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두둥. 부라노 섬의 평범한 거리.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한 발 더 깊숙이 들어설수록 개성이 완연한 것같아요. . '물의 도시'로 명성 높은 베네치아,
단 두시간만 가면 전혀 딴 세상처럼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이태리. 여행자에게 로망을 던져주는 운하와 미로들은 인근 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답니다.
베네치아에 머물 요량이면 파스텔톤으로 채색된 부라노(Burano) 섬에 꼭 가볼 일이이죠.
이 부라노섬을 놓친다면 후회한다는 블로그를을 많이 봤는데, 오히려 베니스에 사는 사람들은 그냥 본섬을 보는게 더 좋다고 했어요.
왜구지 부라노섬을 가냐라는 식이에요. 사실 사진이 잘 나오기는 했지 본섬이랑 그렇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그래도 예쁘긴 엄청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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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으로 단장된 골목과 수로는 어촌 섬마을 부라노의 트레이드 마크랍니다.
베네치아를 분주하게 가르는 수상버스 바포레토 역시 부라노까지 단숨에 닿지 않아요.
오가는 배편은 대부분 무라노와 리도섬을 경유해야 합니다.
고로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의 한시간 정도?
부라노의 운하들은 오히려 일상과 가깝다고 해요. .
수상택시, 택배선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번잡한 베네치아의 모습과는 다르달까.
정말 그곳은 생활터전 같은 느낌이 많이들었어요.
특히 햇살이 뜨거운 여름에 파스텔톤의 골목과 집들이 빛에 반짝인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보았는데..
이태리 여름에 한번 더 와야할 것 같네요 ㅎㅎㅎ
담장과, 집 앞의 배들은 가지런하게 색을 맞추고 있답니다.
부라노를 유쾌하게 즐기는 방법은 아기자기한 미로와 집들에 취해 수로와 다리를 건너며 마음껏 길을 잃어보는 것이지요.
부라노에서는 걷거나 아치형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를 즐겁게 감수해야 한답니다.
섬 안에서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등 바퀴 달린 것들은 거의 다니지 않아요. 더
불어 ...저는 캐리어를 끌고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바퀴가 달린 거는 쳐다도 보지마세요 베니스에서는.
밝은 빛깔로 집의 외벽을 칠하는 부라노 사람들의 풍습은 이 지역 고기잡이 배들이
알록 달록한 색채 배합으로 배를 칠하던 것에서 유래 했다고 해요
실제로는 집 주인이 자기 집에 색을 칠하려 할 때 정부에 신고를 하면 담당 기관에서
그 집에 속한 부지에 허락된 몇가지 색을 알려주아 그 중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
집을 칠하는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디즈니 월드가 부라노 섬을 디즈니 월드 패밀리 리조트의 모델로 삼은 것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요.
이 부라노 섬에서는, 전통적으로 어업을 해왔고,
섬 곳곳에 있는 레이스 가게의 쇼윈도우 안에는 레이스로 만든 테이블 덮개나 깔개,
부라노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는 레이스 박물관이 있답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부라노섬 [Burano] (두산백과),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JUOV&fldid=R6jX&datanum=559&openArticle=true&docid=1JUOVR6jX55920121009071756)
저는 너무 늦은 시간에 가서 하나도 볼 수 가 없었어요. 그냥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는 건말 알고 있었고...
다시 빨리 피에로를 보려고 가야 했기 때문에.. 저는 바삐 다시 움직입니다.
그래도 정말 아름다웠던 부라노 섬.
정말 정말로.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네요.
단 1시간 정도 밖에 있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ㅠ
이태리가시는 분들은 꼭 오랜 시간 동안 한번 지내보시길 바래요 !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