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바휘바입니다.
다들 요즘 어떻게 사시는지요...? 저같은경우는 요즘따라 아오...왜이렇게 과제가 이렇게 폭풍같이 몰려오는지 참..
힘들기만 한 하루였어요. 오늘도 아침에 같이 팀과제 한 애들이랑 교수님 만나러 가서 막 이제까지 한것들 검사맡고
또 이것때문에 어제 하루종일 과제만 붙잡고 앉아있었지요. ㅠㅠㅠ 주말에...1!!! 날씨가 그렇게 좋았것만!
애효.... 오늘도 내일 있을 프레젠테이션때문에 하루종일 도서관에서만 있다가 오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참 지금도 뻗고 그냥 자고 싶은데 여차저차 포스팅올리고 씻고 운동하고 그냥 자보려고 합니다. 에고..
좀 만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거 보여드릴게요. 그다음편은, 스웨덴으로 떠난 크루즈 여행과 신혼여행지 1순위!! 프라하 포스팅이라서요.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가기로 한곳은 정말!!! 갈 곳이 없다!!!으앙아아아아아아아악
하면서 가본 바스티옹 공원과 그 옆에 딸려있는 제네바 대학교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네바 하루 잡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곳이에요ㅠㅠ 어떻게 그냥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네바 하루 잡기에는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
로잔, 브베, 몽트뢰 이쪽을 가시는게 더 좋을겁니다. 이쪽에서 더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바라보실수 있지
제네바는 뭐랄가...그냥 한국 닮았으면서 약간 유럽의 정취가 좀 섞인 도시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애고애고...여튼, 제네바 워킹투어 마지막 여정지였던 바스티옹 공원ㅇ로 고고고고!!~
역시나 저를 반겨주는 이 시계가계들...정말 얘네들을 뭐 눈만 돌리면 나오데요.
그래도 스위스가 시계의 나라니까 한번 들어가서 구경이나 해볼까!!! 라고 하기엔 제 행색이 너무나도 관광객 스러웠구요..
더군다나, 이런 시계방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죄다 양복으로 쫙 빼입은 아저씨들이나, 아니면 명품백이나 보석을 두른 아주머니들?
이런 분들인지라 감히 학생따위가 들어가서 어떻게 해보진 못해보겠더라구요.
헤헤헤 하이 헬로우 Can I look around? 라고 말하기엔 그냥 저의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ㅠㅠ
뭐 아웃렛 가는것도 아니고, 시장도 아니고, 아예 양복입은 점원이 문에서부터 지키고 서있는곳인데, 뭐
가서 뭐라고 말해요 ㅎㅎㅎ;;;;;; 그냥저냥 쇼윈도에서 오 멋있다. 한마디 하고 끝! 전 제 갈길을 갑니다.
알고보니 제가 좀 길을 잃어가지고 열심히 헤메고 있었어요. 제네바 와서 뭐, 관광 센터도 여기 철도역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기에 계속 찾다가 아오 어디야! 포기해 안가! 하면서 그냥 구글지도 키고 열심히 다녀봤는데 좀 힘들더라구요. ㅠㅠ
핸드폰 베터리도 좀 딸려가지고 애고 이라믄 안돼! 하면서 그냥 어떻게....구글 스크린샷으로만 찍어서 열심히 대조하면서
다녔건만 이건 뭐...ㅋㅋㅋ 그냥 힘들고 계속 길잃고 의 연속이었어요. 다행히 관광객같으신 분이 지도를 들고 계셔서
얼른 말걸어서 저기요, 제가 여기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나요? 해서 찾아가는 길에 만난 노천카페..!!
정말 어디에서나 여유가 넘치는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워낙에
땅값이 비싸니까 뭐,,,이렇게 밖에 내다놓고 노천카페 같이 하는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드디어 찾아온 바스티옹 공원!!! 여기로 말할거 같으면 1817년 제네바 시에서 시민들에게 산책할 공간을 주겠노라!
하면서 조성된 공원이에요 ㄷㄷㄷㄷ 아니 1817년이면 조선 순조때에요. 그러니까 정조, 영조가 탕평책 펼치고
규장각 세우고 이제 좀 조선이 다시금 숨통이 틔일때 쯤인데, 그 뒤 순,헌,철 시대에 거의 풍양조씨랑 그...뭐냐 다른 세도
정치가문한테 완전히 정권 빼앗겨서 조선사회 피폐해지고 반토막 나고, 뭐 그럴때이죠. 딱 순조때에요.
그때당시 조선은 그냥 저냥.....음....시민들 산책이고 뭐고 그냥 수탈해가기 바빴겠지요.?
조선 전기에 세종이 있다면 후기엔 영조, 정조가 있을정도로, 정말 조선사회 안정화 시켜놨더니 순헌철 때 말아먹으면서
세도 가문들이 세금 엄청 때려버리고 부패한 탐관오리가 판을치며, 조선이 망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 스위스는 산책공간이라니 ㅎㅎㅎㅎ
<출처 : 스위스 관광청)
역시나 한지민 씨는 존예....♥ 여기서도 사진을 찍으셨군요. 너무 아름다워서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여하튼, 바로 이 바스티옹 공원내에 있는 이 아저씨들 동상은 종교개혁 기념비입니다. 지난번 편에 말씀드렸었는데요.
종교개혁 주도한 칼뱅이 주로 활동한 무대가 바로 제네바 생피에르 대성당이라구요. 그리고 칼뱅편에 서서
부패해 버린 이 구교를 한번 바꿔 보겠다. 하면서 열심히 한 사람들의 조각을 여기 바스티옹 공원에 이렇게 해놓은 거에요.
간지입니다. ㄷㄷㄷㄷ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아도 뭔가 나루토에서 나오는 그 호카게들 새겨놓은 돌벽같아요. ㅎㅎ
로마 가톨릭에 맞서 싸워온 칼뱅의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09년에 여기 공원에 세워놓은거래요.
조상들은 종교개혁의 수장인 칼뱅,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처음으로 부르짖은 파렐, 칼뱅의 후계자이자 제네바대학을 설립한
베즈, 스코틀랜드에 장로교를 뿌리내린 녹스 순으로 서있다네요? 그런데 솔직히 칼뱅 빼고는 몰라요 ㅠㅠ
그 옆에도 종교개혁을 이끌은 영국의 크롬웰 같은 사람들이 조각되어 있다네요?! 그런데 그분들도 그냥 몰라서 패스...
그래도 여기 스위스는 핀란드보다 안추워서 그런지 아직까지 파릇파릇!
공원 크기는 정말로 딱 아무 생각없이 밥먹고 산책하면 매우 도움될 정도인거 같아요. ㅎㅎㅎ 표현이 좀 그런가요?
만약 이런 공원이 집 근처에 있다면 집 값이 올라갈정도? 아이건 너무 한국인 적인 생각이고...
여튼 그냥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더라면,
역시나 핀란드에서 이런 공원을 하도많이 봐온 저로서는 그냥 감흥없이 아, 그냥 공원이구나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어요.
핀란드에서 안 지내고 그냥 바로 제네바로 왔다면 정말 이것만봐도 와...이게 공원이야? 개쩐다. 하면서
막 뛰어다니고 풀밭에서 막 굴러다녔을거에요 ㅎㅎㅎㅎ (람머스인가...?!)
정말 말그대로 시민들의 산책 공간인 바스티옹 공원!
그냥 와서 술까는 젊은 친구들도 있었어요. 읭? 저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다시 봤는데 정말 술까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
저기 첫번째 사진 밑 건물에서요 ㅎㅎㅎㅎ 아니 뭐야 이 양반들아, 그렇게 술까도 되는거야? 하면서 가기엔
사람도 많고 흥도 떨어뜨리는거 같아서 그냥 안갔지요 ㅎㅎ뭔가 여유가 넘치더라구요. 풀밭에 앉아서 맥주를 까는 청년들...
또 열심히 다녀보니까 나타난 애들놀이터! 요즘 애들 이렇게 노는거 못봤죠....?
요즘 놀이터에는 애들이 없고 다들 스마트폰 하고 게임하고, 방 안에서만 있다고 하는데, 혹은 학원에서 놀거나...
과연 요즘 한국에서도 이렇게 애들 놀이터에서 노는걸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까요?
여러분 주변에 애들 놀이터에는 정말 애들이 많나요? 궁금하네요 갑자기 ㅎㅎ
사실 여기 바스티옹 공원에 또 하나 볼게 있다면 바로 제네바 대학교 입니다. 사실 유럽 대하교 들이 캠퍼스 같은 개념없이
그냥 갑자기 길에 툭 튀어나와서 나 대학교임! 이런게 많아요. 공대는 저쪽 동네 경영대는 여기동네, 공대는 버스타고 3정거장
가야지 나오는 뭐 그런 시스템으로서 아주 그냥 다 퍼져있고, 건물로서만 존재하는 유럽 대학교들인지라
옆에서 막상 대학교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칠 경우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이것도 제가 대학교인지 모르다가 갑자기
구글 지도 봤는데 읭?!!?!!? 이게 대학교였어? 하면서 발견한 케이스입ㄴ다. ㅎㅎㅎ 꽤 황당하죠.
그냥 공원에 딸려있는 그냥 저냥 아름다운 무슨 건물 인줄 알았는데 잘보니까 제네바 대학교 ㄷㄷㄷㄷ
아, 그래서 아까 공원에서 술까는 청년들이 있었나 하면서 생각해봅니다. 와우... 대학이라니
이렇게 캠퍼스 마냥 딸려있는 대학교는 못봤는데 말이죠. 유럽에서 최초이려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기 대학을 저기 종교개혁 주도한 한 사람이 설립했기 때문에요, 정말, 좀 오래 된 건물이었어요. 여튼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이 뭔가 오래된듯한 건물...안에 천장에 잘보면 우리같은 경우 다 현대식으로 되서
완전 형광등 다 찾아볼수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라서 그런가, 무슨
한 몇백년 된거같은 건물이더라구요. 알고보니 이게 칼뱅이 세운 선교사 아카데미? 그게 모체가 되어서 시작된 학교라는데요
1559년에 세워서 조금씩 막 늘려나간 셈인데, 이 건물은 몇백년 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여튼 들어가자 마자 본능적으로 아니 이 건물은 한 몇백년 된거같은 그런 느낌이구만! 이거를 느꼈지요.
뭐랄까...그냥 유럽의 어떤 성에 들어온 느낌? 현대적인 느낌은 잘 찾아볼 수 없고 어딜가나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냥 저냥 와...쩐다 하면서 구경을 다녔지요.
건물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어요. 한 4층 정도? 저는 뭐랄ㄲ까...그냥 여기 와서 둘러보는 사람으로서
그냥 너무 깊숙히 가면 안될거 같아서 2층까지만 둘러보고, 교실도 잠깐 문 열려이는곳만 살짝쿵 봤는데 와...
진짜 오래된 학교긴 한거같아요. 어떤 강의실은 이렇게 계단식에다가 그...제가 대학교 생활에서 꿈꿔온 그런 강의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또 쳐다보고, 또 신기해서 밖에서 와..오래됬다. 이러면서 또 쳐다보고 ㅎㅎㅎ 보통
우리나라 예전 조선의 건축양식엔 이렇게 2,3,4층까지 세워서 막 사람들 다니고 그런 건축이 없어서 그런지, 다
허물고 신식으로 된 건물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 유럽은 예전부터 이런건축 기술이 발전해서 몇백년동안 쓰는
건물들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제네바 대학교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네이버에 쳐봤습니다.
재학생 수는 1만 4,500명이며, 그 가운데 1/3이 137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195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다니엘 보베 (Daniel Bovet, 1907~1992), 197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베르너 아르버(Werner Arber, 1929~), 199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드먼드 피셔(Edmond H. Fischer, 1920~),
쿠웨이트의 총리 나세르 알무하마드 알아마드 알사바, 룩셈부르크의 앙리 대공(大公) 등이 이 대학 출신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주목 받았다. 2006년 <뉴스위크>지에 의해
‘세계 100대 대학’ 가운데 32번째 대학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