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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숨은 보석 폴란드#78 정열의 스페인 레스토랑에 가다 !
수스키 | 2015.01.23 | 조회 1697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지금은 유럽의 시험기간이라 아이들이 굉장히 바쁘네요. 다들 눈코 뜰새없이 엄청
수업듣고 모델만들고 저.. 이렇게 글 쓰고 있어도 되는 거 맞겠죠??

거주증 서류도 만들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완전 나몰라라 하지를 않나... 어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사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정말로 진짜
서둘러야하는데... 음 이제는 뭔가 놓았어요
허허.. 될대로 되라지머..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이 아이들.. 허허.. 정말


그래도 월요일날 마지막으로 가서 그때도 준비가 안되있으면 정말 다 엎을 겁니다. 정말로
인정사정 없이 ....

오늘도 국제협력처를 갔는데 또 서류를 준비 안한겁니다.
저는 화난 척 되게 잘하거든요. 그래서 어마무시한 화를 참는 척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당당하던 세바스찬이 동공이 흔들리면서
메일을 보내보라고 그래도 연락한번 해보겠다며...

허허.. 월요일날도 안되있으면 정말 널 부셔버릴것이다.


하... 오늘은 스페인 음식점 간 거 포스팅 하려고 마리아한테
음식 설명 하나하나 다시 받으려고 했는데 마리아가 너무 바빠서
사실 귀찮게 하기가 되게 민망시러워요

그래서 그냥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페인음식점은 참 많아요 유럽에

저희는 이때 아마 폴란드 영화를 보기로 했을 때 인 것 같아요.
다같이 폴란드 영화나 볼까 하다가 발견한 스페인 레스토랑.
한 사십분 정도 남은 시간이라 그냥 간단하게 한끼씩 하자 해서
정말 간단한 음식을 먹었지요.




오늘 영화를 보는 아이들은 누구누구일까요. ? 나름 늘 똑같은 애들이라고 생각되지만
전혀 아니랍니다, 늘 똑같은 그룸으로 만난 적은 없어요 헤헿

키아라 그리고 키아라 룸메 안나 우리안나 마리 슈 키아라 마리아 이렇게
다같이 영화를 보러갔지요. 허허.

영화는 폴란드 영화
세계 제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스페인음식점 답게 정말 빨갛게 장식된 인테리어. 정열의 스페인을 보여주는 듯한
그런 곳입니다. 심지어 여기 일하는 직원도 스페인사람이더라구요

우리 마리아 굉장히 좋아하던데.

ㅇ여러가지 와인 종류 그리고 엄청난 치즈와 하몽이 있었어요






저기 걸려있는 건 닭다리입니다.
닭다리인지 무슨 다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햄 종류의 하나인 것 같아요

스페인은 햄을 말려서 먹기도 하기에 저렇게 그냥 내비둬서
나중에 먹고싶을 때 먹는 답니다.

이제 메뉴를 고를 시간.
늘 저는 맨날 뒤쳐져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도데체 뭘 먹어야 할까. 사실 그렇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음식다운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생선도 먹고싶었고, 하지만 시간 부족으로
메뉴선정 실패. 혼자 엄청 고민하니깐

옆에서 키아라가 내가 시킨 스프 맛있다고 너도 먹을래? 해서
키아라가 시킨 거 똑같이 시켰어요.




저 빵은 안나의 빵인지 아니면 모두의 빵인지 참 헷갈리는 순간.

안나는 살라미와 치즈를 시켰어요

살라미와 치즈는 유럽에서 정말 환상적인 궁합으로
유며하지요. 저는 잘 몰랐지만

짠 걸 좋아하는 안나는 후추와 소금으로 완전 무슨
살라미 무덤을 만들어서 먹더라구요

저러면 오래 못 살텐데...




그리고 제가 시킨 이스프.
이름 모를 스페인 스프입니다.
무슨 콩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면 시래기 국같기도 하고 된장같기도 하지만 맛은
뭔가 깊은.. .콩국... 같은 느낌이랄까..
굉장히 짜면서도 뭔가 깊은 맛인데

설명하기 굉장히 어려워요, 맛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콩을 잘 못먹어서.. 싫어하고

애들 그냥 다 줬답니다.. 하 맨날 실패, ,,

참 쉬운 방법은 늘 비싼 걸 시키면 성공을 한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돈이 없는 걸요

그리고 애들은 싼걸 시켜도 성공하는 걸요

정말 불공평해요. 옆에서 열심히 스페인 마리아가 메뉴 설명을
해주었지만 소귀에 경읽기.

너 햄이름을 스페인어로 말하면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겠니 없겠니..


이건 안나의 치즈와 살라미.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치즈가 눈앞에 있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노란색의 생치즈.

저치즈들의 끝은 먹으면 안됩니다 마치 수박처럼 끝부분은 남겨두어야해요
치즈 위에 살라미를 얹고 빵위에 살포시 얹어서

한입 물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살라미라는 햄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여기서는 맨날 먹네요 허허..





그리고 이건 우리 마리아가 시킨 음식.
무슨 너겟같기도 한 이상한 음식.
안에는 고기와 치즈가 들어있답니다.

스페인 전통 음식이라고 해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일품.

나중에 또 먹고싶을 정도로 성공적인 메뉴선택이었어요
나중에는 그냥 마리아 따라서 시켜야겠어요

마리아가 참 메뉴선정을 잘하는 친구라는.





스프에 당황한 저가 역력히 보이네요
도데체 이 망할 것을 어떻게 먹지 라는 표정
왜 키아라는 나에게 이걸 추천해준 걸까.

엄청나게 당황한 표정이랍니다. 저는 표정을 숨기질 못해요

그에 반ㅎ ㅐ엄청 여유로운 우리 마리아

나도 한정식 집가면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분명.

제 표정은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콩요리는 시키지 않을 거에요.






자기 것도 별로 없는데 나눠주는 우리 마더 테레사 안나.
이러니깐 살이 찌지 않지요... .

이렇게 자기의 치즈를 나눠 준후 제 스프를 다 먹어줬답니ㅏㄷ.

저는 정말 한 다섯숟가락 먹고 안나 빵 좀 뺏어먹고
스프 그냥 다 줬어요.


그런데 안나가 준 치즈 정말 맛있는 겁니다.
그전에 애들이 준 치즈 거의 못 먹었는데 유일무이하게 찾은
저에게 맞는 치즈.

막 좋아했더니 나중에 마리아가 스페인 갔을때 이 치즈 사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 검색대에서 막혔죠

치즈는 가지고 올 수 없어요 ^^

나중에 스페인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ㅎㅎ



풍요 속에 안나.
이렇게 보니 많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빵이 다 안나 꺼 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눠 줄만네요.






정갈하게 잘 도 먹는 우리 키아라.
아까 키아라 어딨냐고 문자했는데 방콕했네요

열심히 모델 만들고 있어요

오늘 아메리칸 클럽 파티 있는데 갈꺼냐고 물어봤지만
모델링하는 거 봐서 가겠다는 우리 키아라

튕기지 말길 *_* 갈 거 다안다 ^^



그리고 키아라는 자기가 먹고싶은 걸 잘 찾아서 잘 먹습니다.
하하 똑같은 걸 시켰지만 키아라는 맛있다고 칭찬하고
저는 다섯입 먹고 때려쳤는데 ㅠㅠㅠㅠ


다시는 키아라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겁니다.
여튼 스페인 음식점은 좋은 경험이었어요

나중에는 꼭 파에에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파에에 먹물 파에에를 먹어보고싶어요

여러분 제대로 된 유럽 먹물음식은 짜파게티의 맛이 난답니다.
그것도 인조적인 맛이 아닌
정말 그 바다의 깊은 신선함이 느껴지는 짜파게티 맛.
msg가 느껴지지 않는 짜파게티의 맛

그거슨 바로 먹물.

허허.. 나중을 기약하며
우리는 스페인 음식점에게 빠이빠이

한국음식점 나중에 정말 좋은 곳 데리고 가고 싶은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

가기전에 올리브 티비나 좀 보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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