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주말 잘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이곳은, 개나리가 피었답니다.
한국은 벌써 꽃이 한창일텐데
여긴 이제 조금씩 봄이 오는것 같아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교외지역 소개를 좀더 해볼까 합니다.
델프트에서 조금 더 나가면,
이젠 집도 거의 없고 차도 다니지 않고
자전거 길이 길게 이어진 풍경이 나옵니다.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이렇게 드넓은 들판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있네요ㅋㅋ
참 여유롭고, 한가로워 보입니다.
요즘은 학교 생활하느라,
이런 여유를 즐길 시간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도 보면서 위안을 해봅니다:)
네덜란드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사실, 가을이 지나고 나면 항상 흐리고,
비가 거의 매일 내리는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름과 초가을의 이런 날씨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것 같아요.
겨울내내 우중충한 하늘만 보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빨리 날씨가 좋아지는 계절이 왔으면 하고 더 기다려 집니다.
푸르른 잔디가
마음까지 상쾌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조금만 도시에서 벗어나도,
이런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는게
유럽생활의 장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네덜란드가 그리 크지 않은 나라여서
가능한걸지도 모르겠네요ㅎㅎ
학업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이 풍경이 정말 그리워지겠죠?T.T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도 예쁘게 잘 담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름, 가을엔 날씨가 참 좋아서
언제, 어디서 사진을 찍으셔도
멋지게 나오실거예요!
잔디, 하늘, 구름, 물길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풍경입니다!
드디어 풍차 발견!
전 사실 네덜란드에 오면
풍차가 정말 많을 줄 알았어요...T.T
네덜란드하면 사실,
풍차, 튤립이 먼저 생각났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풍차가 많진 않답니다.
과거에는 많았겠지만, 세월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젠 풍차가 아닌, 다른 시스템으로 풍력을 얻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저런 풍차의 모습은 흔하진 않습니다.
관광지로 개발된 풍차 마을 정도에 가신다면,
예쁘게 모여있는 풍차를 보실수 있겠지만
곳곳에서 쉽게 볼수있는 풍경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한장 담아봤어요!
갈대숲의 모습을 보니,
갑자기 한국생각도 나고 제 마음도 흔들흔들 합니다:)
이제 집에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어요^^
어느덧 석양이 지고있습니다.
강과 어우러진 노을의 모습도 잊지못할 풍경이더라구요!
바쁘더라도
마음만은 여유를 잃지않는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