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앞번의 글을 호주 지역설정을 하지 않아, 제 글이 정체 없이 떠돌고 있네요;;
고칠려고 해도 수정이 안되네여;; 윽..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 볼일이 있어서 시티에 잠시 내려서 도서관까지 정말 8Kg은 족히 될 가방을 들고 State library(주립도서관) 까지 걸어 갔더랬습니다. 어깨야.. 가는 도중에 곳곳에 있는 옷가게에 끌려 구경을 하게 되어 시간을 조금 써버렸네요
ㅋㅋ 아무래도 지금 계절이 바뀌는 거 같아, 옷 입기가 참 어중간(?) 하다고 해야 하나..
학교 도서관 가도 되지만 저는 예전부터 여기 오는 습관이 되서 꼬옥 공부하러 여기로 가곤 합니다.
분위기도 좋구요 ^^;; 그리고 항상 앉던 자리에만 앉게 되던걸요.
이 도서관은 오픈한지 약 150년 가량되었구요;; 호주는 각 주 정부에 의해 법도 살짝 다르고, 주정부에 의해서
운영되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각 주마다 State library가 있는 걸로 알구 있구요.
제가 브리스번 살때도 주립 도서관에 자주 갔더랬습니다. 강을 끼고 있어서 거기도 참 운치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멜번 여행 갔을때도 주립 도서관에 갔었는데, 건물이 디게 이뻤던 걸로 기억 됩니다.
천장이 엄청 높았던거 같네요;;;
자-- 오늘 제가 간곳은 건물이 크게는 두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Mitchell wing and Macquarie street wing.
제가 항상 가는 곳은 Mitchell 쪽입니다. 거기가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
올라 가는 곳도 회사들이 많은 길목에 있기에 멋진 양복쟁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ㅋㅋ
올라 가다 보면, Channel 7도 있습니다. 한국 방송국에 비하면 많이 작지만 (호주는 media industry가
한국에 비하면 작습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 생방송 녹화를 다 볼수 있습니다.
혹시
Sunrise 라고 아침에 하는 교양정보(?)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아침마다 6시부터 9시까지 합니다.
뉴스도 하고, 날씨, 시사, 토론, 가십등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되는 쇼인데요.
세상에 공부를 마치고 나오다가, 방송국 앞에서 매인 진행자인 David Koch 아저씨를 봤답니다.
완전 촌년(?) 티를 내며 멈춰서서, 아.. 코쉬.... 하이... 했더니 차에 급하게 타면서 하이 하고
웃어 줬습니다. 우와.. 이 사람은 financier 로써 이 프로를 진행한지 7년정도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람한테 관심이 있고, 왜 좋아 하냐면, Kosh's jokes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정말 욱긴 농담을 가끔 터뜨립니다. 옆에 진행자들이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버립니다 웃느라.. ㅋㅋ
TV보다 훨씬 훨씬 미남이고, 양복이 너무 새거 같아 거의 광채가 났습니다. 키도 정말 컸구요.
우와 까만-- 정체모를 비싼 차를 보디가드가 문을 열어 준 후 타고 갔습니다.
또 다른 광채는 머리였습니다. 정말 머리에 무엇을 발랐는지... 반짝 반짝.. 빛이 났습니다.
이분을 놀릴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빛이 났다고 말하는 겁니다. ;;;;
기분 좋습니다. 우와.. 직접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삼천포로 샜네요 ㅋㅋ
여튼 제가 가는 Mitchell wing 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내부가 멋지죠? 실제로 보면 저 책들.. 저 정말 저기를 좋아 합니다. ;;; ^^
책들에 둘러 싸여 제가 가지고 온 책을 봅니다. ;;;;
Locker 들도 많구요. 가방은 놔두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책을 도난 당하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이 들고 가는 책이 무엇인지 꼭 적어서 도장을 받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overnight loan이 안되구요;; 도서관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 도서관에 책들은 1billion이 훌쩍넘는 가치라고 하네요;;
자 마지막 컷하나.
이 사진은 Deutsche Bank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 주변에는 여러 세계적인 회사들의
시드니 지사들이 있습니다. ABN Amro, RBS 등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회사들이 있지요. 저는 항상 저는 Deutche Bank 건물을 올려다보며 마음속으로
다짐해봅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어려운 여건을 가졌다해도...
꼬옥 하자고....깡충깡충..
야생토끼는 내일도 힘차게 깡충깡충 뛰어 볼랍니다.
Written by 야생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