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다
터키이야기 중에 뜬금없지만
다시 정말
"린린 in France"로 돌아왔어요!
이유는 바로
그저께인 7월 14일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구요
7월 14일은 프랑스의 최대 국경일
"혁명기념일"이에요!
그래서 7월초 잠깐 파리에 갔을 때 보니
국경일 행사 준비가 한창이더라구요~_~
+여기서 잠깐, 혁명기념일이 뭘까요 ?_?
1789년 7월 13일 밤
성난 군중들이 파리 바스티유 감옥을 부수고
정치범을 석방시키면서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죠!
이로 인해
"박애, 평등, 자유"가 세계의 보편적인 정의가 되었구요 :-)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14일 혁명기념일로 국경일을 지정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최대 국경일이래요~
(from google)
이렇게 개선문 앞 샹젤리제에서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군사퍼레이드를 하구요~
이 떄 사르코지 대통령을 볼 수 있다던데
저는 못봤어요ㅠㅠ
밤에는 에펠탑에서 최고의 불꽃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파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축제를 한다고 해요~
제가 살고 있는 릴에서도 퍼레이드 하고 폭죽터지고 그랬다네요~
저는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다가
일이 꼬이는 바람에 파리를 한번 갔어야했거든요!
14일 아침 런던에서 유로라인을 타고
오후 5시쯤 파리에 도착했는데요!
친구가 묵고 있는 민박집에 짐을 놓고 탱자탱자 있다가
친구 가족이 바또무슈 타러가자고 해서 함께 갔죠~
이 인파 보세요..........
한국의 지옥철이 생각나더라구요
사람에 떠밀려서 내려서
떠밀려서 계단을 오르고..........
모두들 불꽃놀이 보려고 에펠탑으로 이동중인거죠ㅠㅠ
에펠탑이 잘 보이는 자리는 명당으로
이렇게 사람들의 차지가 되어있답니다!_!
에펠탑이 저멀리 보이는데
에펠탑보다는 사람만 보인다는...T_T
이번이 유독 더 크게 한다고 해서
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ㅠㅠ
저는 바또무슈를 탔어요!
사실 프랑스인들은 에펠탑 불꽃놀이 볼 때 다리위에서 보거나
아니면 에펠탑이 잘 보이는 사이요 궁전
아니면 에펠탑이 있는 공원에서 콘서트를 보면서 본다는데!
저는 관광객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유람선에 앉아서 봤네요 :-)
워낙 큰 불꽃축제라서
이 날 맞춰서 파리로 여행오는 사람들도 많구요!
자리싸움이 상당히 치열해요!
오후 3~4시쯤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에펠탑 주변에서 피크닉을 합니다.
6시부터 콘서트를 해서 그걸 보면서 기다리곤 한답니다~
밤 11시가 되자 환하게 빛이 나오던 에펠탑의 빛이 꺼집니다!
이유는 불꽃놀이가 묻히기 떄문이죠!
에펠탑도 불 꺼지니까 별거 없죠..ㅋㅋㅋㅋㅋ
(바또무슈에서 본 야경은 파리 야경 한번에 묶어서 전해드릴게요 :D)
프랑스 국기 색깔
파란색, 흰색, 빨간색 순으로 불꽃이 빵빵 터지면서
불꽃축제의 시작을 알려요
사진 상으로는 불꽃이 작게 보이는데
저는 거리가 떨어져있었음에도 엄청 크게 불꽃을 봤어요!
빵빵 터집니다~
이런 손떨림..ㅠㅠ
잠깐 이렇게 레이저가 숨을 돌리구요~
다시 또 빵 터집니다~
정말 쉬지도 않고 계속 연신 밤하늘에 수놓는
사실 저는 여의도에서 하는 불꽃축제도 한번도 안 본 사람인데요..
우와 하면서 입벌리고 봤어요ㅠㅠ
여의도 불꽃축제보다 더 화려하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잉 센스쟁이
이렇게 하트모양 불꽃도 터졌어요!
처음 본 저는 마냥 신기
전쟁난거 마냥 계속 빵빵 터트려주십니다~
사람들의 환성소리와 함께
밤 11시부터 약 1시간동안 불꽃축제는 진행되구요,!
제가 탄 바또무슈는 센스있게 불꽃놀이 하는 동안 서있었어요!
움직이지 않고...ㅋㅋㅋㅋ
그러나 저흰 30분만 보고 썡하니 왔다는..ㅠㅠ
엄청난 인파때문에 지하철도 역 2개를 그냥 skip하고 그랬어서
볼만큼 보고 그냥 가자 했거든요ㅠㅠ
한 30분 걸어서 다른 지하철로 겁내 뛰어가서 안전하게 숙소에 들어왔어요!
다른 친구는 다보고 들어갔다네요~_~
저는 다음날 새벽 다시 영국에 와야했기 떄문에ㅠㅠ
어떠셨나요, 프랑스 최대국경일 혁명기념일의 불꽃놀이!
제가 끝까지 봤더라면,
그리고 퍼레이드도 봤더라면 더 생생하게 전해드렸을텐데ㅠㅠ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도 한다고 하네요~
http://14juillet.paris.fr
(7월 14일이라는 뜻이에요ㅋㅋ)
사실 7월 14일이 무슨날인지 알고 있었고 원래 퍼레이드부터 다 볼 생각이었는데
제가 영국을 좀더 일찍 들어가는 바람에 취소했었거든요ㅠㅠ
근데 다행히 일이 꼬여주시는 바람에(?) 운좋게 보게됐네요 :-)
다음이야기는 다시 터키로 돌아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