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Westpac에 은행 계좌를 새로 오픈하러 갔는데
호주 입국 후 6주가 지난 후에는 여권 이외의 신분증명이 필요하다는 조건 덕분에
Tax File Number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월요일에 다시 가야 한답니다.
지금 ANZ와 BankSA계좌를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Debit Card를 만들면 수수료를 내야 해서 새 계좌를 열려고 하는거지요.
월요일에 다녀와서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캠퍼스 나머지를 둘러보기로 하지요.
(지도 : The University of Adelaide)
지난 번에 9번까지 갔다가 10,11번을 생략한 상태로 끝냈는데
12번부터 다시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전에 소개를 했던 Barr Smith Library입니다.
꽤 오래된 건물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아직 잘 이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도서관을 소개한 이후 출입구가 있는 3층은 내부 공사를 마쳐서 지금은 다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School of Botany가 있는 Benham 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Botany와 전혀 상관이 없는 한 과목의 강의가 이 곳에서 있습니다.
역시 좀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군요.
뒤쪽 오른편에 있는 건물은 Morecular Life Science 빌딩입니다.
공사중인 관계로 수학수업을 들을 때 저 앞을 돌아서 가야하는데
그냥 붉은벽돌의 평범한 건물이라 가까이 가지는 않습니다.
오른쪽 앞에 있는 건물은 Union Hall이라는 대형 강의실이 있는 곳이죠.
지난 학기에는 여기서 강의가 2개 있었는데 참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정문은 없지만 뒤쪽에는 문이 있어요.
저 뒤로 가면 좁은 캠퍼스와는 달리 드넓은 스포츠 그라운드가 펼쳐집니다.
주차시설은 따로 있지 않아서 공간이 넓지 않은 편입니다.
바 스미스 도서관 앞에 있는 이 잔디밭의 이름은
역시 Barr Smith Lawn 입니다.
이 잔디밭에서는 주로 AUU를 비롯한 학생들이 주최하는 행사들이 열립니다.
저 뒤에 있는 건물은 Union House인데 Union사무실과
카페, 식당, 바 등의 편의시설과 Unibooks라는 서점, SportsHub이라는 헬스클럽
그리고 24시간 개방 컴퓨터실 등이 있습니다.
유니언 홀을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스포츠그라운드가 따로 있는 덕분에 캠퍼스 내에 운동장은 없고
저 잔디밭이 가장 넓은 공간이 되겠습니다.
유니언하우스의 뒤쪽으로 오면 Mayo Cafe가 있습니다.
가끔 칩스와 버거를 사먹는 곳이죠.
유니언 하우스 뒤쪽으로 가다보면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는 건물이 한 두개 있고
Badger 옆으로 샛길처럼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Schulz Building이 보입니다.
이 건물이 노스테라스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죠.
학습지원센터인 CLPD와, School of Music 등이 여기에 있답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뒤로 이어지는 작은 건물들이 몇 개 있지만 그다지 특징이 없어 생략을 합니다.
옆에 있는 이 건물은 Physics
이름처럼 School of Physics and Chemistry에서 쓰는 건물입니다.
이번 학기에 여기서 듣는 수업이 하나 있군요.
슐츠와 물리학과 건물 사이에는 Oliphant가 있는데요.
여기는 International Office가 있어서 입학 및 교환학생 등의 업무를 하는 곳입니다.
이 곳 외에 International Student Centre가 Wills 건물에 따로 있는데
학교생활에 관한 부분은 여기서 맡아서 합니다.
어디까지가 인터내셔널 오피스 영역이고 어디까지가 인터내셔널 학생센터의 일인지 조~금 복잡하지요.
그리고 저 건물 사이의 샛길로 나가면 State Library와 이어져 미로찾기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아~ 계단을 타고 올라왔던 Badger Laboratory건물을 빼놓았군요.
School of Physics and Chemistry의 화학과에서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실험실이 있어서 역시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죠.
유니언 하우스와 Bragg Laboratory 사이로 바 스미스 도서관 입구가 보입니다.
도서관이 크고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듭니다.
전에 도서관 소개를 해서 낯이 익은 입구라고 생각합니다.
왼쪽 Physics, 오른쪽 가까운 것은 Darling, 먼 것은 Bragg
뒤에는 높은 Schulz가 있군요.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옆에는 Plaza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Hughes입니다.
School of Psychology가 있는 것 같아요.
캠퍼스가 좁기에 벌써 거의 시작한 곳까지 다 왔지요.
이 길을 따라 나가면 노스테라스가 나옵니다.
큰 길가과 바로 이어지는 참 재미있는 학교입니다.
오른쪽 건물은 학교 건물이 아닌 SA Gallery입니다.
Plaza에는 Security Office와 BankSA 지점이 있습니다.
시큐리티 오피스에서는 5시부터 학교 기숙사인 Village와 반경 2km이내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안전 귀가를 돕고 있습니다.
꽤 좋다는 친구 C양의 말과는 달리 아직 타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도 클럽들이 나와서 진을 치고 설명회를 한다든지
아니면 학교 행사가 종종 열리곤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아주 조용한 상태군요.
휴즈 빌딩으로 들어오면 이런 연못이 나옵니다.
연못 옆에는 공자(공짜아님)연구소가 있지요.
전에 연못에 오리 몇 마리가 놀던 것을 보았는데 누가 일부러 풀어놓았다가 다시 가져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공자상도 있군요.
연못 뒤편에 있는 문의 왼쪽은 Student Centre, 오른쪽은 우체국입니다.
왼쪽으로 돌아서 나오면 이제 캠퍼스 투어를 시작했던 그 장소로 돌아옵니다.
캠퍼스가 작은 것보다는 넓은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작으면 건물 사이가 가까워서 편하다는 장점도 있더군요.
사실 오늘은 Royal Adelaide Show의 마지막날이어서
Showground에 가서 쇼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몇 년에 한 번 코피를 흘릴 정도인데 갑자기 코피를 쏟아 그냥 집에 있습니다.
가장 의심이 가는 것은 코감기때문에 계속 코를 풀다보니 코의 점막이 약해져서가 아닐까 싶고
못먹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도 싶은데 끼니를 잘 챙겨먹고 푹 쉬어야겠어요. 에효~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