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타이완 '수' 랑 한 2시간 동안 열심히 퍼킹얼반 과제를 끝내고
손이 근질 근질해서 글 하나 남기고 자려고요.
어제 프란체스카가 갑자기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꿈에 나왔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로 나왔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스테이지 위에 올라가 있었데요.
그리고 엄청 많은 한국 사람들이 절 지켜보고 있었고, 제가 갑자기 마이크를 잡더니
그 사람들 앞에서 "Hello !!! I am su !! thank you for love my blog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한국사람의 엄청난 환호성 워우어엉ㅇ아ㅓ아아웅아엉웡
그리고 제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었데요. ㅋㅋㅋㅋ ppt에 있는사진을 가르면서
"Ok, she is Chiara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난 환호성 와우아와웅ㅇ아ㅓ우앙어오아아
"And then she is Francesca !!!!!!!!!" ㅋㅋㅋㅋ미친환호성 웅아ㅓㅇ우아어ㅏㅇ아ㅗ우아ㅜㅇ
제가 해커스특파원에 글 올리는 거 제 모든 친구들이 다 알거든요. 싸이트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란체스카가 예지몽이라고, 한국가서
블로그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빵터졌어요. 프란체스카가 웃기게 말해서 더 웃겼는데. 허허
스페인의 절대 완공되지 않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처럼
이놈의 스페인탄은 끝도 없네요. 허허
여튼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연재 스타트!! 음슴체 아시죵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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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쉴 법도 한데, 끝나지 않는 가이드 투어. 진짜 옷이 다 젖고, 머리 다 세팅 했던거 날라간지 오래.
가이드 투어는 딱 3시간 정도. 2박3일동안 딱 3시간. 사실 맨날 이름만 스웨덴이지 스웨덴에 3시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ESN 프로그램에 어느정도의 단점같은 면.
아무래도 에라스무스(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 자체가 그렇게 학구적인 면이아니라, 공부는 너희대로 공부대로 하고
ESN 프로그램은 너희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약간 이런 주위.
그렇기에 ESN 프로그램은 좀 지루한 가이드 투어나 이런걸 굉징히 짧게 짧게 잡거나 아님
비중을 좀 줄이는 경우가 많음.
칼스크로나 항구. 해가 있었다면 얼마나 파랗고 아름다웠을까. 참 아쉽지만
안나 페이스북들어가면 무슨 여기는 꿈 속에 있는 공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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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안나가 찍힌 칼스크로나 사진 추가
칼스크로나는 이런 곳임. 원래.
어느정도의 해변과 항구가 공존하는 곳.
안나가 살던 칼스크로나. 난 이 사진만 보고 쫓아간 칼스크로나 였지만...
그래서 더 실망한 것도 크긴했다.
안나가 말하길, 날씨좋을때는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고.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거라고
그래서 더 죄송한 마음에, 좋은 사진만 보여드리고 싶음 ㅠㅡㅠ
칼스크로나는 제가 찍은 사진보다 더 예쁘답니다. 핳*_*
-사진 제공 감사합니다. 안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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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 우중충..
허허. 정말 날씨가 이랬어요... 흑빛. 북유럽이 아마 해가 비치면
정말 색깔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폴란드보다 더 밝은 색을 건축물에 많이 쓰더라구요
늘 한국에 있을때 북유럽가구전 북유럽 키친, 스칸디나비아 건축 이런 거 굉장히 좋아해서
자주가고 그랬는데, 그만큼 북유럽이 디자인에는 굉장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어요.
엄청 귀엽게 생긴애를 발견하여 한 컷. 그것도 스웨덴 이름모를 주민 집 앞에서.
그래도 비오면서 스웨덴 보는 거 이외에 간간히 친구들 만나서 인사하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게
이 ESN TRIP 의 쏠쏠한 재미인 듯 싶어요.
만약에 친구들이랑 간다면 더 서로의 관계가 깊어질테고
만약 혼자 간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그만큼 사고방식도 넓어지며
ESN과 여행을 간다면, 같은 소속의 새로운 유럽아이들을 새롭게 만나 친해질 수 있어요. 지금도 연락한다는, 그 아이들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가이드고 뭐고 일단 내가 가고싶은 곳 가자. 하고 들어갔던 곳.
항구도시다운 곳. 직접 배를 만드는 조선소 같은 곳. 스웨덴 답게 굉장히 WOOD를 많이씀.
북유럽건축물보면 절대 나무가 빠지지 않음. 그만큼 무성한 숲이 많아서, 모든 건축과 가구등에 나무는 필수적인 요소.
정말 나무하나하나 다듬어서 엮은 배. 요즘 시대에 이런 곳은 찾아보기가 힘든데
굉장히 특별한 곳 같았음. 백발의 장인 아저씨가 어린 손자한테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는 것도
같았는데, 스웨덴 특유의 배 제작방식을 이어 받으려는 모습이 뭔가 짠했음
로센본 상과 함께. 이거는 몇년 전에 새로 만든 거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원본 로센본상은 저 뒤에 건물 안에 숨겨져 있음.
스웨덴 거지 어쩌구저쩌구 ... 돈을 달라하는 포즈어쩌구 저쩌구
그러다 죽어서 어쩌구 저쩌구 동상을 세웠 어쩌구 저쩌구
가이드 혀가 너무 짧아서 못알아들음. 음.
그리고 겨우 들어간 스웨덴 카페. 진짜 목도 너무 마르고 너무 피곤해서 애들이랑
뭐 좀 먹자이러면서 자연럽게 들어감.
그래서 대충 카페 둘러본다음에 뭐먹을지 정하는데.. 난 여기가 그 무시무시한 북유럽인 줄
모르고 있었음.........................................................................................
갑자기 휘바휘바님이 생각나네요... 어찌사시나요...
어떻게.. 어떻게..... 샐러드가 12유로...............................................
약 16000원....
아니......................................
폴란드는 1.5유로입니다........................................
정말 엄청난 충격.............
"와 나 샌드위치랑 과일스무디 마실래", "난 카페라떼랑 티라미수 먹을래 "
신나게 말하던 우리는 그냥 조용히 병주스를 집음.
이것도 가격이 ㅎㄷㄷ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폴란드에서 사면 1000원도 안할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플라스틱 컵도 덩달아 주길래.. 덜덜대면서 이건 얼마냐고 (비싸면 거부할 생각었음)
그냥 주는거라고... 감사합니다 ㅠㅠ
친구중 한명은 울면서 핫초코하나를 주문함 .... ㅠㅡㅠ
왜 안나가 맨날 맨날 모든 음식을 먹을때나 택시를 탈때나
이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지 이제 이해함. 내면 속 깊숙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배고프다던 스페인아이들도
머핀하나만 집게 만드는 가격 그래도 파티때문에 덩달아 친해져서 한 컷.
북유럽 남자들이 그렇게 잘생겼다해서 엄청 둘러봤는데... 힝 할부지들이 많더라구요 ^^
아쉬워요 그러고 스웨덴 날씨가 늘 우중충한가봐요. 비도 굉장히 많이 오는데 우산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신기한 광경.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색색깔의 우산이 가득했을텐데.
그렇게 여행을 끝내나 싶었는데, 늘 마지막에는 기념품샵.
프란체스카한테 생일카드 안줘서 칼스크로나 편지지 하나사고 우표샀는데....
우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ㅠㅠㅠㅠㅠ 지금 그 우표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보같이 스웨덴 오기전에, 스웨덴 유로쓰는 줄 알고 유로 엄청 가지고 왔는데, 쓸모없음
스웨덴은 크로나를 씀. 고로 거지였음. Totally 거지 )
버스를 타고 이제 크루즈로 돌아갈 시간
이제는 긴장따위 전혀없음. 여권은 이미 잊은지 오래.
돌아와서 샤워하고 먹은 저녘. 진짜 피곤했음 ..
그리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뷔페식 저녘을 기대했는데.....
갑자기 갑자기 ... 뷔페 직원이 여기가 아니라 반대편 식당으로 가라는 거임.
갑자기 급 질이 엄청 떨어진 음식... 내가 뷔페때문에 얼마나 위를 비워놨는데 ...
너무 크루즈 뷔폐 때문에 눈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 사실 굉장히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뷔페ㅠㅠㅠㅠ
돼지고기가 한국의 수육같아서 참 맛있었음 역시나 쌀은 늘 굴러다니고.
그리고 발틱해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 파티가 시작됬다. 그리고 그날 난 정말 뼈저리게 뼈저리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듬.
스웨덴 마지막 탄.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