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
이번글은 '뮌헨'에 관한 이야기보다도 저의 이야기가 포커스되는 글이 되는것같아요.
미리 얘기하자면 작별인사같은거 아니에요ㅋㅋㅋ
사실 이 이야기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최근데 지구가 생각보다 매우 좁고 온라인 세상도 정말 현실과 부닺치는데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걸 느껴서 특파원글을 올리면서 느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인터넷에 뭐 올리지 말라고 배웠는데 특파원글올리는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혹시 제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고 (뭐 그래봤자 많지도 않고 숨길것도 별로 없지만~ 정말 사람일은 아무것도 모르는거니까요!)
그런데 특파원으로 활동한건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해커스게시판에서 댓글로 교감하고 뮌헨과 저의 라이프에 대해 들려드리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사실 이건 죄송하지만 저도 예전에 특파원글볼때 그냥 댓글 안달고 지나치기도했는데 이렇게 댓글달면서 소통할수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구요, 재미있었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가능한한, 바쁜일이 생기더라도 가끔은 꼭 특파원 게시판에 글을 올릴 생각이에요! 우선 지금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이 사진찍고,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 생각하고 많이 올리려고 노력중이에요 :)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준비하는것도 재밌고 만약 이 글들을 읽는 분들이 뮌헨에대한 좀더 많은걸 알게되거나 아무튼 혹시 나중에 뮌헨에 오시는분이 생긴다면 제 글을 보고 뭔가 1%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또 맛있는 이야기에서... 별로 딱히 특별한 요리실력이 아닌데 다들 칭찬해주셔서 감사하기도하구요! 그리고 특히나 제가 맛있는거 먹는걸 좋아해서 많이 하다보니까 재밌기도해요ㅎㅎ
아무튼 이 얘기들은 원래부터 하고싶었던 얘기들인데 딱히 어딘가 붙여야될지 몰라서 생각만하고있다가 이 포스팅은 사진보다는 글로 가자!라고 생각해서 쓴건데 제가 지금쓴거 읽어보니까 뭐 떠나는 느낌의 말투인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제 미래는 모르겠지만 특파원 활동 열심히 할꺼에요!! :)
아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요즘 이별특집을 두편이라 올렸는데 사실 이때는 제가 떠난다는사실을 꼭꼭 숨기고 썼었는데 사실 제가 떠납니다....ㅋ 그래서 특히 이번년도가 너무 슬펐고 지금도 슬프고 떠나는 순간까지 슬플꺼에요! 독일에 오게된것도 생각보다 급작스런 결정이였고 저는 또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중간고사를 봐야하므로 친구들에게 제가 떠난다는 사실을 꼭꼭 숨겨서 떠나기 한 45일전쯤에서야 다들 알려줘서 그때도 나름 그렇게 오랫동안 계획된 일이 아니였는데 이번에도 떠나는게 5월초에 결정되어서 정말 급작 급작 급작스런 결정이였고 그 결정을 하게된데에 걸린시간도 무지 짧았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 학기부터 중국으로갑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기회를 얻게되어서 가게됬는데 매우 잘된일이라고 생각해요. 흔치 않은 케이스로 가게된거구 이미 기숙사에 살게되지만 혼자 떠나산다는것도 매우 큰 변화이지만 지금은 매우 설레요. 그곳에서는 2년동안 생활할 계획이에요!! 지금당장은 제 주변에있는 사람들과 작별인사를하느라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좀더 좋은 기회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매우 큰 challenge 이고 change 이지만 큰 터닝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뭔가 독일에 오면서 매우 저의 인생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이 과정에서 좀더 새로운 환경에 가보고싶다는 욕구가 생기면서 그렇게 됬어요.
아직 가기전까지는 한달정도나 남았으므로 그때까진 뮌헨 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될것같아요 :)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앞으로 7월에 올리는 포스팅들이 다 떠나는 준비를하거 떠나는 마지막 순간을 느끼려고 하는 포스팅일텐데 이걸 감출수도없는거고 갑자기 얘기 하는건 뭔가 흐름에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하나 포스팅 잡고 쓰는게 맞는것같아서 했어요. 사실 이걸 미리 얘기해야하나마나 라는 과정에서 지난 이별특집(ㅠㅠ) 두편을 올렸는데 제 스토리를 빼고쓰니까 별로 쓸게 없더라구요ㅋㅋㅋ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특히 더 마지막이라 특별하게 모두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또 맛있는 이야기에 올린 수플레 크림치즈케익도 저도귀찮아서 일년에 한두번해먹는 요리인데 그때 너무 피곤했지만 앞으로 볼날이 언제인지 모르는친구에게 예전에 흘려서 해주겠다고 한말이 걸려서 몇시간동안 걸려서 만든거였어요.
그래서 요즘 떠날 준비에 정신이 없어요! 후회하지않게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려고 지금 당장 7월에 같이 할것들 리스트가 쫙...ㅋㅋㅋㅋ있구요. 사실 지금 이 순간 다른친구들은 각종 공부에 여념이 없겠지만 앞으로 2년동안 열심히 대비하려는 마음으로 지금한달은 즐기려고...ㅋㅋ 생각중이에요. 그래도 하는걸 하는 선에서 ^^ 아마 모든 특파원분+활동했던분들이 언젠가는 돌아가실거고 모두 누구에게 끝이 있었지만 요즘 특히 지난 2년간을 돌아보게 되는것같아요. 더더군다나 제가 한국을 떠난지 약 2년(하고 며칠지남)이 되어서 지난 2년의 추억에 잠기는 순간이 많았어요. 후회도 아쉬움도 많지만 이젠 서서히 정리하고 새로운 추억이 자리잡을 공간을 만들어야할때가 서서히 다가오고있어요.
이건 금요일, 학교 마지막날에 받는 상인데 학교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헌신도가 높은 학생 1년에 1명 에게 수여하는데 그 한명에게 주는 영광을 제가 받았답니다! 상장은 따로 있고 이건 음악실에걸려있는 기타에 4년전부터 이 상을 주기 시작했는데 제가 네번째가 되었답니다! 제 이름이 그래서 저렇게 이제 박히게 되었어요 ^^ 앞으로 매년 시상식을 할때마다 제 이름이 기억되는 영광을 누리게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한국에있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이런 새로운 기회를 얻게되어서 감사하기도 하구요. 이 상을 받아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상받은 모든 사람이 떠났듯이 저도 떠나게 되어서 아쉽고 슬프기도 해요. 특히 지금학교의 선생님이 정말 뮤지션중에서도 완전 천재적인 뮤지션이라ㅠㅠㅠ 물론 저와 장르는 달랐지만 정말 2년동안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또 이건 하나는 미국에사는 작년에여기서 만나게된 친구에게, 다른것을은 한국에있는 친구들에게 아마 마지막 (마지막보다는 다음이 잠정 무기한이 되겠죠! 언젠간 독일에 돌아올것같으니 ^^) 으로 엽서를 몇몇친구들에게 보낸건데 사실 이거말고 소포를 보냈는데 그건 사진이 안보이고 엽서라도..! 옆서는 다 뮌헨풍경으로 보냈답니다 :) 요즘 엽서의 낭만에 빠져서 친구들과 엽서를 주고받은걸 모으고싶은 마음이 커서 ㅋㅋ 또한 특히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학교로 보냈는데 또 학교에서 외부에서 받는 우편은 정말 뭐랄까 설렘중의 설렘이랄까?
아무튼 이번글을 글이 많았네요 귀찮아서 안읽으신분들도 많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은 너무 감사드리고 내달에도, 그리고 계속 열심히 특파원으로 활동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섹션으로 가는건가요 곧?! 만약 제가 그 다음에 또 다른곳에 가게되서 특파원으로 모든 섹션에 글을 올린다면 뭔가ㅋㅋㅋㅋ 의미있을것같네요 우선 그건 지금 떠오르는 idea 로 남겨두겠어요.
아.... 지금 다 쓰고 생각하니까 그냥 이제 곧 떠난다는말을 무슨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썼나 하지만 졸림을 무릎쓰고 썼기때문에 그냥 올리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