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NAMUNA (13) - [스페인.말라가] 라리오스 거리, 츄러스
▲숙소 근처 집에 나무에 핀 꽃이 이뻐서 ..ㅎㅎ
말라가에서의 두 번째 아침!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호스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빵+버터+잼과 커피+오렌지 주스
후딱 조식을 먹고 말라가의 씨티로!!!고고!!!
오늘 우리의 미션은
1. 라리오스 거리 걷기
2. 츄러스 맛집가기
3. 아이스크림 맛집가기
4. 기념품 사기
ㅋㅋㅋ
숙소 앞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출발.
말라가 버스 요금은 1인당 1.4 유로 였당ㅎㅎ
▲ 넓고 깨끗한 라리오스 거리
버스를 타고 15분쯤 가서 라리오스 거리에 도착했다!
Larios!
라리오스 거리는 말라가 씨티의 중심 거리로
이 거리를 따라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고
골목골목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도착하자 마자 눈에 띄었던 것은 건물 사이에 천막? 현수막?을 걸어 둔 것!
유럽 내에서 유통되는 산미구엘 맥주를 만드는 도시인 만큼
산미구엘 천막으로 천장이 만들어졌다 ㅎㅎ
햇빛이 굉장히 쨍쨍한 날이었는데 그림자를 만들어줘서 정말정말 좋았다 ㅎㅎ
아무리 더워도 그림자만 찾으면 행복해 질 수 있는 스패인 <3
도착해서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다가
문득 빨리 츄러스 가게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츄러스 가게를 찾아 헤매기 시작
(전날 씨에스타 시간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서 고생고생하고 밥 먹었던 기억 때문에 ㅋㅋ)
인터넷에서 H&M이 보이면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라는 설명을 보고 가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ㅎㅎ
라리오스에 있는 츄러스 맛집 CASA ARANDA
가게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아 씨에스타 안 하나 보다 다행이다 ㅠㅠ’하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점원이 5분 뒤에 씨에스타라서 문 닫을 건데 괜찮냐고 물어봤다 ㅋㅋㅋㅋ
1시 25분에 도착했는데 1시 30분부터 씨에스타라고..
5분만 늦었어도 츄러스가 물 건너 갈 뻔 했다 ㅠㅠㅠㅠㅠ
완전 괜찮다고 격하게 괜찮다고 ㅋㅋ 하고 다급하게 츄러스와 초코라떼를 주문했다.ㅎㅎ
▲일부러 포즈 저렇게 취한 거 아닌데 ㅋㅋㅋㅋ 사진찍히는지 모르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뭔가 간절히 먹고 싶어해보인다ㅋㅋㅋ
먼저 나온 건 츄러스!!!!!!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츄로리아 츄러스와는 또 다른 비주얼..!!!
설탕도 계피가루도 아무것도 안뿌려져있고
고소 쫄깃 해보이는 츄러스가 갓 튀겨져서 나온듯 했다!
이번에 새로이 안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츄러스를 흔히 놀이동산이나 영화관 등에서 먹게 되기 때문에 보통 간식거리라고 생각하는데
스페인에서는 츄러스를 흔히 아침이나 점심 즈음에 커피와 함께 먹기 때문에
간식거리보다는 음식과 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초코라떼까지 등_장
이 가게의 츄러스는 츄러스를 저 초코에 찍어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츄러스 자체는 진짜 따땃하고 꼬소하고 쫄깃쫄깃한데 그걸 따뜻 달달한 초코라떼에 찍어먹으니까
ㅠㅠ 와ㅠㅠㅠㅠ 환상 ㅠㅠㅠㅠㅠㅠㅠ
츄러스 만든 스페인 분들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맛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꼬소하게 쫄깃하지??? 왜이렇게 맛있지..???ㅠㅠㅠㅠㅠ
아껴서 먹고 싶었지만 씨에스타 시간이라 가게를 잠시 닫아야 하기 때문에
허겁지겁 먹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먹고 다시 거리로!ㅎㅎ
▲ 내가 좋아하는 사진 ㅠㅠㅠ ㅎㅎ 색감이 너무 이쁘당 ㅎㅎ
여기저기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츄파춥스 가게를 발견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또 한 가지!
츄파춥스의 로고 디자인은 가우디, 미로, 피카소와 함께 스페인에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가 했다고 한다!!!!
충_격
▲ 살바도르 달리 - 기억의 고집
▲ 츄파춥스 로고
미술쪽으론 완전 문외한인 나도 아는 기억의 고집과 귀엽디 귀여운 츄파춥스 로고가
같은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 진 거라니……..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아이스크림 집 찾아서 고고
(먹으러 여행다니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라리오스 메인 거리에 위치한 아이스크림가게
CASA MIRA
1890년부터 지금까지니까..
벌써 125년 째 영업중인 유서 깊은 아이스크림 가게
아까 돌아다니면서 위치를 확인해 뒀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음!ㅎㅎ
아이스크림 종류도 엄청 많다
나는 말라가에 왔으니 말라가 맛을 시켰다 ㅋㅋ
아이스크림 이름이 말라가….
(사진에서는 오른쪽!)
맛은 새큼 달달한 맛? 점원언니의 설명으로는 와인 맛이라고 설명하셨던 것 같은데…
음…..나는 사실 아이스크림은 초코, 민트초코 이런거 먹는 아이라…
상큼한 아이스크림은 나에게는 failㅠㅠ
친구께 더 맛있었당..ㅎ.ㅎ..ㅎ…ㅠㅠ
▲대성당
날이 더워 빠르게 녹는 아이스크림을 열심히 먹으면서 다시 거리로 ㅋㅋ
마지막 미션으로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니면서 대성당도 마주치고 ㅋㅋ
열심히 발품 팔아서 오늘도 자석과 벳지를 사고
숙소로 돌아갔다!
▲버스 타러 가다가 만난 라리오스 동상
▲ 돌아가는 길 버스 안에서 찍은 해변
엄청 이른 시간에 숙소로 돌아간 이유는
말라가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날이기 때문!!!ㅎㅎㅎㅎ
오늘의 미션을 완수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뿌듯해 하면서…ㅋㅋㅋ
예쁘고 여유로웠던 말라가 빠이
오늘의 말
1. 라리오스 거리는 생각보다 짧다
2. 상점은 많지만 막상 살 건 별로 없다
3. 초코에 찍어먹는 츄러스는 사랑입니다.
4. 츄파춥스 로고는 살바도르 달리가 만들었다.
5. 말라가 맛 아이스크림은 내 취향이 아니네 ㅠ
이렇게 라리오스 거리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그라나다에 가서 한바탕 멘붕을 겪고 바로 야경투어+플라맹고 감상을 했답니다 ㅎㅎ
사진 정리하면서 츄러스 사진보니까 진짜 배고파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