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냥은 글을 월,수,금 이렇게만 쓰겠습니다.
마음같아선 제글을 찾아주는 여러분께 매일매일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데요.
꾸냥도 수업을 듣고 시험을 준비해야하는 학생이기에, 그렇게 못 하는 점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꾸냥의 중국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처음 타지에 나오면 두려움같은게 있죠?
그래서 꾸냥은 매일 친구들과 선배오빠들과 붙어 다녔어요.
음식점이나 놀러나가면 오빠들이 다 물어보고, 데리고 다니니깐 편하더라고요.
그렇게 한 1달쯤 지나니깐 '이거 유학왔는데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뒤로는 친구들과 다니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꾸냥과 같이 사는 친구들은 밖에 나가는것 무지무지 싫어하고,
대중교통 이용하는것을 싫어해서 밖에 안나가고 나간다고 해도, 택시만 타고 다녔습니다.
뭐 매일 듣는 수업과 일상생활 곳곳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니깐 말은 늘더라고요.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 어느날, 꾸냥의 언니가 상해로 놀러왔어요.
언니를 데리고 상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하는데 막막 했답니다.
여행 책 두개에 의지해서 상해를 돌아다녔죠.
물론 언니의 여행은 엉망진창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언니한테 너무 미안한거있죠.
그때 언니는 꾸냥에게 이런말을했습니다.
-상해에 있을날 얼마 안남았으니깐 많이 돌아다니라고, 많이 보는것도 공부라고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지금 까지의 내 유학생활은 쓰레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혼자놀러 다녔습니다. 혼자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여러 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젠 몇번 버스타면 어디가는지 다 알고, 지하철 몇호선 타면 어디가는지도 다 압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전에 꾸냥 친구 두명이 한국에서 꾸냥 보기 위해 상해를 왔는데,
그때는 스페셜로 상해의 모든곳을 막힘 없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많은 변화가 생긴거죠.
그리고 이제는 가까운 도시는 혼자 기차타고 여행을 다닙니다.
삼각대와 카메라 엠피만있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4개월 전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안타까운것은 꾸냥 같이 사는 친구들은 상해에 지낸지 벌써9개월이 되었는데도
상해의 자랑 동방명주근처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안타까워서 같이 나가자고 제안하면 귀찬아 다음에 갈래 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고,
인터넷으로 한국 티비를 봅니다.
여러분 이런 유학생활 안원하시죠?
유학생활은 자기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혼자 돌아다니면 나 대신 말해줄 사람이 없어서 말을 더 하게되고 더 늘릴 수 있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옆에 앉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혼자다니는 버릇이 생기니깐 다른사람들하고 돌아다니는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혼자사는 인생인데요~
유학을 하고 있는 여러분, 그리고 유학을 준비하는 여러분!!!!!
혼자놀기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혼자 밖으로 돌아다니세요.
그 도시를 많이보고 느끼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공부 입니다.
밑에 사진은 꾸냥이 혼자 다닌곳 사진 중에서 몇개 뽑았어요^^
모간산루라는 곳인데 갤러리가 많은 곳입니다.
동방명주가있는 푸동입니다.
꾸냥이 기차타고 다녀온 항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