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스칼렛입니다.
한동안 너무 조용했죠? 하하
아가들의 예전 오페어인 Vanessa가 놀러와
한동안 정신없었어요,
(사실, 같이 놀러 다니느라...!)
하지만!
이렇게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럼 오늘의 글을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주제 : Tropfest
무슨, 맥주 이름 같기도 하죠?
축제 이름 같기도 하고, 흠.
Tropfest(트롭페스트)는 바로 호주에서 열리는
유명한 단편 영화제랍니다.
(세계 최대의 단편 영화제라고 하네요, 사전에서?)
올해는 멜번에서 열린 것 같았어요.
아무튼 캔버라는 아니었단 사실.
어디에서 열렸다는 건 중요치 않아요!
바로 모두가 실시간으로 영화를 함께 보기 때문이죠
호주의 모든 지역,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긴 트룹페스트
이 영화제는
영화관 혹은 극장에서 열린 것이 아닌
바로 이렇게
공원에서 열렸답니다.
공원 입구 앞에 세워졌던
진행 시간표랄까요?
행사는 대략 저녁 6시부터 시작되었지만
단편 영화가 시작된 건 거의 7시 혹은 7시 30분
그 사이의 시간은
이렇게
짧지만 흥미로운 공연이 이루어졌답니다.
공연이 끝이 난 후
드디어 영화제 시작!
(아, 영화제 관람 비용은
당연히 무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였기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답니다.
특히나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소풍 겸 많이 나왔다는!
너무 보기 좋지 않나요?ㅠㅠ
아, 부러워...!^;^
호주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러 나올 때에
절대로 잊지 않는 것들이 있죠
바로 이렇게
요깃거리와 매트랍니다!하하
(물론, 약간의 알코올도 함께!)
드디어 시작된 영화제.
이번 영화제의 출품작은
모두 16편
먼저 8편이 진행되었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8편.
그리고는 영화제가 막을 내렸답니다!
첫 8편을 보고 있자니
어느덧 해가 기울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사람들, 자리를 잘 지키고
영화에 집중을 하더군요!
놀라운 사실!
사진 왼편을 얼룩덜룩 검정색 점들이 보이시나요?
무엇일까요??
(카메라가 정말 제몫을 너무도 못하고 있어
엉망진창....)
당연히 UFO는 아니구요:D
바로 박쥐랍니다.
당연히 못 믿으시겠죠?
저도 못 믿겠어서 안믿었었죠.
그런데 저희집 아줌마가 박쥐가 맞다고 하시네요.
물론 그래도 못 믿었었죠ㅋㅋㅋ
그런데 이 박쥐들이 점점 가시거리 안으로 날고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자,
전, 박쥐라는 사실을 인정했답니다....하하
정말,,,,많은 박쥐들이 머리 위를 한참이나 날아다녔단 사실...!
아, 아직도 참 신기하답니다:)
어쨌거나,
그 후 다시 시작된 영화제.
이렇게 늦은 밤이지만 많이 사람들이 영화를 즐기고 있네요.
참, 재미나고 독창적인 영화들이 많았던 영화제.
(물론, 이해 안가는 영화도 있었다는)
이렇게 16편의 단편 영화를 마친 저와 가족들.
뿌듯한 마음으로 발길을 집으로 돌렸답니다.
(전봇대 뒤에 숨은 아저씨)
*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영화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했기에
더 뜻깊고 재미있던 경험이었답니다.
아,
다음 날이 되어서야 우승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는데요
우승작은 바로
Animal Beatbox
음악과 함께 동물들이 출현하는
참 웃기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한 영화였다죠.
근데, 왠지 우리나라 개그콘서트에서
봤을 법한 그런 영화같기도 했다는, 하하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하하,
여기로!
http://www.youtube.com/watch?v=vxiSP_ch_oI
(위에 사진도 이곳에서 퍼왔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왜 이 영화가 우승을 했는지
약간 의문을 두기도 했지만
나름, 모든 사람을 한번에 웃게 만든 영화였답니다.
아무튼, 나중에 꼭 우리나라의 부산 국제 영화제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하루였습니다.
그럼, 캔버라에서 스칼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