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집 뒤뜰에서)
처음 호주를 갈때 혼자가는건 너무 겁이나서,
아는 친구도 없구, 남들 다있는 외국에 사는 친척두 없구해서~
할 수 없이!!
비싼돈주고!!
공항픽업과 홈스테이를 신청했다. 홈스테이는 4주~
공항픽업하기를 잘했다 생각했던건
나에게 이렇게 멀리 외국여행을 나간건 처음이였는데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호주아저씨가 나와있어서 안심했었다,
내이름을 들고 바로 코앞에 계셨던~
캐리어 가방도 너무 무거워서 공항에서 나올때부터
계속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몸살나서 저녁에 파스붙이고 잤던기억이ㅠ_ㅠ
공항에서 홈스테이집으로 가는 30분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며
안되는 영어로 물어도 보고 저건뭐야 이건뭐야 이러면서ㅋㅋ
그때 더 영어에 자신감있었나??ㅋ
그리구 나서 홈스테이 집에 딱 갔는데!!!!!!!!!!!!!!!!!!!!!!!!!!!!!!!!!!!!!!!!!!!!!!!
이건완전 뭐ㅠ_ㅠ 보자마자 눈물날뻔했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dirty한것이다
세상에 큰 푸들한마리,고양이두마리,새는 한,, 20마리, ㅇ ㅏ
이건 지옥이였다
어떻게 이런주인이 홈스테이를 할 수 있지?
geos는 왜 이런 집은 받아들인거지?
하늘이 무너졌다-
내방은 깨끗하겠찌? 전혀-_-^
정말 택해도 잘못 택했다! 내가 택한건 아니고 어학원에서 알아서 정해주긴하지만-
사는 내내 끔찍했다
밥도 엉망이었고 맨날 파이하나에 샐러드! 남자들은 이렇게 먹으면 못살정도 물론 여자도~
거기다가 며칠후에 bed bug때문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버렸다!
(호주에서 bed bug를 조심하세용)
정말 끔직한 4주!!
하지만 난 홈스테이를 추천한다,
이유는 단 하나! 영어때문~
한국쉐어집에서도 영어하면 되자나~ 하시는 분들~
이건아니다,
홈스테이 아줌마가 매일 집에 있는건 아니지만
마주치면 한마디라도 영어를 하기때문에 영어적인 마인드도 계속 키우게 되며
더구나 옆방에 일본인이 한명 살고있어서 걔랑은 정말 친해졌다
같이 시티도 돌아다니고 학원이나 일에대해서 이야기하고
나중에 홍콩애가 들어와서 얘랑두 대화많이하구~
영어밖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호주에서는 정말 중요하다
아무리 외국이라도
한국인이랑 살고 한국인이랑만 밥먹고 친구하고 떠들고
이러면 난 그저 한국사회를 호주에서 즐기고 있을뿐-
할튼 홈스테이를 잠시나마 지내는것도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과 산다는 것~
나처럼 홈스테이가 최악이 아니라면 오래사는 것도 추천한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영어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다.
아는언니분은 홈스테이마더가 너무 좋아서 6개월을 지냈다고 한다
밥도 너무 잘해주고 시간날때 마다 같이 대화해주고
가족ㅊㅓ럼~
나만 재수가 없었던건가ㅠ_ㅠ
다들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