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코펜하겐, 덴마크 (26) 동네산책 - Ørestad 에서 Bella Center까지
리즈입니다 여러분!
며칠 전 서울은 관측 후 최초로 11월 달에 23.9도의 기온을 기록했다고 하던데..
이상기온 정말 걱정되는군요 ㅠㅠ
코펜하겐도 사실 이번 년도가 요상하게 따뜻한 해라고 합니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제가 살기엔 편하긴 하네요 허허
오늘 여러분은 저와 함께 동네산책을 나가게 되실거에요 ^_^
저는 코펜하겐의 남쪽에 있는 Amager 섬,
(섬이지만 별로 섬같지도 않습니다 너무 가까운 섬인지라..)
그 Amager 섬 중심에 있는 Ørestad 에 살고 있어요! ^_^
예전 교통편에서 코펜하겐의 (정말 짧은) 지하철 노선을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지하철 노선을 따라 저랑 산책하시는겁니다! ♬
(..사실 두 역 사이만 왔다갔다 할거에요..)
바람이 좀 세지만 또 드물게 안개가 걷힌 날이라서 !!!!!
꼭 나가셔야겠습니다 렛츠꼬!
제 기숙사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_^
여러분께도 너무 익숙한 필즈가 또 보이네요
아르네 야콥슨 로路 입니다.
큰길로 나가는 사거리에서 뒤를 돌면 제가 사는 기숙사가 보입니다! (좀 멀게 찍혔네요)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제가 사는 Signalhuset 입니다.
큰길로 나왔습니다.
지하철이 다니는 고가 레일이 보이죠!
Ørestad 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같은 도시입니다. 새로 건축된 아파트가 아주 많아요!
그리고 이 아파트들은 모두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보기에도 신기하고 재밌답니다.
장보기 편에서 글로만 설명드렸던 Netto 입니다. Netto 는 대형마켓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픈 시간과 요일이 대형마켓보다 더 길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_^
기숙사 뒤에 이런 공원이!!
저 뒤에 보이는 건물 모두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축구장도 보이시나요? 아이들이 뛰어노네요=333
작은 아기가 시소를 타고 있어요 >0<
덴마크는 꼭 주말이 아니어도 오후면 부모와 함께 놀러나오는 아기가 참 많답니다.
퇴근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4-5시 이내거든요!
촥 펼쳐진 조깅로입니다.
공원에서 나와 맞은 편으로 가볼까요?
지하철로 밑을 흐르는 연못? 운하? 입니다.
사실 흐르는 물은 아니에요. 이런 다리 밑에는 대부분 이런 물.. 이 있습니다.
오리가 많아요 >_<
신기하게 생긴 아파트 넘버 원!
테라스가 세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치즈 같기도 하지요?
햇빛이 귀한 나라라서 그런지 아파트 창들도 크고 테라스도 잘 꾸며 놓아서
해가 나는 날이면 사람들이 잽싸게(?) 나와 햇빛을 즐긴답니다.
세모세모 아파트 옆에는 좀 더 뭉툭한 모양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밤에 조명이 들어와야
이뻐요 !
이 아파트는 Mountain 이라고 불립니다. 모양도 산 모양이고, 밑에 산 그림이 있는 곳은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계단식으로 놓인 층들 위에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이라 나무들이 살짝 시들해져서 지금 사진에선 잘 안보이네요.
마운틴 아파트 역시 밤에 보면 조명이 빨주노초파남보 멋지답니다 ^_^b
반대편에서 본 마운틴! 산 그림이 더 뚜렷하게 보이죠.
걷다보니 지하철 M1 노선에서 Ørestad 다음 역인 Bella Center 역으로 왔습니다.
Bella Center은 우리나라로 치면 KINTEX 같은 컨벤션 센터입니다.
여러가지 전시회, 박람회, 큰 규모의 벼룩시장 등이 열리지요.
여기가 바로 벨라 센터입니다! ^_^
어제는 마침 이곳에서 모터쇼가 열려서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벨라 센터 옆에 있는 큰 호텔, 벨라 스카이 입니다.
처음 이 동네에 와서 저게 도대체 뭐하는 데일까 했더니 호텔이더군요.
한 사람 당 1 박에 1190크로나 (..^_^환율 검색해보세요!) 하는 호화 호텔입니다..
전 그 호텔 옆에 살 뿐 ..
좀 더 가까이 밑에서 찍은 벨라 스카이입니다.
전 한국 가기전에 여기서 하룻밤이라도 자볼 수 있을 ..지 않겠죠. ㅠㅠ
자, 이제는 Ørestad의 야경입니다!!
세탁기를 돌리는 시간동안 잠깐 나와서 낮에 찍은 곳과 같은 지점을 차례 차례 찍어보았어요!
물론 용량 상 다 올라갈 순 없으니 특별히 멋진 부분을 골라서요^_^
기숙사 나오자 마자 보이는 곳입니다. 또 기다란 연못이 있지요.
필즈 옆으로 쭉 뻗은 큰 길.
운전수 없이 밤에도 열심히 달리는 메트로입니다 =333
세모세모 아파트입니다 ^_^ 세모세모 발코니가 어두워서 눈에 잘 띄진 않네요.
세모세모 아파트 옆에 있던 아파트에요. 빨강 노랑 초록 신호등같은 조명이 귀엽네요.
빨주노초파남보 마운틴 아파트입니다. 실제로 봐야 더 멋있어요 ^_^
그리고-
짠! 밤에 보는 벨라스카이 호텔입니다!
버스나 메트로를 타고 집에 올때 멀리서부터 벨라스카이가 보이면
집에 왔다- 생각이 들면서 편해진답니다. 호호 저 여기 사람 다됐네요
바람이 좀 찼지만 그래도 멋있는 구경하고 오셨죠 여러분!
이렇게 크고 넓고 멋있는 '동네'에서 사니 저도 참 복받은 듯 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다니는 학교 코펜하겐 대학교의 모습을 보여드릴거에요.
으으 비염 알레르기가 도져서 지금 휴지로 산을 만들고 있는 리즈는, 이만 장을 보러 나가야겠습니다 ^_^
Vi ses i morgen(내일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