았습니다 하하. 사실 글을 길게 쓰면 맨날 중간에 끊겨서
좀 짧게 쓰면 바로 다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썼던 건데 이번 건
좀 알찬 내용으로 써볼께요.
저는 글을 쓸 때
1. 음식 사진 그리고 설명
2. 역사 설명
3. 특정 공간 설명.
4. 개인적인 느낌 생각.
이런 기준으로 한 포스트당 저 세개 중 1-2개씩 섞어서 쓰는데.
저번 내용이 부족했으니 오늘은 3개 정도 넣겠습니다 하하
하.. 오늘은 정말 바쁜 날 이네요.
저녁 약속이 무려.. 3개나 잡혔습니다.
사실 지금 이 period 가 굉장히 애들이 한가할 때라 그런지
여러 군데에서 초대를 받네요.
첫번째는 마리가 추천하는 레바논 레스토랑.
저는 레바논이란 나라도 잘 모르는데, 거기 음식이라니..
마리아, 마리, 프란체스카가 갈 것 같아요
두번째는 마틸다 생일파티. 마틸다는 포르투갈 애인데
예전에 키아라 플랫파티 포스팅 때 한 번 소개를 했습니다.
다들 나가서 같이 밥을 먹을 거 라는데.. 7시 30분에 먹는 다네요ㅠㅠ
사실 여기도 정말 가고 싶은데 ㅠㅠ
세번째는 피에로와 단둘이 피에로 플랫에 가서
파스타 그리고 호빗 마지막 화 같이 보기.
이것도 참 가고 싶은데.. 사실 뭔가 뭔가 귀찮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피에로 이번 주에 베니스 다시 가서 이번이 마지막이고..
저는 누구랑 저녁식사를 같이 할까요...? 허허 ..
좀 현명하게 대처를 하고 싶은데 허허
-> 저는 결국 두번째 마틸다 생일파티를 갔고, 저녁만 먹고 나와서
프란체스카와 피에로 플랫에서 호빗을 봤습니다 ! 현명한 결론 마무으리!
오늘은 드디어 희대의 걸작..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밀란에 사는 키아라도 이 최후의 만찬을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태리 오기 전 같이 최후의 만찬 예약을 했답니다.
입장료는 에약료를 포함하여 8 € 이고, 예약티켓을 사전에 출력해 가셔야 해요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여유있게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2달 전에 모두 예약 마감이 된다니 서두르시길 *_*
현장 구매로는 입장이 불가능 하답니다
주소: Via Giuseppe Antonio Sassi, 3, 20123
Milano
전화번호: +39 02 467 6111
영업시간: (월-토) 오전 7:00~오후12:00, 오후 3:00~7:00
(일) 오전 7:30~오후12:30, 오후 3:30~ 9:00
키아라는 무려.. 밀라노에 사는 유러피안 건축학과 학생이라는 이유로..
1.5유로.. 저는 8유로.........................
부럽다.. 유러피안 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
네 다음날 키아라와 최후의 만찬 그림이 있는 산타 마리아 그라찌에 성당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9:00에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으니 8:45에 만나자는 결론.
일단 폰이 없으니 좀 걱정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어요
저희는 산타 마리아 그라찌에 성당을 겨우 겨우 찾아서
(늦잠 자서 8시 58분 쯤에 도착을 했다는)
키아라를 찾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키아라.
전화도 문자도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 패닉이었어요.
도데체 너는 어디 있니.. 여기가 최후의 만찬을 보는 곳인데
밀란에 사는 애가 길을 잃어 버렸을 리는 없기에..
최후의 만찬은 딱 15분만 볼 수 있습니다.
15분 그리고 5분 휴식 그리고 다시 15분.
단 30명만 들어갈 수 있고 사진은 찍지 못합니다.
그리고 들어갈때 !!
입구로부터 최후의 만찬까지는 4장, 5장의
유리문에서 나누어지고 있어 2, 3분 간격으로 새로운 도어가 열리며 천천히
마지막 만찬으로 향해
가게 됩니다. 차례차례로 도어가 열릴 때마다 조금씩 긴장감이 높아져 간다는.
마침내 마지막 한 장의 유리문 앞에 왔을 때에는 내가 마침내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구나라는 긴장감이 온 공간을 감싸고 돌아요.
.
천장은 한 7m 정도 되는 공간에 두개의 그림이 양 사이드에
나란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최후의 만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정말 잘 모르겠어요..
자 이제 최후의 만찬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종교가 없어서 이런 종교 관련 된 분야에 정말 무지하고 관심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최후의 만찬은 정말 어디서 들어보고 예전에 한번 공부해봤던
그런 작품이었기에 정말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
최후의 만찬 영어로는 Last Supper이라고 부릅니다.
작가 :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1452∼1519)
종류 : 회벽에 유채와 템페라
크기 : 460×880cm
제작연도 : 1495-1498년
소장 :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체 수도원 식당, 밀라노, 이탈리아
크기가 감히 가늠이 되시나요?
정말 큽니다..
저는 키아라를 못 찾고 저 혼자 들어온 죄책감에 사실
이 그림에 집중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전 세계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최후의 만찬을 보는데.. 이놈의 키아라가 계속 내 눈앞에 아른 거리니
어휴...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보러가는 그 순간에도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키아라 표를 맡기면서 꼭 키아라 라는 이름의 이태리애가 오면 이 티켓 좀 전해달라고
이름은 키아라라고 ... 되풀이하면서 들어갔지요..
고로 ... 최후의 만찬은 저에게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그린
그림이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대제사장과 군인들에게 연행되기 전 마지막으로 12명의
제자들과 만찬을 가진 예수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 '최후의 만찬'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그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미완성이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의 그림에서 몇 안되는 완성된 작품의 하나이지만,
가장 손상이 심한 그림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숨겨져 있어요
1491년, 새로 지어진 수도원의 벽화를 그릴 유명한 화가를 찾던 로마 교황청은
당시 이태리에서 명성이 높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불러 예수의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광경을 벽화로 그려줄 것을는 부탁했다고 합니다.
부탁을 받은 다빈치는 그때부터 실제로 그림의 모델들을 찾아다녔으며
오랜 엄선 끝에 1492년 예수의 모습을 상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선하게 생긴
19세의
젊은이를 찾은 뒤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어요.
그후 6년동안 예수의 11명 제자그림을 모두
다 완성한 다빈치는
마지막으로 예수를 밀고한 배반자인 가롯 유다의 모델을 찾아다녔습니다.
다빈치가 가롯 유다의 모델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된 로마의 시장은 로마 지하 감옥 속에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수 백명의 죄수들이 있으니 그곳에서 한번 모델을 찾아보라는 제안을 했어요
그의 제안을 승락한 다빈치는 로마에서 가장 잔인하고 악랄한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감옥을 방문한 뒤
그곳에서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한
죄수를 선택했지요
1500년전 유대 대제사장과 바리세인들에게 은화 몇개를 받고 예수를 팔아넘긴 못된 사람의
얼굴을 묘사한 다빈치는 몇달에 걸친 작업을
통해 유다의 모습을 완성한 뒤 모델은 이제 감옥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연행되다 갑자기 결박을 풀고 다빈치 앞에 무릎을 꿇은 살인범은 다빈치에게 계속 자신을 모르겠냐는 질문을 했는데
다빈치는 "난 당신같은 사람을 내 인생에서 만난적이 없소" 라고
대답했다고 해요.
순간 젊은이는 다빈치가 완성한 최후의 만찬을 가리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부르짖었답니다
"저기 저 그림속에 그려진.. 6년전 예수의 모델이 바로 나였소.."
그렇게 얼굴이 성스럽고 깨끗했던 젊은이가 로마 최악의 살인마로 돌변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다빈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이 그림
이후로 성장한 예수의 그림을 더이상 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최후의 만찬에 얽힌 전설이라고 해요
뭔가 실화 같으면서도 픽션 같기도 한.. 전설
(참조: http://www.ddangi.com/1-276.html)
고로 예수와 배반자는 서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뭔가 죄책감이 들었던 다빈치 였을 것 같네요..
이렇게 최후의 만찬의 15분이 끝나니 나가라는... 안내 방송으로
저는 쫓겨나지요...
참... 최후의 만찬 하나 보는데 15분...
뭔가 끝나면 허무함이....
이 최후의 만찬이 있던 곳 !
여기는 바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입니다.
도미니코 수도회에 속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당이기도 하지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수도원에 있는 식당의 벽화이며,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식당에 최후의 만찬이 있다니 참 희한하지요
뭔가 식욕을 돋우기 위한 그림이었을 수도.
깔끔하고 세련된 고딕양식의 본당과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쿠폴라가 인상적인 성당이에요
성당은 1463년 구이니포르테 솔라리의 설계로 착공하여 1482년 롬바르디아
고딕양식으로 완성되었어요.
butresses 가 밖에 있에 나와 있는 건 고딕양식의 기본인데, 그 뼈대를 가진 고고한 건축인 듯 합니다.
그 후 1492년 스포르차 가의 루도비코
일 모로가 가족의 묘를 위해 도나토 브라만테에게 의뢰해 신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했다고 해요.

고딕 양식의 표본인 붉은 벽돌이 참 인상 깊어요.
그리고 원형식 타워역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저런 문양도 배웠었는데..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요..
내부는 예배당을 포함하여 길이 63m, 너비 30m, 높이 14.40m의 규모로
3개의 복도,
예배당, 7개의 화강암 기둥에
둘러싸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태리에 와서 처음 들어가 본 성당이었는데, 뭔가 폴란드 성당하고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뭔가 그렇게 미에 치중하지 않았지만, 그 역사에 깃든 멋이 있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멋스러웠고, 아늑했어요
성인들을 묘사한 복도와 기둥들은 뛰어난 예술가 부티노네(Butinone),
웨날레(Wenale), 몬토르파노(Montorfano),
베르고노네(Bergonone)등의 작품의
작품이라고도 하네요. 하.. 음.. 저는 늘 공부할 것이 매일 생깁니다.. 하하..


튀어나온 반달모양의 후진 옆 아치가 있는 르네상스식의 대회랑은 브라만테가,
그
옆의 소회랑은 솔라리가 설계한 것으로 1493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대회랑은 심하게 파괴되었으나
운이 좋게도 소회랑과 최후의 만찬이 있는 본당 옆의 대식당은 살아남았다고 해요.
(참조 : http://nomadit.tistory.com/93)

- 주소: Piazza Santa
Maria delle Grazie
- 운영시간:
07:30~12:00, 05:00~19:00
- 이용요금: 무료
역에 내리셔서 지도 찾아 따라가다보면 그라찌에 성당이 보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보시려면 그라찌에 성당을 한바퀴 도셔야 입구가 보이고
처음 보이는 입구는 그라찌에 성당 자체 입구랍니다.

그라찌에 성당에서 한 컷.
성당안에 공원이 참 평화로웠다는.
제 마음은 이때 정말 엄청난 불안감과 키아라가 얼마나 화났을까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알 수 가 없었던 게 정말
답답했지만, 저는 포커페이스 인가 봅니다. 얼굴에는 평안이 가득하네요 ㅎㅎ
자.. 이제 그라찌에 성당도 보고 최후의 만찬도 보았으니
도데체 우리 키아라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 한번 연락을 해봐야겠지요?
저는 와이파이를 찾으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