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이태리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에요. 사실 제가 먹구름을 몰고 다니는
거 같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꼭 제가 가기 전 베니스는 화창하고
제가 가기 전 피렌체도 화창하네요 허허 .
괜찮아요
베니스는 참 유리공예로 유명해요.
그래서 예쁜 유리액자 사려고 했는데 제가 딱 원하는 사이즈의 디자인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딴 걸 고르라고 했지만 저는 하나에 꽂히면 헤어나올 수 없고
꼭 그걸 사야하는 성ㅇ격이라,. 그냥 엄마나 이모 줄 귀걸이 두 개사고
왔네요 ...
이태리 물가 장난 아니에요... 특히 베니스....우와우
20프로 할인 받았는데도 ......45유로에요 .. 둘이서 ..
거의 6만원... ㄷㄷ
정말 엄청난 ........엄청난.......
피에로한테 너 여기서 어떻게 사냐고 했더니...
나름 비싼 레스토랑 안 가면 잘 살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
피에로가 추천해 준 2유로 짜리 피자 집가서 큰 피자 두 조각 먹고 왔어요
헤헤 맛있더라고요 *_* 역시 베니스 사는 애가 추천해준 데는 달라..
아 그리고 여기서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던 건
먹물 파스타!!!!!!!!!!!!!!!!!!!!!!!!!!!!!!!!!!!!!!!!!!!!!
이건 약간 자장면 맛이 나요 !!!!!!!!!!!!!!!
그런데 그 자장면의 조미료 맛이 아닌.. 해물의 깊은 맛.. .
그리고 감칠 맛이 더해진 자장 감칠 깊은 파스타 !!!!!!!!!
어어어어엉엄청어ㅓ어엉 맛있어요..진짜로...
이태리에서 어느 레스토랑을 가던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아요..
허허......정말 어쩜...그런 맛일까..
진짜 장난 아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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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한식입니다.
저는 한식을 이태리 가기 전 3 달 만에 사먹었어요.
사실 한식이 오질라 게 그립지만... 비싸서 (비싸 봤자 만원)
그런데....어떻게 한식이 주제냐고요>??
폴란드는 여기에 댓글 만 확인해도.. 폴란드가 저런 나라인줄 몰랐다.
한번 꼭 가 보고 싶다. 별로인 나라인 줄 알았다. 이런 식의 의견이 많아요
즉, 그만큼 한국인이 잘 알지 못하는 나라.
공부하러 오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여행도 잘 오지 않아요
고로 한국인 숫자가 굉장히 적다는. 아니 동양인 자체가.
그런 폴란드에도, 대사관도 있고 한인회도 있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같이 타지에서 같이 똘똘 뭉쳐서 잘 살아 보자라는
그런 이벤트를 많이 열어요.
특히 한인의 밤 같은 행사가 많답니다. 많으면 일년에 세 네번.
10월 31일
폴란드 대사관님께서 준비하신 행사.
재작년에는 학생이 열명도 안됐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무려 오십 명이 왔다는.
처음에 한인회는 대사관님이 대사관저에서 폴란드 유학생들을 불러 조촐한 만찬을 대접해주셨다 음.
조촐하지 않음... 만약에 한국에 있었다면.. 아 정말 여기는 파스타도 없고 피자도 없냐
라고 불평불만 했을 텐데, never...
일단 오랜만에 한국사람들한테 둘러 쌓였는데 out of 안중. 전혀 관심 없음.
그냥 두 달 만에 보는 보쌈...김치....갈비...불고기.....삼겹살...먹을 것 이외에는 전혀
전혀 다른 거에 관심을 두지 않음.
.대사관님의 말씀도 .... 그저 소 귀에 경읽기...
진짜 아무 말도 안하고.. 물 마시면 물 배 찰까 봐, 맥주 마시면, 맥주 배 찰까 봐
먹기만 함. 눈물 날 것 만 같았음.
한국에서는 한식뷔페 쳐다도 안보고 다 망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한국가면 아마 한식뷔페만 갈듯허다. 애슐리. 빕스 포에버 안녕.
김치만 계속 먹었다 정말로 쉬지 않고
보쌈은 정말 예술이었고...
연어나 샐러드는 늘 먹을 수 있는 거. 안 먹음.
정말 맛있다... ㅠㅡㅠ
한국인 친구들과 눈물을 흘리면서 먹음. 누가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에....아 보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우젓 !!!!!!!!!!!!!!!!!!!!!!!!!!!!!!!!!
잡채!!!!!!!!!!!!!!!!!!!!!!!!!!!!!!!!!!!!!!!!!!!
그리고 신김치까지...... 허허허ㅓ 치킨도 있었음... ㅠㅠㅠㅠ
그리고 만찬이 끝난 후
대사관님이 폴란드 유학생들에게 좋은 말씀해주시고
유학생들은 불만사항 등등을 건의 하는 시간을 가짐.
나는 너무 배불러서 그냥 편히 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만찬 이후로 더 이상의 한국음식은 없을 것 같았음..
하.지.만 바로 이 날.
폴란드 한인 송년의 밤...
이번에는 유학생 뿐만아니라 거주민까지 모두 초대가 되는 행사임.
이 행사은 굉장히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