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예테보리에 딱
1개 있는 한국 레스토랑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름은 바로 Yummy Kitchen! 이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야미키친 ㅋㅋㅋ
입구에 보면 Yummy Kitchen이라고 쓰여있고 작게 대중음식점이라고 한국말로 써 있어요.
그 옆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로
뭐라고 쓰여 있는데 아마 음식점이라는 뜻이겠죠?
내부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에요.
벽에는 각종 나라의 엽서들과
편지들이 가득 붙어있고 일본 풍의 장식이 있어요.
야미키친은 구글 설명에도
그렇고 ‘한국 음식 레스토랑’이라고 되어있지만
중국 음식과 일본 음식도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 분위기는
일본 이자카야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메뉴를 살펴봅시다.
첫 페이지에는 반찬이 있어요.
반찬은 한국처럼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따로 각 반찬을 주문하는 시스템 입니다.
반찬 종류는 김치, 콩 무침?, 깍두기, 오이
무침. 콩나물 무침, 파래 무침 정도입니다.
다음은 전채요리, 에피타이저입니다!
에피타이저로는 교자, 소고기 김치 만두, 완탕 수프, 소고기
김치국,
미니 스프링롤, 아게아시 두부 등이 있습니다.
메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본 음식과 중국 음식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이제 메인 메뉴로 들어가봅시다.
한국 음식의 첫 번째
메뉴는 김치찌개!
소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해산물 김치찌개 그리고 된장찌개가 있습니다.
김치찌개는 당연히 돼지고기죠!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하나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음식의 두 번째 메뉴는 불고기!
소불고기 세트, 돼지불고기 세트, 치킨 불고기 세트가 있어요.
세트로 주문하면 세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돼지 등갈비 볶음, 돼지 김지 등갈비 볶음, 소고기 잡채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국 메뉴의 세 번째
음식은 비빔밥입니다.
소고기 비빔밥, 소고기 김치동, 치킨 비빔밥, 해산물 비빔밥, 오리 비빔밥, 돼지고기 비빔밥 등이 있어요.
소고기 김치동은 일본음식인
것 같은데 왜 Korean dish에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저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메뉴를 3개 주문하기로 했어요. 비빔밥은 최근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으니까 패스!
그래서 소불고기 세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다음 한국 음식은 닭과
오리 요리!
닭 볶음도 있고 치킨
잡채도 있고 오리 볶음도 있습니다.
해산물 메뉴로 가면 해산물
볶음, 해산물 잡채, 떡볶이, 오징어 대구 볶음이 있어요.
떡볶이가 왜 해산물 메뉴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어묵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어서 떡볶이도 하나 주문하기로 결정했어요.
다음은 일본 음식과 비건
에피타이저!
일본 메뉴 중에 라멘을
사람들이 많이 주문한다고 해요.
그리고 에피타이저에 비건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도 비건
버전이 따로 있어요.
비건을 얼마나 섬세하게
배려하는지 알 수 있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비건 메뉴에는 비건 마파두부, 비건 잡채, 양념 튀김 두부, 비건
비빔밥,
비건 김치 잡채, 튀긴 우동 면, 매운 두부, 비건
완탕 수프, 비건 김치 라멘 등이 있어요.
여기서 한 번 더 섬세하게
베지테리언 메뉴까지 준비해주는 센스!
베지테리언 메뉴로는 비빔밥, 김치찌개, 튀긴 달걀면 등이 있어요.
디저트는 조금 아쉽게도
딱히 한국 음식이라고 할 만한 게 없더라구요.
일본 모찌, 망고 샤베트, 아이스크림, 바나나야끼
등이 있었어요.
음료 메뉴에서 재밌는
것을 발견했는데, 커피와 티 메뉴에 한국 인삼차도 판매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가게는 이자카야 같은 바와 식당을 함께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술 메뉴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발견한
것은 우리에게 참 익숙한 맥주병!
하이트 맥주를 팔고있더라구요! 가격은 한 병에 62 크로나, 한국 돈으로 약 8000원 정도!
그리고 Korean Vodka 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 소주도 팔고 있었어요.
Korean soju는 118 크로나로 한 병에 15300원 정도! 진짜 말도 안되게 비싸죠? ㅋㅋㅋㅋ
저는 그냥 싼 콜라 하나
시켰어요! ㅎㅎ
콜라 2잔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소불고기 세트, 그리고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수저 세트는 진짜 한국
식당에서 주는 것처럼 생겼어요.
스웨덴에서 이렇게 쇠로 된 수저 세트 찾기 힘들거든요. 거의 대부분 길고 두꺼운 나무 젓가락이에요.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당황했던 것이 메뉴를 3개 시켰다고 공기밥도 3개를 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맛있는 녀석들도 아니고
둘이 메뉴 3개와 밥 세 공기를 먹으려니까 너무 배불러서
결국 밥이랑 찌개는 조금
남기고 왔어요 ㅋㅋㅋ
반찬은 저렇게 정갈하고
귀여운 양으로 김치, 오이소박이, 숙주나물이 나옵니다.
특이한 것은 떡볶이에
김치가 들어가 있다는 점? 그리고 약간 짜다는 점!
그거 말고는 떡볶이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소불고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맛이었어요. 생각보다 진짜 맛있더라구요!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밥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김치찌개는 별로였어요.
뭐랄까 그냥 맹탕이다? ㅋㅋㅋㅋ 맹탕이라는 표현 말고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요.
두부도 있고 고기도 있고 파도 있고 김치도 있고 뭔가 있을 건 다 있는 거 같은데
너무 맹탕인 듯한 국물 맛.....!
잡채도 들어있는데 면도 다 불고 식감도 이상하고 여튼 김치찌개가 세 메뉴 중에서 제일 별로였습니다!
저렇게 주문하고 나온
가격은 모두 합쳐서 558 크로나, 한국 돈으로 약 7만 8천원 정도!
외식을 안하고 집에서
요리하는 이유입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예테보리에 딱 하나 있는 한국 식당이니 한국 사람이 또 가서 먹어보는게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웨덴에서
한국 식당에 가본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