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오오 !
인터넷이 끊길까봐 조마조마한 린린입니다
(지금 심장박동수 거의 200으로 치솟는 것 같아요ㅠㅠ)
요즘 저는 방학을 하고 잉여처럼 있다가
여기서 만난 한국인 친구에 이끌려
그녀의 학교 도서관에 다니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는
'내'학교가 아닌
'남'의 학교 캠퍼스 나들이 입니다
이 곳은 친구가 다니는 학교로
Université Scientifique Technologie Lille 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아예 학교 건물밖에 보이지 않아요~
지하철 역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카페테리아가 반겨줍니다!
지금 바캉스 기간이라 안 하는 것 같은데
점심 한 끼에
3유로 정도해요!
이 곳은 친구가 살고 있는 기숙사에요~
저는 colocation꼴로까시옹이라고 해서 flat 구해서 살고 있는데
친구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답니다!
뭔가 진짜 대학생활하는 느낌이에요!
날이 좋아서 누가 행거에다가 빨래를 밖에 널어놨군요
프랑스는 우리와 다르게 '0층'의 개념이 있어서
프랑스식으로 친구 방은 4층에 위치하지만
우리식으로 하면 5층에 있어요!
올라갈 떄마다 숨이 가빠진다는
(엘리베이터가 없거든요ㅠㅠ)
이 기숙사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이지만
방 안에 세면대와 싱크대, 플레이트가 있어서
많이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여긴 부엌 화장실 샤워실 공용인 곳도 많거든요!
학교 건물이에요!
뭔가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하게 제각각의 모양을 갖고 있죠!
이곳이 과학기술대학이라
그 쪽 분야 단과대학 건물밖에 보이지않는군요 ~_~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잔디밭에 나와 봄을 즐기는 학생들도 많이 있어요!
풀밭에 드러누워 키스하는 커플도 많고
샐러드 먹는 사람들,
책 읽는 사람들 등등!
요즘 easter holiday기간이라 학생들이 많이 없긴 한데
easter holiday가 끝나고 바로 시험이 있다고 해서
남아서 열공중인 학생들도 많았답니다
저는 이렇게 백팩에 도시락을 싸갖고 왔어요!
어제는 샐러드, 오늘은 샌드위치를 사와서
풀밭에 앉아 친구들이랑 얘기하며 냠냠냠
햇빛을 쬐고 있는 사람,
꽃나무를 그늘 삼아 누워서 텍스트를 읽는 사람 등등
사람들이 나와서 봄을 만끽하고 있네요
뭔가 우리네와는 다른 모습이죠..!
이 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으아, 하늘 죽이죠
도서관에 들어가면 중앙에 계단이 이렇게 있는데요
위에는 어떤 곳인지 모르는데 막혀있고
아래층은 화장실이 있어요!
그리고 양옆으로는 컴퓨터가 쫘아악 세팅되어있구요
입구 정면에는 대출/반납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곳 같아요!
내부를 살펴보면
은근 책이 많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한국과는 다르게 의자가 드문드문 있다는 것!
한국의 열람실과는 다르게
숨을 쉴 수 있었어요^^;
다들 노트북키고 책 쌓아놓고 열공하는데
저는... 잠깐 춘곤증에 시달려 숙면을 취했다는 ^^;;
이 학교에 있는 토끼가족이에요!
왜, 어떻게 이 곳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잔디밭에서 토끼가족이 보이는데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꽃 밑으로 눈을 가까이 대보면
토끼가 보이실거에요
여기 학교 캠퍼스가 정말 크죠?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더 있는데
제 발길이 닿았던 정도가 요 정도입니다, 하하 ^^;
뭔가 한국의 캠퍼스 라이프와는 다른 느낌이에요...
우린 무한경쟁이잖아요,
여긴 경쟁을 하긴 하지만 여유가 그래도 느껴지는 곳이었답니다!
노트 위로 떨어지는 꽃잎하나도 소중했던 ^^
(제 노트가 아니라 친구노트이긴 하지만요..ㅋㅋㅋㅋㅋ)
다음엔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도 소개할게요, 헤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