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hcyonsei입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구정연휴 보내셨죠?
저도.. 뭐 바쁘게 지나갔지만.. 외국에 계신분들.. 약간은 외로우셨겠네요...
그래도 가까운 미래에 지금 느끼시는 고생들 다 보상 받으실거라 믿구요..
오늘은 제.. 농장생활에 대해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사실은 케언즈근처에서 농장체험을 했었거든요...
작물은 '바나나' 입니다...
그 이유 때문인가요 제가 지금도 약간 바나나를 안 좋아하답니다..^^;;
이건 여담이구요...
퀸즐랜드 지방에서 바나나가 유명한 곳은 2곳이 있습니다.
이니스페일(Innisfail)과 털리(Tully)지역입니다.
아마 워홀관련 책자에도 나오는 지역입니다... 위 두 곳은 위치상 일년내내 더운편입니다.
그래서 바나나가 자라기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그 두 군데 중에 이니스페일이라는 곳에서 약 한달간의 체험을 했습니다.
우선 그 이니스페일의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도시.. 인구가 약 2만명도 안되는 곳이지만.. 도시는 꽤 잘 꾸며져 있습니다.
강도있구요.. 시내 중심부도 있을 만한건 다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사람이 별루 없어서 상점들이 모두 일찍 닫는 다는 점이죠..
그래도 일이 없는 날이면.. 친구와 함께.. 강주변을 다녔던 것이..정말 추억에 남습니다..
저는 바나나 농장을 안가고 바나나 포장공장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 궁금하시죠???
음... 일명 여행자숙소(백팩커)에 가면 일자리를 제공해 줍니다.
바나나 농장으로 갈건지 공장으로 갈건지.. 선택을 할 수 있죠..
전 당연히.. 제 친구가 있는 ABC공장에 갔습니다.
공장은 꽤 괜찮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했구...
페이도 괜찮았구요...
2007년도 기준에 시간당 세금포함 16.40달러였구요...
주당 40시간이 넘으면 그 다음 매시간마다 2배를 받구요..
혹시 일이 많아서 휴일에도 일을 하게 되면.. 4배를 받게됩니다.(40시간이 이미 초과했을 경우엔요)
그래서... 전 해본적이 없지만.. 제 친군.. 주당 1200달러를 찍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 때에는 일이 줄어드는 시기라서.. 제가 가장 많이 번건 제 기억으로는 주 500달러였던것 같네요..
아무튼.. 공장은 괜찮았습니다.
밑의 사진들은... 공장 내부 사진...그리구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 사진입니다.
공장 레일이 6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각 레일마다 약 10명의 사람이 투입이 되죠.. 바나나 고르는 사람, 바나나 상자에 넣는 사람, 바나나 포장하는 사람 등등..해서요...일은 오전 6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한다음에 스모킹타임 10분..그리고 12시까지 일하구... 점심시간 25분 그 다음 3시까지 일하구.. 스모킹타임 보통 3시까지 하지만 그 이상할때에는 5시나 6시까지 합니다.
그 레일의 모습입니다.. 위 층에서 상자가 저절로 내려 옵니다.. 제가 하던 일은 상자에 바나나를 넣기 좋게.. 밑에 비닐깔고 종이 까지 깔아주고.. 넣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작업이었습니다.(사실 공장에서 제 일이 가장 쉬운일 중 하나였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제일 친했던 친구들입니다. 왼쪽 친구는 홍콩친구.. 가운데는 제 오래된 친구..^^ 그리고 그 옆 친구는 일본친구...
바나느 나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약 2미터 정도까지 자란다고 하더군요... 공장 앞에 있던 바나나 나무 숲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가 하도 많이 와서.. 땅이 질퍽거려 안에는 못들어갔습니다. 만약에 제가 농장에서 일한다고 했으면.. 질퍽한 땅에서 허우적 거릴 뻔 했죠..ㅡ.ㅡ
그리고 바나나 번치.. 생각보다 꽤 무겁습니다. 약 50키로 정도 됩니다. 공장을 떠나기 전.. 홍콩 친구와 공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나나 번치가 대롱대롱 걸려오면 그걸 사람들이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그럼 그걸.. 물에 넣고 씻으면서 상품 가치가 있는 걸 고르는 일입니다..레일위에 바나나들이 계속 몰려오고 있군요..ㅡ.ㅡ;; 생각만해도.. 끔찍한 바나나들...ㅡ.ㅠ
이 친군... 한국계 일본친구였습니다... 미안하게도..ㅠ.ㅠ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자기 할아버지가 한국분이라고 하시면서.. 한국사람들에게 정말 친절하게 해준 친구였습니다.
서로 요리해주구.. 같이 술 마시구..암튼. 그 때 정말 고마운 친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바나나 공장얘기이구요...
이 바나나 공장에 가기 위해선.. 백팩커숙소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하지만..ㅡ.ㅡ
제가 머물렀던 숙소..너무 지저분 했습니다..ㅠ.ㅠ
벌레도 많구.. 심지어는 쥐가.. 저의 팀.. 식료품박스에..새끼를 낳은거 있죠..ㅠ.ㅠ
그래서 그 아까운 한국 음식들을 다 버려야 했죠..ㅠ.ㅠ
하지만.. 장점도 있었습니다..
약 60명되는 인원에.. 한국인은 저희팀 3명이 다였죠.. 일본인까지 합쳐도.. 동양인 5명...
정말 저희는 어딜가든 시선집중이었습니다.
그래두.. 그 덕분에.. 제 인생에 가장 많이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본 것 같네요..^^
아래 사진들은 제가 머물렀던 백팩커와 거기서 만난 친구들 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백팩입니다.. 이니스페일에 3개의 백팩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 안좋은 백팩이죠.. 하지만..주인장의 힘이 가장 좋아서.. 가장 일이 많이 들어오는 숙소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이 곳에 들어오죠..(돈을 단기간에 벌어서 그 돈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서니깐요..^^;)
위의 음식은 부대찌개, 동그랑땡, 삼각김밥입니다. 저희 팀이 그 백팩을 떠날때 최후의 만찬격으로 준비한 저녁인데요.. 동양인 친구 5명이 모여서 신나는 저녁을 즐겼습니다. 삼각김밥은 유러피안 친구들에 의해서.. 다 사라졌구요.. 저희들은 찌개와 동그랑땡을 처리했죠.^^
저희와 친했던 다른 친구들입니다. 저와 같은 바이었던 Annie(스웨덴), 그리고 항상 저희들을 따라다니며 말없이 저희가 하는데로 다 따라했던 요리(핀란드)
밑에는 저희가 백팩을 떠나기 5일전에 만났지만 늦게 가장 친해졌던 메히(프랑스)...
정말 기억에 항상 남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정말 이니스페일에서는 4주밖에 못있었지만...
정말 많은 추억들이 가득한 곳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꼭 가고 싶군요...
다음번 글엔.. 이니스페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글이있겠습니다.
그럼 맛배기로 하나 보여드리구요..^^;;
그럼 여기까지..
jhcyonsei였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