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아쉽게 한국의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아직 월드컵은 계속되고 있죠~ 제가 살고있는 분데스리가로 유명한 독일은 16강진출에 성공했답니다!! 그 결정은 한국경기가 있기 약 4시간 전이 미국 독일경기에서 독일이 1대0으로 이기면서 결정이 나게 됬어요. 그때는 제 친구들중에 미국얘들인데 독일에 오래살거나 독일 혼혈인얘들이 몇명 있어서 그런지 완전 축구열기가!! 장난이 아니였어요. 심지어 제가하는 오케스트라연습은 공연을 앞두고 바쁜데도... 공연연습을 30분 미뤘답니다 뭐 이거는 아무것도아니고 회사에는 다들 축구보러가서 사무실이 텅텅비어있었고 항상 역에있는 DM(drug store)는 6-8시에 붐벼서 줄을 한참 서야되는데 다 축구보러가서 텅텅비고 아무튼 정말 다들 축구를 보고있는것같았고 그때 축구를 안보고 선물포장을 한가히 하고있는건 저밖에 없었지만 아무튼 포장지를 사러 나갔다가 사진찍었답니다!
우선 이건 지하철역인데 환승할수있는 교차점이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지만 역시 시내쪽이고 대학가다보니까 사람이 많은데 지하철역에 내리자마자 우선 경찰 대기ㅋㅋㅋ 하긴 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할때는 Marienplatz (뮌헨의 중심점이자 알리안츠아레나 갈수있는 지하철 타는곳)은 완전 경찰들과 안전요원들로 붐비고 다들 막 우리나라에서 지하철에 사람 자르듯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않게 통제하고 그래요.
사실 저는 뮌헨에서 우리나라의 시청광장같은 사람들이 떼로 모여서 응원하는곳은 찾지 못했어요.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마리엔플라츠가 원래 그런용도인데 축구할때 매우 한산하고 조용해서 어색할 정도였어요. 여기는 대학가에있는 나름 큰 거리인데도 사람들은 다 티비있는 식당에있지 도로자체는 텅텅빈 편 이였어요. 하지만 저기 길건너 잘보면 사람들이 막 몰려있어요.
역시나 독일 경찰은 유명하죠? 당연히 순찰차와 경찰이 기다리고있답니다 ㅎㅎ 근데사람들이 정말 축구하고 술마시고 그러면 미쳐버려서 제 생각에는 치안유지를 이해서 경찰이 이렇게 많이 있는게 좋은것같아요. 또 안심도 되구요. 정말 여기는 길가다가도 맥주병들고 막 물마시듯 마시니까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한사람도 있고 그 병도 그렇게 안전한게 아니라 언제든지 위험한 무기가 될수있기때문에 경찰이 가까이있다는걸 생각해야죠.
저기 자세히 보면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 멈춰서 카페에있는 티비보고있고 사람들이 엄청많아요....ㅋㅋ 한국도 그러지만 여기도 다 식당에 티비없으면 월드컵 못보니까 장사 안되는거지.
여기도 다 사람들의 월드컵 응원으로 북적북적
그리고 지하철역에 터키 케밥파는곳에 원래 저 스크린은 광고용이였는데 월드컵때는 경기보는 용도로 사용하더라구여 완전 신기방기 다들 축구보려고 멈추고ㅋㅋㅋㅋ
실제로 이런 느낌이였어요ㅎㅎㅎ가게에서는 축구트니까 사람들이 모여서 더 많이 사가니까 좋고 사람들은 중간에 잠깐 축구봐서 좋고!! 식당처럼 뭐 앉아야되는거 아니니까 좋고! 그래도 먹을게 바로 앞에 음식이 있으니 매출은 분명히 오를테고 ㅎ
여기는 대부분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식당/바/카페에가서 축구를 즐기는것같아요. 하지만 아직까지 제 생각에는 한국처럼 응원하는곳은 없는것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여기의 월드컵 열기가 만만치 않다는것ㅡ 여기말고 비어가르텐같은곳은 훨씬 더 큰스크린으로 사람들이 축구 시작하기전에 몇시간전부터와서 좋은 자리 맡아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