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가버려서 마무리를 못하고 갔네요..
오늘은 Samstag 토요일입니다. 쟘스탁 이라고 읽으시면 되구요.
어제는 금요일 Freitag 이었습니다.
독어의 요일을 나타내는 말들은 영어의 그것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요
월요일 Montag 몬탁
화요일 Dienstag 딘스탁
수요일 Mittwoch 미트보흐 (Mitt + woch : woch 는 '주' 라는 뜻으로 일주일의 중간이라는 뜻이죠^^)
목요일 Donnerstag 도널스탁
금요일 Freitag 프라이탁
토요일 Samstag 쟘스탁
일요일 Sontag 죤탁 입니다. 써놓고 보니 비슷하지 않은것도 있네요 흐흐
근데 이 금요일이라는 프라이탁 은 프라이 + 탁 이 합해진 말로 프라이는 영어의 free 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금요일은 '노는 날' 이라는 뜻이죠.
보통 독일 사람들은 금요일은 오전 근무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정해진 근무시간은 3시까지로 (물론 정해진 것이 그렇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자신이 쉬어야 할 시간을 딱딱 맞춰서 쉬지만 저같은 '외국인 노동자' 그것도 학비도 주는 저 같은 경우는 금요일도 6시까지는 있어줍니다,,ㅋㅋ
어제는 잠시 지난 여름 독일어 학원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친구 '토라에요'를 만나러
'경찰서 옆집 카페'에 갔더랬습니다..
지난 번 시청 지하 맥주집 보다 저에겐 튼 충격으로 자리잡은 이곳.. 낮에는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저녁엔 맥주를 퍼마시는 술판으로 변하는 이곳.. 저와 이 친구의 단골집이라고 할까요..ㅋ
보시면 왼쪽의 문은 경찰서 앞문이고 오른쪽 문은 이 문제의 카페 입니다.
이런 현상이 흔한건가해서 독일 친구에게 물어 봤는데 그렇게 흔한건 아닌지 아니면
얘들은 이런 사소한 것에 관심이 없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저는 카페마까아또 한잔..
독일엔 정말 커피가 맛있습니다.
'달마이어'라는 커피 메이커를 들어보셨는지요..
우리나라에는 고가로 팔린다는 말도 있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인사동의 어느 카페에 들어가니 달마이어 커피 냄새가 가득하더라...뭐 이런 글도 있던데요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독일에선 한 4유로 정도 하는 뭐 그리 비싼 메이커는 아니구요..
암튼 한국갈때 사갖고 가서 좀 팔아볼까 합니다..ㅋ
또 시내에 나가 아이스크림 집에도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독일엔 아이스크림 가게도 무지 많은데요 대부분이 이탈리아 사람이 운영을 합니다.
대부분이 아니고 거의 전부 다 그런데요 그 이유는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아이스크림이 맛있기 때문에 "이 집주인은 독일인이야 혹은 프랑스 인이야"라는 소문이 나면 손님들이 더이상 가지 않아 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ㅋ
어찌나 아이스크림이 종류가 많고 예쁘게들 생겼는지
또 얘들도 다 이름이 있어서 스머프, 꿀벌마야 등등 메뉴판이 다 그렇습니다.
위에 보이는 저거는 병아리던가 뭐 닭이랑 관계되는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인데요
어떻게 먹을까 싶지만.... 뭐 한순간이더라구요.
지금은 날이 추워져서 많은 아이스크림을 소개시켜 드릴 순 없지만
겨울이고 여름이고 아이스크림은 종종 먹는 메뉴이니 기회가 되는데로 소개해 드릴께요^^
제 친구 토라이오 와는 지난번 옥토페스트 기간에 보고 첨 보는 거였는데요
나이지리아에서 독일인과 결혼해서 독일까지 와서 일자리는 구하기 위해 독일어는 공부하러 학원에 나온 아이(?)랍니다..
암튼 주말인데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맥주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