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최근에 인터넷이 뭐 프록시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안되서 특파원게시판에 글올리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요즘 비오는데 비오면 인터넷이 더 느려요... 이게 독일...ㅋㅋ 근데 평소에는 쓸만해요! 아무튼 그래서 폰으로 가끔 체크하고 그러니까 덧글달기가 힘든점 이해해주세요ㅠㅠ 대부분 읽고는 있어요^^
이번에는 야채&과일편인데 문방구-서점편에 이은 어디나있는 가게 구경하기 3탄이 되겠어요!
바로 야채와 과일구경! 사실 찍으니까 별로 특이한게없는데 그래도 제 눈에는 한국이랑 같아도 혹시 본다면 다른건 댓글로 적어주세요! 저도 궁금궁금ㅋㅋㅋ 여기살다보니까 당연한게 생기는것같아요. 예를들어서 잉글리쉬가든 맨 처음에는 엄청 크고 다 초록색이고 넓고 물도 흐르고 신기해서 사진 엄청 찍었던것같인데 이젠 뭐... 봐도 감흥이 없고....ㅋ 한번 다른곳에 사는 친구랑 갔는데 친구는 완전 좋다고 그랬는데 제가 응 그래.... 라고 했던기억이 나는데 적응하는것같아요 그냥. 저는 이제 서울이나 아무튼 현대적인 도시 풍경을 본다면 신기해요! 물론 뮌헨도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지만 아직 오래된 모습을 많이 지키고 있거든요. 그래서 막 고층빌딩과 반짝반짝한 야경이있는 사진을 보면 분명 제가살던 한국도 그랬는데 지금 보니까 뭔가 어색하더라구여 ㅋㅋㅋ 제가 곧 가게될 광저우는 매우 발달된 도시라서 거기 1년있다가 여기오면 완전 다시 제가 하나하나를 보고 놀랠것같아요! 지금은 아무렇지않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우선 친숙한것부터! 토마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채중에 하나에요! 한국보다 크기는 작은편인데 저는 작아서 오히려 들고다니면서 베어먹기 좋더라구요...ㅋㅋ 저는 항상 과일 통채로 들고다니는편인데 친구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뭐먹냐고 토마토??? 그랬는데 이젠 하도 매일먹으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토마토는 너무 달지 않으면서 딱 좋은것같아요 ^^ 근데 은근히 싫어하는사람도 많아요..ㅋ
사실 전 한국에서 파프리카를 잘 안먹었는데 우선 한국은 비싸니까 안사먹었던것같고 또 피망이랑 똑같이 생겨서 매울것같았는데 여기는 싸고 흔하고 많은 요리에 파프리카가있으니까 무지 많이먹는것같아요! 저는 아직도 피망색인 초록색은 왠지 매운느낌이라 안먹고 빨간색 파프리카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저는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아니면 대부분 요리된걸 먹는걸 선호하는편인데 은근히 파프리카를 생으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는얘들이 많아요.. 저는 아직 이해 못하지만ㅋㅋ
이건 오이인데 한국에 파는것보다 무지커요!조금 과장하면 제 팔뚝ㅋ?ㅋㅋ 크고 긴것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있었던건 오돌토돌하게 뭔가 있었던것같은데 (잘 기억안남..) 여기있는건 아니에요! 여기도 오이 아그작아그작 많이 씹어먹는데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저는 심심할때 과일로 입이 너무 달아졌을때 정화?용으로 오이 먹어요ㅋㅋ근데 커서 꼭 잘라서 먹어야된다는! 아니면 입에 안들어가요ㅎㅎㅎ
이건 배추인데 여기는 중국배추라고 불러요! 항상 모든곳에있는건 아니고 대부분 작아요 저 사진보다 무지 작은 사이즈인데 여기는 야채랑 과일 전문으로 파는곳이라 이렇게 큰게 있엇어요! 대부분 정말 홀쭉해요 마트에서 파는건 ㅋㅋㅋ 근데 제 생각에 맛은 비슷한거같아요. 김치 해도 똑같은맛 나더라구요! 근데 저렇게 두꺼운게 더 한국요리하기에 맞는것같아요.
이건 상추! 샐러드할때하는게 이건 확실히 한국과 같은것같아요. 가격은 저렴한편~
이건 한번도 한국에서 못본 비쥬얼이더라구요!! 저는 정말 저렇게 생긴 복숭아 한번도 못봤고 처음에 못생겨서 먹기 싫었는데 이런!!! 맛은 모양과 비례하지 않더라구요 정말 달고 맛있어요! 사이즈는 정말 작은데 (500원짜리 2-3개??) 무지 맛있어요 완전 꿀복숭아! 그리고 얇아서 더 보관도 편리한것같아요 ㅋㅋ 하지만 아직도 못생긴 복숭아라고 생각해요^^;;
이건 일반복숭아인데 아까 그 못생긴 복숭아가 더 맛있어서 ㅋㅋㅋ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역시 달아요! 아 근데 여기는 복숭아중에 백도가 없는것같아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아 맞다 저 못생긴 복숭아가 백도인가봐요 안에 하얀색이거든요...ㅋㅋ 근데 이 동글동글한 복숭아는 황색!
이건 포도! 뭐 이건 한국에서도 많이 먹었던것같은데 여기는 대신 큰 거봉이 안팔아요! 한국은 왜 껍질 두껍고 씨도 큰 포도가 정말 여름에 맛있는데 여기는 뭐 다른 포도가 많지만 너무 그 맛이 아쉬워요ㅠㅠ 여기도 가끔 칠레산 포도 팔던데ㅠㅠ 역시 한국 포도가 제일 맛있는것같아요! 여기는 포도가 대부분 남아공, 그리스, 칠레, 이태리 에서 수입되는것같아요. 근데 여기는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까 많이먹을수있는 장점이ㅋㅋ
이건 아.. 갑자기 이름이 안떠오르는데 이거 쌈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하던데 이름이... 정말 갑자기 안떠올라요 생각나면 수정하도록 할께요..ㅋ
요건 방울토마토! 근데 모양이 동글동글한게 아니라 약간 길쭉해요 ㅋㅋ 처음엔 미니 파프리카인줄알았는데 맛있어요! 근데 팔때 저 줄기빼고 토마토 알만 팔기도해서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ㅋ
이건 옥수수! 이것만 가격표랑 찍었는데 왜냐면.... 비싼데 맛도 그닥....ㅋ 저 두개에 2800-3000원정도하는건데 무지 비싸지않나요? 한국 물가가 기억안나지만... 여기서는 다른것과 비교해서 비싼편이라 다들 흔하게 먹지는 않는것같아요. 할머니가 한솥가득 옥수수 삶아주셔서 가끔 밥도 안먹고 옥수수만 먹었던게 떠오르네요 ㅎㅎ
이건 새싹 ㅋㅋ 한때 한국에 새싹비빔밥이 완전 유행했는데! 한국에서는 음식 유행이 강한것같아요 ㅋㅋㅋ
이건 신선한 비쥬얼! 이름은 아티초크라고 해요~ 저도몰랐는데 몸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고 해요 ㅋㅋ 영양도많고 각종 좋은 성분들이 듬뿍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해요! 그건 둘째고 우선 생긴게 너무 예쁜거같은데 맛은 제 기준에는 별로 없어요..ㅋㅋ 약간 종류가 아스파라거스(여기서는 슈파겔이라 부르지만!) 랑 비슷한과인것같고 색도 초록색에다가..ㅋ 입맛이 어린이인 제 입맛과는 안맛지만... 좋아하는사람도 많겠죠? 이건 꽃이피기전에 이 모양이라 이때 먹는거라고 하네요! 신기신기
이건 무! 근데 다 특징이 작아요.....ㅋㅋㅋ 그래서 한국에서 그 큰 무로 무채같은건 여기서 불가능해요 너무 작아서 ㅋㅋㅋ 근데 크기가 다 제각각이라 사는곳마다 다 크기가 다른것같아요. 아 이것도 한국이랑 다른점같은데 저는 한국에있는과일들은 대부분 규격이 마치 있는것처럼 사이즈가 다 컸었던것같은데 여기는 다 제각각 개성을 뽐내는것같아요..!
마지막이건....ㅋㅋㅋ 토마토의 종류에요. 생긴건 매우 이상하고 파프리카도 아니고 아무튼 신기하지만 토마토! 저 꼭지는 토마토 꼭지인데 생긴건 이상해요. 정말 여기는 과일에 개성이 다양한것같아요 이렇게생긴 토마토는 처음보고 2년동안 살면서 한번도 본적없어요! 혹시 이게 딴 이름이있나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 비슷한 사진으로 각종 식욕자극 살찌는음식들만 나왔다는..
사실 다시 얘기하지만 사람사는곳은 다 어디나 같아서 그렇게 크게 다른점은없지만 하나하나 자세하게보면 차이가 보이는것같아요!! 예전에 한번 이태리갔을때 마트에는 또 다른 과일과 야채들이 있더라구요! 사이즈도 종류도 모양도 조금 다른... 독일은 농업국가가 아니라서 대부분 수입하는게 많은데 아무래도 유럽연합이다보니까 대부분 신선한 물건들이 많이 오는것 같아요. 대부분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등에서 많이오는것같고 프랑스에서 오는것도 가끔 있고 야채같은건 네덜란드같은데서오고 바다건너서 오는것도 여러개있답니다! 한국은 대부분 수입하면 멀리와서 수입 과일들이 비싼데 여기는 다 붙어있고 트럭으로 운반하는게 대부분이니까 나름 신선한것들이 많은것같아요. 그리고 항상 멀리서 오는 과일이나 야채 보다는 근처에서 오는게 더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