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소밤입니다.
이번 칼럼은 지구촌 특파원 4기로서 연재하는 마지막 칼럼이 되었어요.
이번엔 오타와 여행기에 이어 캐나다 동부 여행의 마지막, 퀘벡 여행기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ㅎㅎ
퀘벡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하죠!
저는 저번 겨울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여름에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겨울의 퀘벡과 여름 퀘벡을 함께 보여드릴게요:)
첫번째로는 도깨비 드라마에 나왔던 노엘 상점 이에요.
여기는 크리스마스 물품들을 1년 내내 파는 상점인데 도꺠비에 나와서 더욱 더 유명해졌죠ㅎㅎ
드라마에 나오지 않았더라도 좋았겠지만
화면으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방문하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사실 저는 크리스마스 자체를 크게 챙기는 편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도 않는데
퀘벡에서는 유럽 느낌이 나기도 하고 이렇게 노엘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많이 파니까
괜히 뭔가 사고도 싶고 파티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상점 내부에도 정말 잘 꾸며둬서 사진도 찍을 곳이 많았습니다.
여름에 밖에서 본 노엘상점 모습이에요!
이렇게 여름에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답니다:)
여기는 쁘띠 샹플랭 이에요.
도깨비에도 나온 곳인데 다양한 상점들과 식당이 있습니다.
이 거리에 도깨비 문도 있어요!
여름의 쁘띠 샹플랭 거리 입니다.
겨울은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라면 여름엔 사람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좀 더 활기찬 느낌을 받았어요.
겨울엔 눈이 많고 추워서 이동하기 쉽지 않았는데 여름엔 확실히 둘러보기가 좋았습니다.
겨울에 방문했을 땐 도깨비 문 사진만 찍고 왔는데 여름에 갔을 땐 여러 상점들도 구경했던 것 같아요ㅎㅎ
저녁은 어디서 해결할까 하다가 쁘띠 샹플랭 거리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길 가다가 누구나 다 발견할 수 있는 식당인데 이 곳이 정말 유명한 레스토랑이었어요ㅋㅋㅋ
저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딱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폭립 스테이크와 프렌치 캐나다의 명물, 푸틴까지!
저희 가족은 양식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뼛속까지 한국인 이랍니다ㅋㅋ)
이 음식들을 다 먹을 만큼 맛이 훌륭했어요!
외관상으로도 맛있어 보이지만 직접 먹었을 때 훨씬 더 감동적인 맛이었어요ㅎㅎ
그리고 퀘벡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도깨비 문이에요.
도깨비 문이라고 해서 별게 있는게 아니고 진짜 저 문 하나만 있어요ㅋㅋㅋㅋ
길 가다가 지나칠 정도로 뭐가 없답니다..
도깨비 촬영지가 아니었으면 전혀 거들떠 보지 않을만한 문짝이에요ㅎㅋㅋㅋ
여기서 친구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외국 패키지 관광객들이 오더니 가이드가
"여기는 한국 드라마인 도깨비 촬영지라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라고 하더라구요.
첫번째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 패키지에서 저렇게 한국 드라마 소개를 해준다는게 신기했고
두번째로는 저 문 앞에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사진을 찍는다는게 신기했어요!
캐나다에 오고 난 후에 한류가 생각보다 더 인기가 많다는걸 느끼지만
이 때 제일 처음으로 한국인 부심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근데 앞에서 사진찍고 있는데 저렇게 소개를 하니까 괜히 민망했어요..ㅎㅎ
이건 같은 곳이지만 여름에 찍은 사진이에요!
낮에 사진을 찍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두울 때 가서 아쉬운 사진이에요ㅠ
겨울에 갔을 때랑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답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요,
도깨비 언덕, 뒤프랭 테라스입니다.
올드 퀘벡의 풍경이 한눈에 보여서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이 언덕으로 가는 길이 많긴 하지만 저는 구글맵을 따라 갔다가 정말 힘들게 도착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앞 길이 아니라 뒷 길로 올라왔는데
분명히 길이 있다고 나오는데 철문으로 막혀있어서 당황했어요..
하지만 운 좋게 군인분이 문을 열어주셔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ㅠㅠ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김신(도깨비 주인공)의 호텔, 샤토 프롱트낙 호텔입니다.
퀘벡에 다시 온다면 꼭 숙박 해보고 싶은 호텔이에요!
가까이서 본 호텔이에요.
규모도 크고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랍니다!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내부 구경을 할 수 있어요.
이 사진은 여름에 간 도깨비 언덕이에요.
새하얀 겨울의 풍경과는 다르게 푸릇푸릇한 매력이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흐렸다가 괜찮았다가 날씨가 오락가락했지만 하늘이 푸를 때 가면 정말 예쁠 것 같았어요!
드라마에서 보던 비석은 없지만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에요.
개인적으로는 여름도 좋지만 겨울에 갔던 퀘벡이 훨씬 좋았습니다.
-22도 정도의 미친 추위이지만 프랑스 느낌도 나고 눈이 오니까 더욱 더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느낌이 났어요.
무엇보다 퀘벡의 건물들과 눈쌓인 풍경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여름과 겨울에 가봤으니 다음엔 가을에 한번 더 방문해보려고 해요!
퀘벡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하루만에 관광을 할 수 있을 정도에요.
긴 시간을 소요하지 않아도 되지만 겨울엔 퀘벡 도시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캐나다 동부 여행을 오신다면 강력 추천 드리고 싶은 퀘벡입니다:)
이렇게 2월부터 시작된 3개월간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네요.
매주 칼럼을 연재하면서 이 때 까지의 유학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연재한 칼럼들이 많은 유학생 분들,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유학 생활이 끝이 나지 않았기에 지구촌 특파원 활동이 끝나고도
한번씩 재미난 이야기들로 찾아뵐게요ㅎㅎ
이번에 활동을 함께하게 된 지구촌 특파원 4기, 고우 해커스 관계자분들,
그리고 항상 지켜봐 주시고 댓글 남겨주셨던 많은분들꼐 감사합니다!!
이 때까지 지구촌 특파원 4기 소밤으로 활동한 김소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