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가족 여러분^^ 시드니 해커스 특파원 새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시드니의 한 대학에서 business master 과정에 있는 유학생이고요, 시드니에서 생활한지는 이제 4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다른 특파원분들처럼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하나씩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특파원에 지원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시드니에서 공부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바랍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내용은 호주의 대표 도시인 시드니에서 열렸던 한 축제인데요, 시드니 하면 많은 분들이 단번에 '오페라 하우스'를 떠올리실 거에요. 시드니의 아이콘이자 랜드마크인 오페라 하우스와 그 주위에서는 축제가 자주 열리는데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오페라 하우스 '루미너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오페라 하우스는 보통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요^^
▲ 푸른 바다빛깔을 배경으로 한 새하얀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많이 익숙한 모습이지요?
하지만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일 밤 18시부터 24시까지는 색다른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 언급한 '루미너스(luminous)'라는 단어에서 이미 눈치채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페라하우스의 하얀 표면을 캔버스 삼아 형형색색의 조명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놓은 모습이지요. 몇 년전 서울의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루미나리에 처럼 야간에 조명으로 건물이나 거리를 아름답게 꾸민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이 축제의 배경을 소개를 하면, 세계적인 관광 도시 시드니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시드니시와 파트너쉽을 맺은 ‘이벤트 시드니’에서 'VIVID SYDNEY'라는 타이틀의 첫 행사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오페라하우스, 서큘라키, 록스 등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빛의 예술과 음악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간에 학교 과제 등으로 분초를 아껴쓰던 시기였는데 놓칠 수 없는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가 끝나기 전날에서야 잠시 짬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 18시를 앞두고 빛의 축제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오페라 하우스
해가 완전히 지는 18시가 되면 형형색색의 빛깔로 잔뜩 멋을 낸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면 이를 기다리고 있던 많은 이들이 환성을 지르더군요. 20분 간격으로 다른 작품이 선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1시간여 밖에 있지 못하여 아래에 보여드리는 4가지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어요.
▲ 20분 간격으로 바뀌는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
평소에도 사람 많은 오페라하우스와 그 근처에 이 날은 그보다 몇 배로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왔더군요. 특별히 이 시기에 시드니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잊지못할 특별한 경험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성능 좋은 카메라와 삼각대까지 갖추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갑자기 서울 집에 놓고 온 삼각대가 그리워졌습니다. -.- 그랬다면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게 말이에요.
다음편에는 지난 7월 19일에 열렸던 시드니 아로마 페스티벌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