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건축학과 애들이랑 불금
건축학과 아이들에겐 담배 그리고 술만 있으면 그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생명체들
어제갔던 클럽은 왓더 풕이었다는 저에겐
그래도 한 4시까지 놀다가 들어왔어요
나름 많이 놀았죠 ㅎㅎ
늘 내 사랑 키아라가 저에게 담배를 권하지만, 저는 저는.... 피지 않을꺼에요 ㅎㅎ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살렵니다. 하하
어제 다같이 술마시면서 보드카 한잔씩 또 하려는데 키아라가 나가려는 겁니다.
그래서 "키아라 한잔 다같이 하고 나가 "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나 담배필꺼라고 담배피고 와서
한잔하겠다고.. NO... 피에로, 레슬리, 저랑 엄청 키아라 괴롭히면서 나가지 말라고 ㅋㅋㅋㅋ
여기 술 한잔 하고 나중에 담배 피라고 막 간지럽히고 옷 못입게 하고 괴롭혔더니
하는 말이 "heyyyyy guys !!! if you don't let me go, I will conquer you guys countries !!!
빵터졌다는 ahahahah 정말 귀여운 키아라. 요즘 키아라 귀요미시리즈 작렬합니다.
아 그리고 팁 ! 키아라는 옷입는 매무새로 이탈리안사람과 그 이외의 유럽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해요.
뭔가 이탈리아 사람들은 옷입는게 다른가봐요.
특히 이탈리아사람들에게는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늘 신발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해요.
키아라는 무려 15개의 신발을 가지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면 프란체스카는
1개. 그대신 매일매일매일 신발이 필요하다고 엄청 엄청 엄청 투덜댐.
둘다 똑같은 이탈리안.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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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란체스카 생일과 더불어 유럽인들의 생일파티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바르샤바에서 친구생일을 4번정도 같이 보냇는데 정말 한국과 다르다는게 많이 느껴졌어요.
일상생활 지구촌 특파원 오늘도 출똥
늘 제 글을 보기전에 다시 곱씹어야하는 편!
(친구들 포스팅은 ● 유럽의 숨은 보석 폴란드#5 저의 건축학과 존예 존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http://www.gohackers.com/html/?id=hacdelegate&uid=355569 여기서 보시면 다 누가 누군지 아실꺼에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친구소개. 제 포스트에는 늘 나오는 게 친구들 뿐이라 꼭 REPEAT 하고 오세요 ㅎㅎㅎㅎ )
으으으음스으으음체에에
프란체스카 생일. 두둥. 프란체스카 생일 다음날이 내 스웨덴 여행의 시작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프란체스카 생일부터 챙김. 내 포스트가 약간 뒤죽박죽이지만 정리하자면,
피크닉을 떠낫을 때가 프란체스카 생일 전날이었다.
그래서 마리랑 같이 주먹밥이랑 타르트 준비해는 길에 꽃집에 들려서 프란체스카한테 줄 꽃을 사들고 왔다.
여기 살짝 보이는 게 프란체스카한테 준 꽃
EP# 25
나중에 안나랑 프란체스카 그리고 키아라 마리아랑 같이 성당에 놀러 갔는데
예수 동상 앞에 내가 프란체스카한테 준 꽃이 있는 거임. 그래서 "이게 왜 여기있지" 라고 했더니
안나가 이거 죽음을 애도하는 꽃이라고.............................................
그걸 난 프란체스카한테 생일 선물이라 줬고.....
프란체스카는 겁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감히 나에게 죽으라고 꽃을 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그 꽃은 사망하심. 프란체스카가 분명 사랑을 주지 않아서임.
그 꽃이름은 마리아임. 맨날 마리아 죽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26
프란체스카는 말했듯이 동식물을 사랑한다. 프란체스카랑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주차할 때가 옴. 약간 공원 같은 곳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바퀴가 풀밭으로
들어감. 프란체스카 왈 "Poor vegetable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불쌍한 채소들? ㅋㅋㅋㅋㅋㅋ 잘 못해서 밟힌 풀들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애증의 프란체스카
피크닉을 갔다오고 나서 프란체스카는 8시쯤에 자기생일이라고 10시에 palm tree 앞에서 만나자는 공고문을 페북에 냈음.
그리고 10시엔 생일인 프란체스카는 미리 오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아만 나와 있었음. 도데체 마리아랑 프란체스카는 룸메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 의문임
늘 같이 사는 거 맞는지 물어봄
난 안다. 분명 프란체스카가 늦을 것이란 걸. 고로 10시에 약속이었지만 난 10시 30분에 나감.
poor 피에로는 정직하게 10시부터 기다려서 그 추운날 30분이나 기다림. 결국 그때 모인 사람은 나랑 마리 그리고 마리아. 피에로.
프란체스카 생일인데 케잌하나 준비하지 않았고. 여기서부터 뭔가 우리나라 문화와 다르다는 것을 직감함.
그리고 다들 내가 사진중독이라는 걸 잘암.
그리고 대망의 이사진
사실 피에로는 나르시스 즘을 가지고 있음 자기자신을 정말 사랑함.
EP#27
피에로는 나르시스 즘을 가지고 있다. 자기 얼굴을 굉장히 사랑하고 자기가 정말 잘난줄안다.
만약 교수가 자기 과제를 깠다. 이러면 그때부터 교수는 피에로의 적 이됨. 내 작업은 완벽한데 교수가 이상하다.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어떻게 이걸 이해할 수 없지 하는둥 엄청난 자기애를 가지고 잇음. 맨날 같이 펍같은데
같이 가서 내가 잠깐 술사러갔다오면 내폰으로 셀카 수십장을 찍어논다. 포즈도 각양각색.
포토제닉 피에로. 솔직히 잘생기긴했옹 인정할께. *_*
그 포토가 이 포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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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리하는 유러피안 스타일 생일파티.
내가 여기서 오드리 피에로 프란체스카 그리고 Another 수의 생일을 보내면서 느낀게 참 많다.
차근 차근 포스팅하겠지만 개괄적인 느낌을 오늘 포스팅하고 싶다.
일단 오드리 생일. (이날 심각하게 취해서 마리한테 욕먹고 안나한테 혼난 날)
폴린이 비공개 생일파티 그룹을 만듬. 9시에 오드리 플랫앞에서 만나 깜짝 놀래켜주기로. 그
리고 맥주는 각자 자기가 마실 만큼 가져오기. 9시에 한 20명정도 모여서 오드리집 문앞에서 초인종 누르고 생일축하한다고 축하축하.
그리고 무데기로 들어와서 막 각자 할 일을 한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술집하나 빌려서 케잌으로 축하축하 해준다음 축하주를 준다던가
같이 밥을 먹고 생일 선물을 주지 않는가.
여기는 좀 다르다. '내가 너와 생일을 함께 보낸다'라는 개념이 굉장히 강함.
즉 '너의 생일날 내가 너와 같이 있어 줄께 '라는게 이 유러피안 생일 스타일.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생일선물 케잌 같은 것도 일절 없음.
그리고 생일파티에 안나는 자기 친구랑 자기 남자친구를 데려옴.
이게 말이야 된장이야 똥이야.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what the fuck 여기서 무슨 연애질이냐고.
말도 안된 시추에이션이지만 여기는 유럽.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오드리 생일을 축하해주고 자기네들끼리 논다. 오드리가 혼자 있는데
다들 자기 놀기 바쁘다. 정말 정말 신기한 시츄에이션.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 사귀기 바쁨.
한 25명 쯤 되는 사람들이 파티장소처럼 곳곳에서 무리지어 술마시고 각자 집갈 쯔음에 안녕하고
굿바이 인사하고 끝. 나는 굿바이 인사도 못한 채 마리한테 끌려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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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오늘은 너의 날이다. 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라고 함.
하지만 난 내심 클럽이 너무 가고 싶었음.
키아라도 클럽이 가고 싶었음
늘 키아라는 클럽이 가고싶으면 "i have a great mood for club" 이라는 말을 함
그래서 가는 길에 키아라랑 열심히 클럽이 어디있는지 찾아봄.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바에 정착. 키아라 나 마리아 모두 약간 뾰루퉁한 상태에서 있다가
너무 할께없어서 거기서 제일 쎈 술을 달라함. 위스키 두잔 들이킴.
그 이후의 기억 멸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남의 생일을 망치는.... 어휴 ㅠㅠㅠㅠㅠ
오늘부터 술 조절 들어갑니다.
그리고 정각 12시에 딱 찍은 이 사진. 화질이 참 안 좋은게 흠이지만 그래도 내가 참 아끼는 사진.
그리고 이 사진을 고스란히 프란체스카 담벼락에 올림. 무려 좋아요 30개가 된 사진임
내가 정말 사랑하는 프란체스카
집에가서 마리아는 프란체스카를 위해 케잌을 사옴.
이로써 둘이 룸메라는 게 증명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의심했었음.
나는 꽃 말고 스웨덴을 갔다와서 영어로 된 편지 그리고 한국어로 쓴 편지 그리고 다크초코케잌을 선물로 줌.
(한국인들에겐 꽃하나만 주기에는 너무 약하다. 충분치 않다 이러면서 선물 더미를 내밈. )보답으로는 포풍 이태리키스를 받음. 하하
이로서 프란체스카의 생일은 끝.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내년에는 제가 이태리갑니다.
아마도 축하해주러 허허. 늘 문화충격을 받으면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 다들 추운 날 몸조심하시고 재미있는 주말 보내시길 바랄께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