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Mexico [15]
중남미 최고의 피라미드 “떼오띠우아깐Teotihuacán”
떼오띠와깐[1](Teotihuacán [teotiwa'kan])은 멕시코의 자랑인 거대 유적이며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세워진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물들이 위치해있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려진것 하나 없는 수수께끼 유적이다. 떼오띠와깐이라는 이름은 또한 멕시코 중부에서 가장 광대한 넓이를 가진 이 도시가 문명 또는 문화의 중심지로서 언급되기도 한다. 이 고고학 유적은 피라미드 건출물 외에도 죽은자의 거리로 불리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다채롭고 잘 보존된 상태의 벽화들로도 유명하다.
떼오띠와깐은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위치했던 도시들중 가장 큰 도시이며 서기 원년~500년 사이에 정점을 맞았다. 절정기 동안의 이 도시 인구는 10만에 육박하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의 전 세계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 수이다. 이 유적지에 거주한 문명 또는 문화집단은 떼오띠와깐[teotiwakan] 또는 떼오띠와까노[teotiwakano]라고 불린다.
떼오띠와깐이 제국의 수도였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메소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영향을 미쳤음을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떼오띠우아까노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많은 증거들이 베라크루즈와 마야 지역의 많은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떼오띠와깐에 거주했던 주민들이 어느 부족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나와족, 오또미족 또는 또또낙족이 가장 유력한 후보들로 꼽히고 있다. 몇몇 학자들은 떼오띠와깐의 거주민들이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떼오띠와깐 유적은 멕시코의 멕시코주, San Juan Teotihuacan 자치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멕시코시티로부터 북동쪽으로 대략 40km [25mi]지점에 위치해있다. 유적지의 총 면적은 83 km²에 달하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유적에 속한다.
-위키백과사전
여러분들이 중남미에 대해서, 멕시코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긁어 왔어요. 멕시코는 예전부터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워왔는데요. 대부분이 도시국가이고 우리가 잘 아는 아즈텍 문명, 잉카 문명들은 그 도시국가들을 이어온 마지막 도시국가가 되겠지요.
떼오띠우아깐에 들어가게 되면 먼저 보이는 이것. 바로 유네스코 인증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겁니다. 떼오띠우아깐은 멕시코시티의 북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밖에 안걸리는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일치기로 갔다오기 좋아요.(저는 굉장히 흐린날에 갔다와서 다행이었지만, 더운 날 가시면 완벽하게 탈꺼에요. 아침시간을 추천해 드려요~!)
떼오띠우아깐이라는 말의 뜻은 인디언말로(아마도…?) ‘신들의 도시’라는 뜻인데요. 이 문명을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왜 이 거대한 문명이 순식간에 사라졌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나중에 이 문명을 발견한 아즈텍 인들이 “이 문명은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 아마 신들이 만들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신들의 도시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떼오띠우아깐…………..
멕시코의 여느 유적과 마찬가지로 떼오띠우아깐 역시 안에 뭘 파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예를 들자면, 오카리나라던지, 호루라기 라던지, 멕시코 전통 마스크나 판초 등…)
규모가 굉장히 커서 언제 저기를 다 가나…하는 생각에 너무 슬퍼졌습니다 ㅠ_ㅠ
[오른쪽에 보이는 큰 피라미드가 바로 태양의 피라미드,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피라미드가 달의 피라미드에요]
시작점부터 있는 작고 아기자기한 피라미드부터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로 정점을 찍습니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달의 피라미드보다 훨씬 크고 높고 웅장하지만 떼오띠우아깐의 피라미드들의 상징은 바로 이 달의 피라미드인데요. 달의 피라미드에 올라서면 문명의 저 끝까지 보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참 제가 갔던 요즘에는 달의 피라미드를 반 밖에 못올라가도록 규제를 하고 있더라구요.(탈진 직전이었던 저한텐 무척이나 다행이었습니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멕시칸들이 우스갯소리로 올라가는 계단이 점점 좁아져서 결국은 네 발로(너무 좁고 가파르니까 손도 짚어서) 올라가야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돈데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실 헉헉대기는 했어요. 계단은 엄청 많고, 점점 계단은 좁아지고 가팔라지니까요. 그래도 꼭대기에 올라가니까 경치가 정말 좋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그러나 달의 피라미드가 남았다는 사실은 저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왔답니다 ㅠ.ㅠ)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굉장히 멋있죠?
여기서 한국인 모자를 만났답니다. 인사도 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그 분들은 여행으로 오셨더라구요.
아쉽게도 달의 피라미드는 정상까지 올라갈 순 없었지만, 중간쯤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예요. 멋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