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스트리아 - 체코 - 헝가리 3개국을 돌아다녔던 제 여행이야기가 중반즈음에 왔네요!
체코 첫번째 이야기, 체스키 크롬로브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서 체코 체스키크롬로브로 가는 방법이 쉽지가 않습니다ㅜㅜ
마땅한 기차편이 없거든요 ㅠㅠ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골치아팠던 구간이 여기였어요!
오스트리아에서 체코로 넘어가는 이 구간 ㅜ_ㅜㅋ
이 때 저의 고민을 해결해준 것이 이 세바스티안 셔틀버스입니다!
거의 유일한 이동수단이 셔틀버스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셔틀버스 회사는 2명이상이어야만 운행을 합니다 ㅠㅠ
하지만 저는 혼자 여행을 계획했을 뿐이고 ㅠㅠ
여행일정을 다 뜯어고쳐야할 위기의 순간에! 1명도 태워주는 셔틀버스회사를 찾은거예요+_+<3
가격이 1090 CZK였구요, 유로로 환산하면 46~7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갔어요! 예쁜 풍경을 감상하고싶어서+_+
신기한게, 할슈타트 숙소에 같이 있었던 한국인분들중 한분이 저랑 같은 셔틀버스를 예약하신거예요!!!
그분이 인터넷 어딘가에서 "셔틀버스를 탈 때엔 꼭 조수석에 앉으라"는 말을 보셨다고 하여 ㅋ_ㅋ
좋은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자리가 커서 2명이 조수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위의 사진은 체코 국경에 있는 건물이예요@_@
이렇게 체코 국기가 있고,
"웰컴투 체코!"
전직 레이싱 선수셨다는 운전사 아저씨께서 방긋 =) 웃으며 얘기해주셨네요^^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전직 레이싱선수셔서 그런가 참 차가 ㅋㅋ...
빠르더라구요 ^^;
전직 챔피언 출신이라고 자랑하시면서 선수시절 사진도 보여주시고 그러셨답니다 >_<
나중엔 아들사진에 가족사진 등등
그날따라 컨디션이 매우 좋으셨던 것 같아요 ^^;;; 쉬지않고 무언가 말을 붙이셨습니다
아저씨와 수다를 떨다가 3시간가량 걸려 도착한 체스키 크롬로브!
사실 차에서 내릴 즈음에,, 아저씨께서 제 숙소 이름을 한번에 알아들으시지 못하는거예요 ㅠㅠ
같이 셔틀버스에 탔던 한국인언니를 먼저 내려주시고, 제 숙소로 가기로 했는데!
체스키크롬로브를 한바퀴 차로 돌아주시며 저쪽이 기차역이다~
저쪽이 버스터미널리다~ 등등 알려주시며 내려주시질 않았어요@_@!!!
그 순간엔 흠칫 무서워서 제 숙소로 가고 있는게 맞느냐 재차 여쭤보고 그랬었어요^^;
도착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름 저한테 큰 호의를 배풀어 주신거였던 것 같지만~
그순간엔 살짝 무서웠다구요 ㅠ_ㅠ
그래도 제 호스텔 바로 그 문앞에 내려주시고~
그 세시간사이에 나름 친해져서 작별인사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러고 나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알파벳 위에 v자가 있는 체코어가 신기해서 찍어본 이정표입니다:)
다시봐도 이날 날씨는 정말 ㅜㅜ 감동적인 예쁜날씨 ㅠㅠㅠ
체스키 크롬로브에서 유명한 문화재가 무엇인가!
이런거 전혀 하나도 모르고 왔었지만,
체스키성에 대해서는 본 적이 있어서 제일 처음 성을 올랐습니다,
올라보니 예쁜 정원이 있었구요:)
하지만 이때가 4월 말이어서 ㅠㅠ 아직 꽃이 다 안피었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비록 나무에는 아직 푸른 잎이 달려있지 않지만!
예쁜 정원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호화롭게 넓은 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달까요?
사진속 부자는 저렇게 한참 분수대를 쳐다보고 계셨답니다!
정원을 지나 본격적으로 체스키 크롬로브의 전경을 보러 좋은 장소를 찾아다녔어요:)
체코의 빨간 지붕들,
매력적이죠?!
그림같은 뭉게구름과 찬란한 날씨와 함께한 체스키 크롬로브!!!
오전엔 할슈타트에서, 오후엔 체스키 크롬로브에서
제 안구가 너무너무 호강한 하루였어요 >_<
사실 체스키 크롬로브와 에스토니아의 탈린이 참 비슷한 느낌이긴 해요,,
페이스북에 이곳의 사진을 올렸더니 친구들이 "전에 갔던데 아냐?!" 이런 반응으로 댓글을 달더라구요 ㅎㅎ;
그치만 체스키 크롬로브의 특징은 바로 이 볼타바강인 것 같아요!
마을을 빙 둘러 흐르는 강과 그 강물소리가 주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이리저리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_@
제대로 나왔을런지 모르겠어요^^
성에서 뷰를 내려다 보고 슬슬 내려오는 길입니다
그러는 도중에 본건데요!
시계...같죠??
그치만 이쪽에는 햇빛이 안닿아서 진짜 시계같은 그런 모습은 못봤네요 ㅠㅠ
혹시 그냥 그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ㅋ_ㅋ
이곳에서 느낀게,
와 체코는 정말 빨간지붕의 나라구나! 이런거였어요!
물론 다른 도시 다른 지역은 느낌이 다르겠지만~ 프라하와 체스키 크롬로브를 가신다면 빨간지붕을 계속 보실수 있을거예요:D
이 길을 내려가며~
둥근 체코빵도 사먹었구요!
이런식으로?
원통형으로 생긴 속이 빈 빵이구요!
여러가지 맛이 있어요 ㅋ_ㅋ
코코넛, 시나몬, 견과류..? 등등!
(그런데 제가 사먹은 곳에는 한가지밖에 없었다죠 ㅠ_ㅠ 가게도 잘 골라야해요 ㅠㅠㅠㅠ)
여기가 체스키크롬로브의 중앙광장입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3월초에 다녀왔던 탈린과 흡사했어요...ㅋ_ㅋ
건물 모양이며 살짝 기울어진 각도며 상점들 모양까지@_@
체스키가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
정말 기절초풍하게 놀랐던건 저 우측의 하얀건물이예요@_@!!!!!!!!
저런 양식이 흔한가요 여러분 ㅜㅜ?
에스토니아의 탈린에도 딱 저런 건물이 있거든요 xDDD
하여튼!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강가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요..<3
이 볼타바강이 체스키크롬로브만의 차별화되는 특별한점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강의 사진을 이리저리 찍고 돌아다닙니다 xDDD
지도없이 돌아다녀도 충분히 볼꺼 다 보는 곳이라지만,,
어쩌다보니 길을 헤메서 이런 곳으로 들어왔는데요,
(앞이 막혀있는거예요 ㅠㅠ!!)
재밌었어요 ㅋ_ㅋ
여행하면서 길도 잃어보고 해야죠! ><
그곳엔 참 오래된것같은 빨간색 자동차가 서있었습니다
귀엽지않나요 :D
우여곡절끝에, 호스텔에서 추천해준 음식점 중 한 곳으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갔던 곳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호스텔에서 추천해주기도 했던 곳이었는데,
사람이...너무많아서 ㅠㅠ 자리가 없었습니다 ㅠㅠㅠ
그래서 간 또다른 체코정통요리를 하는 음식집!
그리고 몰랐는데, 체코 맥주도 독일맥주 못지않게 정말정말 유명하대요!!!
저 위의 맥주...정말 저는 저 맛을 아직도 잊지못해요..<3
이렇게 맛있는 맥주는 처음이라며 같이 돌아다녔던 언니랑 계속 감탄을 연발했네요 ㅋ_ㅋ
이건 제가 시킨 체코전통요리래요!
이 집이 "치즈튀김"으로 유명했던 집인데요,
함께 갔던 언니가 치즈튀김을 시켰는데,, 정말 말그대로 치즈가 튀겨져서 나왔어요@_@
비쥬얼은 딱 제요리 사진과 똑같답니다 ㅋ_ㅋ
제껀 내부에 치즈 말고도 고기, 햄이 들어가 있던건데,
치즈튀김은 정말 순수하게 100% 치즈만 들어가있어요@_@!!!!!!!
다행히 그 언니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해서 나쁘지 않았던 식사였지만,
느끼한걸 잘 못드시는 분이라면,,
어디가서 "Fried cheese"는 시키지 않으시길 추전드립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초대형 치즈스틱을 먹는 기분일꺼예요 호호호호호호
자그럼
다음편에서!
프라하이야기를 할께요!
체스키 크롬로브.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