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커스.com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게 된 SERA에요.
2012년 8월 2일자로 장작 1년 6개월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 땅에 다시 발을 디뎠습니다. 짜자작!!!
3개월간은 필리핀 세부에서, 그리고 나머지 1년 3개월은 캐나다 벤쿠버에 머물렀어요.
벤쿠버에 있는 동안 제게 너무너무 소중한 좋은 친구도 얻었고요.^^
현지인과 3시간 이상 수다도 떨고, 유머도 나누고, 고민 상담도 할 만큼
꽤 유창한 영어실력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1년 반만에 너무나 성숙해져 돌아온 제 모습을 공항 거울로 비춰보니...
이 녀석, (전보다 한 5년은 더 들어 보이고, 살도 찌고, 여드름도 여기저기 나고
얼굴도 해에 붉게 그을렸지만...) 참 기특하네요.^^
Before
after
제가 한국에 와서 걱정한 한 가지!
캐나다에서 읽고, 보고,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을
어디에 WHERE??? 풀어 놓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시.기. 적.절.하게도,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니!!!
땡큐에요!!!
* 저는 2010년 9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았고요.
이듬해 2월 필리핀 세부에서 약 3개월의 기초 esl 코스를 밟은 후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벤쿠버로 이동. 그 곳에서 1년 3개월 동안 머물렀어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새록새록 기억을 더듬어 보려 일기장을 폈는데요...
필리핀으로 가는 경유 비행기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렸던 이야기가 있네요 하하!!
->#1. 어벙하게 비행기 의자에 제 노트북을 놓고 내렸거든요.
랩탑이 어쩌고 어디가서 어떤 스탭을 찾으라고 하는데...
이게요... 다 들어본 단어고, 영어인것도 아는데 외국인이 발음하면 왠지 더
영어스럽고 어려운 단어같은 이 기분은 뭔가요? ㅎㅋㅋ
I lost my laptop 만 각 스탭들에게 10번 정도 말한 것 같네요..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한 것 같은게요~ 물어보면 뭐 하나요~
몰라서 물어봤는데... 알아 들어야 저한테 정보가 되죠 ㅋㅋㅋ
->#2. 홍콩 화장실에서는 또 노트북 찾은 거에만 온통 기쁜 마음이 쏠려
여권을 놓고 나왔답니다... ㅎㅋㅋ
청소하시는 분께서 찾아주셨어요~!! 패스포ㄹ트, 패스포ㄹ트 하는데~
아~!! 나~!!! 헤헤
사실, 영어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제가 구지 외국에 가서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한 이유는요,
이런 것이었어요... 영어 자체가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이 하고 싶었던 거죠.
책으로 배운 단어 혹은 문장과, 그 단어라는 이름을 가진 사물을 잃어버렸다 찾으면서
체득한 단어, 문장이 어떻게 같은 크기로 다가오겠어요.^^
이런 소소한 경험들이 제게 너무나 소중했거든요.^^
특파원 활동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