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 캔버라에서는 다문화 축제가 한창입니다.
내일까지 구경하고 글 올려볼게요^;^
그럼, 오늘의 주제
으스스한 감옥 체험!
바로, 타즈마니아에서 다녀온
Port Arthur라는 곳이랍니다.
간단히 호주 역사를 보자면,
이곳은 Aborigine이라 불리는 원주민들의 나라였답니다.
(같은 의미네요:D)
(마오리족과 유사한 원주민이라면 이해가 쉬울 듯)
하지만 영국에서 사람들이 건너와 식민지화 되면서
우리에겐 백인들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죠.
그 당시, 영국에서는 범죄자들을 식민지로 보냈고
이곳이 식민지임을 확고히 했다죠.
(After "1840" 이 보이네요)
대략 200년 전, 중범죄자들이 보내졌던 이 곳 Port Arthur.
사방이 바다였기에 어느 누구도 쉽게 탈출할 수 없었던 곳
그래서 이곳은 영국으로부터 중범죄자들이 보내졌고
아주 고된 노동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네요.
대체로는 건물이나 다리 등을 짓는 일을 해야 했던 죄수들.
그리고 그 외에도 음식을 만드는 이,
신발을 만드는 이도 있었겠죠.
처음 이곳에 들어오면 설명을 다 같이 듣고 나니
카드 한 장을 주었답니다.
그 카드는 바로 개인에게 한명씩의 범죄자를 정해주고는
어떤 범죄자였는지 찾아보는 일종의 게임이랄까?
제가 뽑은 것은 J♣ 였답니다.
그래서 찾아가보니,
오, 이 아저씨 Trouble maker.....!였더군요.
상인이었는데 재정적으로 약탈했다고 할까...!
아무튼, 카드를 가지고 이렇게 직접 찾아가서
자신의 죄수?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죠.
실제의 오래전 감옥과 건물들을 살펴볼 시간.
내부를 벗어나 나가면 된답니다.
도착한 곳, 실제 감옥...!
사실, 계속 붕괴되고 있어서인지 복구가 한창이더군요.
안내해주시던 한분은
제대로 보존하지 못해 창피하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시더군요...!
사실, 이 점은 우리도 배워야할 듯!
잘못한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줄 아는
마음가짐 말이죠.
감옥이라면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겠죠?
바로 교회!
그럼 실제 감옥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런 죄수복을 입었을 죄수들.
까칠까칠한 소재로 인해 많은 죄수들을 괴롭혔다고 하네요.
절, 으스스하게 만들어준 바로 이곳
(이때 혼자여서 더 무서웠다는....!)
사실, 걷다보니 우리나라 서대문 형무소 같은 곳이 기억났어요.
물론, 우리의 서대문 형무소가 더 가슴 아픈 곳이고 뜻 깊다고 할까...?
어쨌거나....
문에는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 곳을 들여다보자...!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목소리
완전....절 화들짝 놀라게 했다죠.....!
그리고 이곳!
죄수들이 모여 노래 부르고 기도하는 곳
녹음된 목소리들이 이곳저곳 울려 퍼지는데...
정말...오싹했어요....으으으으
독방으로 향하는 문인 듯 했는데.
차마 무서워서 안을 들여다보지 못했다는?!ㅋㅋㅋ
죄수들의 병원.
그 당시, 위생도 무척이나 좋지 않았다고 하는 이 병원.
이미 붕괴가 많이 진행되었더군요.
그리고 죄수들을 관리하기 위한 탑
교도관들이 살아가던 공간
죄수들을 심판하던 법정
모든 곳을 둘러본 후에 한 것은
바다를 둘러볼 수 있는 Cruise체험
바다를 보며 이곳저곳 설명을 들었답니다.
중간에는 죄수들의 묘지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을
추가비용을 내면 할 수 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이곳에서
유령을 보았다거나 심령사진을 찍었다는 사람이
자주 있다네요. 그래서 이를 배경으로
$20에 공포체험을 할 수 있더군요
*
사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감옥이라며 별 흥미 없어 하지만
나름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백인들의 나라인 듯 보이지만 원주민의 나라인 호주
감옥이지만 그 감옥을 중요한 관광명소로 만든 나라 호주.
참으로 아이러니한 나라가 아닌가 싶었답니다.
하하...
그럼 이만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