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빈! 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중입니다
(저는 앞으로 독일어식인 Wien(빈)이라는 표기로 쓸게요!)
사실 이 곳에서 생활한지는 두 달이 넘어가는데요,
저도 교환학생을 오기 전에 많은 정보들이 필요했고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정보 공유도 하고 여행기도 정리해보고자 특파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쉔부른 궁의 황태자정원)
먼저, 제가 오스트리아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음악을 배워서도 아니고, 독일어를 배워서도 아닙니다
(둘 다 전혀 모르기도 하고 상관 없는 공부중입니다ㅎ)
그냥 막연하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행입니다
아래 지도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엄청나게 많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출처: mappery.com)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그리고 조그마한 리히텐슈타인까지
무려 8개의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죠
두 달동안 지내면서 벌써 이 중에 5개의 나라는 여행을 다녀왔네요
오스트리아, 그것도 문화와 음악의 도시로 꼽히는 빈에서 지내면서
여행도 다니고 (수업도듣고)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잘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1. 모두 영어를 잘 한다.
-물론 수준급의 영어를 하는 사람은 적을지 몰라도 일상 대화는 거의 다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간혹 가게 점원들의 경우에만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때마다 근처에 있는 손님이 도와주곤 하셨습니다
2. 적절한 물가(?)
-빈 물가가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마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료품이나 생활비면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살짝 높은 것 같습니다
(플랫, 기숙사를 잘 구해야 합니다... 여기서 비싸질 수 있습니다)
다른 곳 여행기를 듣거나 여행을 다녀오면(특히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참 감사하게 됩니다
3. 치안&밤
-빈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현지 한국분에게 들은 이야기는
"내 딸이 새벽 두세시에 들어와도 걱정안된다" 라는 것입니다
저도 크게 걱정해본적은 아직 없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취객이 무섭게 굴듯, 여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빈 하면 왠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의 느낌 저녁이면 모두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나름 펍, 술집, 클럽 다있습니다.
그리고 금, 토요일에는 지하철이 24시간 운행하며 평일에도 Night Bus가 곳곳을 운행하고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좋은 점들이 참 많습니다
교통도 좋고 사람도 좋은 것 같고 행사도 많고
굳이굳이 여러분들이 비교하실 수 있게 단점을 알려드리자면
영어, 독일어를 배우기엔 적합한 곳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학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영어의 경우에는 여기 학생들도 따로 배우는 언어다보니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친구와 대화하는 정도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독일어의 경우에는 독일독일어와 같은 듯 다릅니다 어휘나 뉘앙스가 조금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일어를 배우면, 다들 안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 억양이라고
정통 독일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유의하셔야할 사항 같습니다.
(제가 독일어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단점은.......
해산물이 별로 없습니다 있어도 비싸고 신선하지 않습니다ㅠ
위의 지도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바다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시집을 가도 흐물흐물한 연어, 새우, 참치가 다죠
해산물 먹고싶어요ㅠㅠ
아무튼, 이렇게 오스트리아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마치구요
당분간은 빈에 있는 관광지들을 소개하는 글을 올릴까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