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가족 여러분.
줄리입니다.
1년만에 돌아와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오려고 했는데,
오늘은 조금 슬픈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것 같네요.ㅠㅠ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그저께 전.
충격적인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바로 애플 창시자인 스티브잡스의 사망 소식이었어요.
평소에 애플 제품 뿐만아니라, 스티브잡스의 가치관과 창의적인 생각들을 존경했었는데,
그런 저에게 스티브잡스의 사망 소식은 정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사망 소식도 바로 스티브잡스가 창조한 아이폰4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소식을 접하고 한참을 멍하니 - 빈 벽만 주시했던것 같습니다.
잠깐 볼 일이 있어서 집 근처 쇼핑몰에 갔는데, 애플 스토어 앞에 무언가가 놓여있는것을 보게 되었어요.
그 앞에 한 남자가 쭈그려서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고,
가까이 가서 보니, 스티브잡스에게 편지를 쓰고 있던 중이더군요.
WE LOVE YOU, STEVE.
1955 - 2011
애플 제품 설명회가 있을때마다 신제품을 들고 나오면서 한결같이 청바지에 검정티를 고수 했던 스티브 잡스.
제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의 옷 스타일은 가장 심플하면서 튀지 않는 청바지에 검정티를 입었다고 해요.
누군가가 편지 옆에 양초를 놓아두고 갔네요.
왼쪽에는 빨간색 포스트잇과 펜이 놓여있어요.
스티브 잡스에게 메모를 남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 된 것이에요.
그가 발명한 아이폰에 그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누군가가 사과(애플: Apple)에 하얀 안개꽃을 꽂아 놓아두었네요.
애플 스토어 앞에 많은 사람들이 꽃과 메모를 남겨두고 갔습니다.
저도 메모 하나 남기고 왔습니다.
Steve,
You were the best and you'll be the best FOREVER ^^
Thank you for your great innovation!!
from Jacklin (재클린)
앗. 참고로 저의 영어이름은 재클린입니다 :)
인터넷상 닉네임은 줄리이구요. ;)
둘 중 아무거나 부르셔두 돼요 ^^
세상을 떠나기 바로 한달 전까지, 아이패드 2 출시를 위해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의 발명품들,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사람들 기억속에 남을것 같네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여러분들.....
다음번엔 즐겁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 올께요..ㅠㅠ
콜로라도는 오늘 비바람이 칩니다.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려나 봐요.
한국은 일요일이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