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빈에 거주중인 잉여인간 MYMJ입니다ㅎㅎ
오늘은 빈에서 제가 다녀온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다양한 행사 정보들은 지하철 내에 붙은 포스터를 보거나
현지 친구들에게 듣거나
www.wien.info 사이트에서 알 수 있습니다
Vienna Film Festival
이미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필름페스티벌입니다!
매년 7,8월 빈 시청사 앞에는 대형 스크린과 좌석들이 놓이고
입구 부근에는 온갖 음식을 파는 노점들도 함께 있습니다
저는 해지기전에 사진을찍었지만,
해가 지면 스크린도 켜지고 노점상은 앉을 자리 없이 가득 차게됩니다
스크린 앞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것도 좋지만
북적북적한 야외에서 맥주한 잔 하는 것도 좋죠
시청사 앞에서는 필름페스티벌이외에도 거의 항상 행사를 하고있기로 유명합니다
필름페스티벌이 끝나자 거대한 회전목마가 앞에 있기도 했구요
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차려지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고합니다
우리나라 시청앞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것 같죠?
그리고 다음은
Vienna Friday Night Skate!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불금 자전거 타기입니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밤 9시
자전거와 스케이트를 탄 사람들이 Heldenplatz로 모여 다함께 출발합니다
매주 코스가 다르다는 장점도 있죠*_*
정부 (혹은 정당?)에서 주최하는 행사라 꽤 체계적이고 안전합니다
도로 통제도 다 하고 안내요원도 배치되어있구요
자전거가 없는 분들이라도 빈의 CITY BIKE를 이용하신다면 저렴한 가격에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초 1시간 무료, 다음 1시간 1유로, ...)
매번 신나게 자전거를 타다보니 사진찍을 겨를이 없어 직접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유튜브 영상으로라도 첨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0^
밤에 도나우강을 끼고 찻길 한 복판을 질주하는 기분은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여름에 빈에 계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행사죠
그 다음으로는
Street Life Festival입니다
Street Life를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관련된 문화 행사와 공연들을 진행하고 물건도 파는 행사였습니다
그래피티, 비보이, 프리러닝, 버스킹 등등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온 직후 개이고 있는 하늘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라디오 회사의 부스입니다! 귀엽게 포즈도 취해주셨었네요ㅎㅎ
이 곳에서 손가락 두 개 굵기의 분필 세트도 무료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프리러닝 레드불팀입니다!
레드불을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었다는 것 다들 아시나요?
우리나라도 요새 많은 미니쿠퍼 레드불 말고
이렇게 큰 짚차에 DJ용품과 DJ를 싣고 달리는 레드불 차량도 있답니다
프리러닝 팀의 퍼포먼스를 한껏 돋보이게하는 DJing을 해주셨죠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인 Oktoberfest!!
비록 규모는 작지만 빈에도 있습니다( 뮌헨표 옥토버페스트도 다녀오긴했습니다ㅎㅎ)
이름은 다르지만 옥토버페스트라고 해도 다 이해합니다
빈의 옥토버페스트는 프라터에서 진행되는데요
프라터는 꽤 오래된 놀이공원입니다
이 안의 관람차를 타러 도나우강을 건너는 관광객도 많죠
하지만 프라터의 옥토버페스트에는 하나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후 6시가 지나면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것인데요ㅠ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독일과 더 다르다고 느꼈던점은 더 예쁘게 꾸며놨다는것었습니다
사진에는 맥주텐트는 보이지 않지만ㅜ 공연도 하고 가판대에서 사마시는 맥주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자 그리고 대망의 맥주!
왼쪽은 Radler라고 하는 맥주인데 맥주와 에이드를 섞어 도수도 낮고 상큼해서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밀맥주인데요 밀맥주 한번 마셔보면 그 오묘한 맛에서 빠져나올수가 없습니다
한 잔에 8.8유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1L의 크기인데다가 독일의 10유로보다는 싸니 그냥 먹습니다~_~
그리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프레즐!
사실 보기보다 엄청 짜서 있는 소금 없는 소금 다 털어내고 속에만 파먹었죠..ㅎㅎ
그리고 평일 낮시간이라 한산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 꽤 많아 왠지 정겨운 분위기의 옥토버페스트였습니다
이 외에도 Vienna Night Run이라는 마라톤,
내일이면 끝나는 영화제, Viennale (이름 참 잘지은거같아요!)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등등
빈에는 정말 무궁무진한 행사들이 가득합니다
개강 후에는 학교니 여행이니 바빠서 챙기질 못했는데
이제 곧 열릴 크리스마스 마켓,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보고싶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