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순팰리스
개관 일출~일몰
입장료 80루피 셔틀 승합차 1인 100루피
마하라나였던 사잔 싱2세가 19세기 후반에 세운 왕실의 여름별장으로 작다쉬 만디르에서 10km나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토릭샤 대절이 불가피하며 보통 쉴프그람과 연계하여 보게 됩니다.
오토릭샤는 산 아래 입구까지만 갈 수 있고 산 위까지는 셔틀 승합차를 타게 됩니다.
요금은 입장료와 별개이며 운전기사와 약속시간을 정하고 관람 뒤 같은 승합차를 타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 일행은 릭샤대절 4명 350루피
몬순팰리스 1시간, 쉴프그람 1시간 대기, 2014년 6월 기준
▶ 오르는 길은 산길이자 1차선 외길입니다.
특별히 위험하지는 않으나 안전팬스 없는 깍아 지른 듯한 절벽이 아찔하기도 하고
행여나 반대편 차량과 마주하게 되면 거북이처럼 목을 빼고 쳐다본게 된다는,
그래도 초록 잎사귀가 반갑고 고운 능선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 나라를 막론하고 굉장하며 인간은 한낱 미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 몬순팰리스의 가장 큰 매력은 시내 조망!
우다이푸르 전경을 굽어볼 수 있기에 참으로 좋습니다.
알알이 박힌 보석처럼 흰색 건물들이 푸른 대지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더라면... 아쉬움이 남았던 하루, 흐린 날씨 때문에 흰색 향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습니다.
이따금씩 내리던 흩날리는 빗줄기로 옷은 젖고 추적추적 습하고 불쾌지수는 고공행진,
비싼 입장료를 주고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자뭇 아쉬웠습니다.
# 쉴프그람
개관 9~19시
입장료 30루피/ 카메라 25루피
쉴프그람은 장인촌으로 우리식으로 본다면 민속촌에 가깝습니다.
라자스탄을 비롯해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고아 등
인도 서부 4개 주의 가옥, 생활풍습 등 각종 민속 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나라가 크다보니 주별로 또 각 주마저도 지역에 따라 주거 형태가 다른데
그런 인도인들의 실질적인 생활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했습니다.
그 외에도 전통 공연이 매일 3~4회씩 열리며 장인들이 만든 액세서리나 기념품 등도 판매합니다.
공연 내용은 1주일 단위로 갱신되는데
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12~1월에는 꽤 실속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의 궁처럼 유래, 역사 등을 설명하는 그 어떤 표지판도 없었습니다.
새롭고 이색적인 풍경이 신기하지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르니 답답하고 궁금했습니다.
# 생각일기
그저 멍 때리기 좋은 작은 마을, 우다이푸르!
어느 여행지든 대도시의 번화가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작은 마을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한 해프닝이 없어도
길가에 지나는 강아지만 보아도 신기하고
나를 향해 웃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반갑고
어디서 왔냐며 관심 갖아주는 이가 있어 고맙습니다.
혹여나 버스 잘못 탈까 싶어 자신의 버스를 보내고도 함께 기다려주는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