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제 1년간의 외국 생활 경험에서 나온 외국생활 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봉사활동하기!
그 전에 조금 제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작년 8월 말에 캐나다에 도착해서 한 학기 동안의 학교생활을 마쳤고,
원래는 2월달에 한국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더 있고 싶어서
올해 초 부터는 그냥 혼자 생활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사실 이렇게 저처럼 학교 수업과 같은 고정된 시간이 없이 지내기가
사실 도박이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ㅠㅠㅠㅠㅠ
그럼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그래서, 전 더 남아 잇는 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해보자 라고 굳은 다짐을 했고!
다행히 봉사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다른 축제들도 많이 할 수 있었구요 :)
그래서 제 포스팅을 꾸준히 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순간 부터 학교 내용은 없고 다들 나나이모 시내의 일들, 특히나 봉사활동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요ㅎㅎㅎ!
자, 그럼 제가 굳이 봉사활동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다양한 경험'
학교 생활에 익숙해져계신 분들이라면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고, 해야할 일이 '공부'로 딱 정해져 있죠.
그치만, 봉사활동을 하게되면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업무를 통해서 그 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또 얻을 수 있는건
'영어에 대한 자신감 향상!'
이에요 :)
학교라는 환경에서는 영어의 사용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실제로 강의실에서도 토론 수업외에는 말할 기회도 없고, 토론을 한다 하더라도
영어를 유창하게 못하는 저희로서는......
사실 애들이 미친듯이 말해대는데 끼어들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직접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그전에 학교에서 쓰지 않았던 새로운 단어들을 써야할 때가 많고,
(그렇겠죠 당연히! 상황이 다르니! )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해가면서 자신감이 굉장히 많이 늡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뭐 모르는 사람들 한테도 말도 잘 걸고,
커피사러가면 오늘 날씨 어떠냐, 오늘 바쁘냐 이런 말도 먼저 걸고
축제에서 사람들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딱히 영어 실력이 급상승 했다기 보다는 제 스스로의 자신감도 많이 늘게 되었죠 :)
덕분에, 전 학교 생활을 했던 2013년 2학기 보다
혼자 사람들을 만나고 봉사활동을 했던 2014년이 더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작년부터 지금까지 상당수의 봉사활동을 했는데 대표적으론,
1. 학교 멀티컬쳐 축제 봉사활동
2. 걷기 자선행사 봉사활동
3. Multicultural society 안내데스크 활동
4. women, song and wine 행사 진행보조 활동
5. 멀티컬쳐 스피커 시리즈 안내 활동
6. 학교 토론그룹 홍보 및 진행 활동
7. BC games 행사 진행보조
8. 캐나다 공식 영어 시험 시험장 진행요원 활동
등등을 했네요!
벌써 1,2, 4 번은 관련 내용 포스팅을 해드렸고,
7번 BC games는 최근 열린 거라 아직 안했지만, 곧 끝나는 대로 할 예정이고
오늘 포스팅에서는 3, 5, 7에 대해서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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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하실 때는 최대한 정기적인 것을 찾는 게 좋습니다.
저는 나나이모에 있는 multicultural society란 단체에 봉사활동 지원을 했는데요,
http://www.cvims.org/
이 센터는 캐나다에 이민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시민권 획득, 구직 문제 등을
담당해서 도와주는 곳입니다.
캐나다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워낙 이민자가 많아서 이런 센터가 굉장히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여튼, 이 날은 센터에서 취업을 담당하는 2층에 프론트 직원분이 휴가를 떠나셔서
제가 5일동안 그 프론트를 커버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긴장도 굉장히 많이 했지만,
다행히 다들 저한테 잘 해주시고
마침 한국인 직원 분도 계셔서 편하게 일할 수 잇었어요!
여기가 제가 일한 곳입니다!
요기가 제가 앉아서 일 했던 데스크.
마침 그 때 교육이 있던 날이라 사람들이 오면
어디로 가야하는 지 안내를 해 주고,
다른 직원들이 프린터나 서류 분류 등등을 부탁하면 해주는.
뭐 거의 인턴이 된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
그치만 그 중에 제일 어려웠던 건 전화.......
전화가 오면 제가 받아서 상대를 해야하는 건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화로 영어 알아듣는게 굉ㅇㅇㅇㅇㅇㅇ장히 힘듭니다ㅠ.ㅠ
그래서 엄청나게 긴장하고, 막 해야할 멘트 같은거 미리 적어두고 .....
정말 진땀빠져 죽는 줄 알았네요!
그치만, 이 날 이후로 전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
역시 이런건 부딪혀야 극복되나봐요 ㅎㅎㅎㅎ
이 날 얻은 제 명찰 :)
일하시는 분 중 director님이 오시더니 아유 고맙다고 하시면서,
명찰이 있는게 좋겠다면서 하시더니 바로 만들어 주셨어요!
다른 직원분들이 제가 여기서 계속 일했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해 주시기도 하고!
뿌듯뿌듯!
사실 이 봉사활동이 제가 영어를 쓰는 데에 있어서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 거 같아요ㅎㅎㅎㅎ
5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와주고 설명하고.....
당연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덕분에 ㅇㅕ기 직원분들과도 친해져서 자주 뵙기도 하구요 :)
그렇게 5일 일을 끝나고 나서 저렇게 엽서와 함께
초콜릿이 담긴 컵을 선물 받았습니다 :)
마침 저 때가 부활절 행사기간이어서
달걀 모양 초콜릿이 많았어요!
감동감동 :)
참고로, 지원 방법은
처음 봉사활동을 지원할 때, 지원서랑 이력서 등등을 써서 가져간 후,
프론트에서 일하시는 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언제 가능한지, 어떤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지 등등을 확인했고
그 이후에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생기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봉사활동을 바로 그 자리에서 고정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단체에서는 봉사자 명단을 받아놓은 후
나중에 일이 생기면 연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렇게 등록을 해 놓은 거죠ㅎㅎㅎㅎ
그치만 한동안 연락이 없길래 그냥 안되나 보다....했는데
3월, 4월 부터 연락이 왔고,
한번 만나서 사람들과 보고, 일도 무난하게 잘 하니
그 뒤로도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
+) 보통 봉사활동을 지원할 때, 이렇게 이력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온라인 양식이 미리 정해진 곳들도
종종 있으니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reference를 요구하는 곳도 종종 있는데,
이 센터 측에서 본인이 믿을 만한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제 주변 사람들 중 몇명의 연락처 정보를 주는 것입니다.
물론 작성 전에 미리 주변 지인분들에게 reference정보를 줘도 되느냐 부탁을 해야하고,
단순히 친구보다는 조금더 직책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저는 그래서 reference를 제가 학교 토론클럽에서 봉사활동할 때 절 도와주셨던 선생님과,
학교 멀티컬쳐 축제 전체를 총괄했던 분한테 레퍼런스를 받았습니다.
센터측에서 레퍼런스 측으로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나 굉장히 중요한 업무 이거나 봉사활동이 아닌 인턴, 일자리와 관련되는 경우는
전화를 해서 본인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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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역시나 multicultural society에서 열리는 행사 중 하나로
멀티컬쳐 스피커 시리즈 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와서 이 곳 캐나다에서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인데,
러시아, 태국, 그리스, 이스라엘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서로다른 경험을 이야기 해주기 때문에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나
이런 쪽에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입니다.
행사는 나나이모에 있는 한 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습니다!
일찍가서 호텔 내부를 둘러봤는데 꽤나 근사하더라구요!
요렇게 호텔 중앙에 샹들리에도 있구요 :)
저는 이 날 행사장 입구에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앞에 있는 방명록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메일 주소를 받으면 관심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나중에 이 센터에서 홍보하는 내용을 보낼 수도 있고,
대략 몇명의 사람들이 왔는지 가늠할 수 도 있거든요!
행사장 안에 이렇게 물, 차, 각종 간식등도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 나무.
벚꽃 나무 인데
자세히 보니 저 꽃들이 다 종이였다는!
이렇게 약간 한지? 느낌이 나는 종이로 꽃처럼 만든 거였는데
저거 은근히 이쁘더라구요!!
스피커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두명씩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데
오늘의 국가는 아프가니스탄과 타히티!
이렇게 앞에 거대한 스크린이 있고,
처음에는 이 행사를 주관한 분들이 나와서 인삿말을 합니다 :)
그뒤에는 맨 오른쪽의 진행자 분과 함께
왼쪽와 가운데의 학생들이 얘기를 해요 :)
듣고있자니 상당히 놀라운 얘기들도 많았고,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 들도 많았고.
얘기가 끝나면 사람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와서 얘기를 들으니 좋더라구요 :)
마지막 봉사활동은
얼마전에 끝냈던 캐나다 공식 영어시험장 진행요원!
사실 제가 했던 봉사활동 중에 가장 신경써서 해야했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캐나다에 이민을 오려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 영어 시험을 쳐야 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지만, 대개는 이 시험을 치더라구요!
시험료도 토플처럼 꽤나 비싸고,
시민권을 따려고 하는 분들이나 이민자분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름은 CELPIP. 셀핍이라고 부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제가 이날 한 일은 시험 전 1시간전에 미리 가서 사람들이 오면
대기실로 이동시키고 시험 전 각종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휴대폰 끄고, 모든 소지품은 준비된 가방안에 넣고,
화장실 미리 가고, 여권이나 다른 ID카드 준비하고 등등등
각 시험당 10명의 사람들이 왔는데
이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것들을 알려줘야 해서
개개인으로 말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앞에서서 그냥 한번에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봉사자였지만, 그래도 저 역시 professional하게 보여야 했기 때문에ㅋㅋㅋㅋ
당황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다는....
저기가 들어오는 입구이고 빨간 동그라미를 따라가면 대기실 입니다!
사실 제 역할 중 하나가 사람들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히 쉬도록 얘기도 좀 걸어주고 했어야 했기에
정말ㅋㅋㅋㅋㅋㅋㅋ어색해질 때면 가서 또 말걸고
괜찮다고 맘 편히 가지라고ㅋㅋㅋㅋㅋㅋ
이틀 동안의 시험 보조 였는데, 다행히 무사히 탈없이 끝났습니다!
다른 감독관들도 수고했다고 해주시고,
심지어 저를 불러주셨던 센터 director분은 저에게 고맙다면서
혹시나 나중에 레퍼런스 필요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해주셨습니다!
아, 이렇게 감사할 때가ㅠㅠㅠㅠ
사실 이제 제가 레퍼런스가 필요한 일이 딱히 없지만
그래도 이런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나네요!!
저건 제가 달고 했던 staff명찰 :)
점심시간에 나와서 카페에서 점심으로 바나나 빵이랑 커피 한잔 했는데
뿌듯뿌듯하네요 :)
여튼, 오늘의 봉사활동 소개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http://www.volunteernanaimo.ca/
여기는 제가 주로 봉사활동을 구한 사이트 인데, 저렇게
volunteer + 도시이름
형식의 사이트가 종종 있으니 자신이 나가시는 외국에서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캐나다나 다른 외국 지역에도 봉사활동이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고,
특히나 여름이면 각종 행사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봉사자를 많이 구하거든요!
해서 뭘 얻겠어? 하지 마시고 :)))))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