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건국(?)된지 60해 되는 해 였어요. 그래서 매우 매우 성대하게
축하연이 벌어졌어요.
학교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오성홍기를 나눠줘서 방에 걸어놨어요.
이 자리에 태극기가 있어야 맞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태극기가 없어서..ㅠ
겨울방학에 한국에 가면 태극기 하나 사오려구요..ㅠㅠ
방 벽에다가 커다란 태극기를 붙여둔 동기가 떠올라 급 부끄러워졌었더랬죠..//
국경절에 천안문에 가야 올바른 수순이겠지만... 저는 기숙사에 남아서 숙사를 지켰습니다..ㅎㅎ;
실은 저도 천안문엘 가고 싶었지만은... 국경절에 전안문엘 가려면 적어도 하루전날 가서 자리를
잡아야 된다고 하길래 포기했다는..
국경절에 천안문 광장에 입성하는거 하늘에 별 따기래요..OTL..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며 칠 전부터 와서 자리잡는다고 한 중국통이 그러더군요.. 헐...//
이 곳은 북경대의 또 하나의 명물, "미명호未名湖"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이름을
붙일 수가 없어서 "미명호"라 명명했다죠ㅎ 봄이랑 여름에 진짜 절경이예요~~ㅎ
사진속에 보이는 건 "보야탑"입니다. 평소에 전구 안들어오는데, 국경절이기도 하고
추석이기도 하고 해서 켜놓은 거 같아요.
맨날 밤마다 호숫가를 조깅하는데, 불켜진건 처음 봤어요.
미명호에 비친 보야탑이 아름다워서 찰칵! 아쉽게도... 카메라가 절경을
담아내지 못하네요..ㅠ_ㅠ
정말 예뻤는데....
미명호 중간 지점에 있는 보안초소. 보안초소가 있길래 밤에도 맘 편히
조깅할수 있답니다ㅎ 谢谢(씨에씨에; 감사합니다)~~
유학생인 저와는 달리, 중국 학생들은 국경절 군중행렬에 참가했습니다.
국경절(10월 1일) 새벽 5시 천안문을 향해 가는 중국학생들.
학교 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경대에서 대략 2천 300명의 학생이 참여했대요.
(사진 출처- 학교 홈페이지.)
여학우들은 분홍색 투피스를 입었고,
남학우들은 검은색 정장을 입었습니다.
남자 정장은 그럭저럭 무난했는데, 핑크색 투피스는... 하하하하;;;
그래도 단체 샷으로 보니깐 조금은 괜찮은듯.. 제 친구가 저거 입고 왔을 때
참 ...... 그랬거든요..-_-;;
비록 머리만 보이지만.. 천안문에 도착한 북경대 학우들!~ : )
(버스사진부터 위의 사진까지 출처는 학교 홈페이지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 자습실에서 열심히 독일어 공부와 과제를 했더랬죠..ㅠ
다들 놀러나가는 연휴에 저는 독일어와 한판 씨름을...ㅠ
독일어 왜 이렇게 어렵나요~?? 크흑T^T
위의 사진은 기숙사 4층에 있는 자습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키르기스탄 룸메가 준 선물이랍니다~ 검은색은 코코아 구요, 밑에 초록색은 홍차예요ㅎ
코코아는 아직 안먹어봤구, 홍차는 몇 개 마셔봤는데 맛있어용~~ㅋ
한국은 내일부터 평일이죠?! 여기는 목요일까지 쭈욱~ 연휴! 행복해요~~~ 아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저는 담주에 또 찾아올게요~~~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