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꾸러기] #50. 도서관 둘러보기 II
잠꾸러기 | 2009.04.16 | 조회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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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찾아뵙네요.

 

그동안 바쁘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휴가를 즐기고자 그냥 잠시 해커스 게시판에 오는 것도 자제하고 푹 쉬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학교는 짧은 방학에 들어갔는데요. 휴가라고 해봤자 시체놀이, 폐인놀이인데요. 그간에 생활비를 과도하게 먹느라고 소비한 탓에 계획했던 것을 모두 취소하고 방학 내내 시티 도서관에서 공짜 DVD나 빌려서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옆에 DVD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있지요. ㅎㅎ

 

지난 달까지만 해도 뉴질랜드를 가볼까 타즈마니아를 가볼까 고민에 고민을 했는데 막상 잔고를 확인해보니 5월까지 빠듯하게 지낼 생활비밖에 없어서 1학기 남은 한 달의 생활비를 위하여 구직 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듯하여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무엇을 할 지 고민도 하다가 1주일 동안만 생각없이 지내보자 해서 생각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예고한대로 도서관 둘러보기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이후 거의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큭..

 

첫 번째 이야기는 [잠꾸러기] #40. 도서관 둘러보기 I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 다시 탐험에 나서보도록 하지요.

 

 

 

자다가 떨어지는 분을 위한 삼면 칸막이 책상입니다. ㅎㅎ

 

 

 

뭔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느낌인데요.

 

 

 

1983년부터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거겠지요. ㅎ

 

 

 

언어학 서가에서 우연히 우리말로 된 책을 발견합니다. 반갑네요. 발견 기념으로 나중에 빌려 읽어보려고 합니다. 

 

 

 

여기는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대열람실이지요.

 

 

 

무슨 영화 속의 장소 같기도 한.. 근데 소리가 울려서 좀 안 좋기도 합니다.

 

 

1층과 2층은 서가 및 열람실, 그리고 카탈로그 검색 컴퓨터와 복사기, 작업용 컴퓨터가 있고 어지간한 시설은 3층에 있지요. 도서관 메인 출입구도 3층에 있지요. 도서관 출입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한국에서처럼 학생증찍고 들어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습니다. 3층을 살펴보지요.

 

 

 

대출도 저기 있는 기계에서 할 수 있는데요. 학생증 바코드 찍고, 책의 바코드 찍으면 지가 알아서 다 해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출입구네요.

 

 

 

모델 아가씨군요. 상당히 예쁘더라고요.. 헉~

 

 

 

요기는 참고 도서들인데요. 대개 백과사전 같은 덩치크고 잠시 자료 찾는 도서들이지요.

 

 

 

이 근처에는 원래 사서가 앉아서 도움을 주고는 하는데 퇴근준비하러 사라져버렸군요.

 

 

 

이렇게 중간중간에는 책을 읽으라고 의자가 있는데 잠자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이것은 도서관 복사카드 등록 컴퓨터입니다.

외부인은 카드를 사서 등록을 해야하고 내부인은 학생, 직원증으로 가능하지요.

 

 

 

이 기계는 복사카드를 충전, 구입하는 기계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일반 교내 프린터보다 비싸서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흑백 A4 한 장에 11센트나 하지요. ㅋ

 

 

지금도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인데요.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도서관 열람 시설을 다소 개선했는데요.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왠지 밥먹는 테이블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저 뒤쪽은 커피 한 잔 하는 장소같고..

 

 

도서관에는 그나마 컴퓨터가 여러 대 있어서 과제 혹은 검색을 위해 자주 찾게 되는데요. 도서관 컴퓨터의 인쇄는 앞에서 본 인쇄시스템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학부생들은 매 학기 36달러의 프린트 쿼터를 받게 되어서 이 쿼터를 사용 가능한 곳에서 인쇄를 하지 도서관 시스템에서는 잘 하지 않습니다.

 

 

 

이 곳이 도서관 인쇄 시스템과 연결된 컴퓨터지요.

 

 

 

그리고 이 곳은 도서관에 붙어 있지만, 프린트 쿼터 이용 가능한 곳입니다.

이 곳은 24시간 연중 무휴 개방이며 대개 5시까지는 도서관에서 출입이 가능한 문을 열어두는데,

그 이후에는 이 문 대신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곳이 도서관 출입구 옆의 컴퓨터실 출입구지요. 학생증을 긁어주고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책 반납함인데요 워낙 도서관이 문을 잘 닫다보니 이렇게 문 앞에 반납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부활절 연휴라고 자그마치 4일이나 쉬어버린 도서관입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별로 사람은 없고 한산한 도서관입니다.

 

 

시설은 대강 이러하고 자잘한 것들을 살펴보기로 하지요. 대출은 학부생은 30권까지(우와~ 어마어마하지요), 그리고 기간은 28일입니다. 누군가 책을 예약하지 않는다면 계속 연장이 가능하지요. 그래서 지금 2월 말에 빌린 책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가지고 있다가도 누군가가 급히 Recall을 한다면 남은 대여 기간과 상관없이 일주일 이내에 반납을 해야 하는데요. 이는 여러 사람의 열람을 위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전에 참고 도서로 지정된 책을 들고 있다가 리콜을 당하여 빼앗긴 적이 있는데요. 방학 중에 읽어보려고 리콜을 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책을 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요.

 

 

 

리콜을 하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합니다. 오른쪽은 제인 마리 시티즌이라는 분의 학생증 샘플이군요.

 

 

 

제가 빌리려는 책인데요. 23일에 반납 예정으로 되어 있지만.. (이 날이 14일이었으니 9일이나 남았죠)

 

 

 

리콜을 신청합니다. 15번까지 쓸 수 있다는데 1년에 15번을 다 쓰지는 않을 것 같고요..

 

 

 

아마 리콜을 당하면 엿먹은 기분일거에요. 다 읽지 않은 책을 1주일 내에 내놓으라니 짜증이 나던데..

 

 

 

하하하.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계류중인 요청에 목록이 등장을 하는군요. 1순위에요.

 

 

다른 학교에서는 연체하면 벌금이 있었는데, 여기는 연체 벌금은 없어서 좋더군요. 대신 디메릿 포인트가 적립이 되고 60포인트가 넘으면 대출이 중지되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반 도서는 권당 하루에 2점, 리저브 컬렉션의 도서는 시간당 5점, 리콜 도서는 하루에 10점이 쌓인답니다. 깨끗한 기록 관리를 위하여 반납일을 꼼꼼이 확인하고 있지요. ㅎㅎ

 

이렇게 도서관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고요. 다음 이야기는 "여름은 끝났어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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