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밀라노에서 가장 가고싶었던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디든 강가나 바다는 사람을 여유롭게 해주는 것 같아요.
위에 운하는 Naviglio Grande인데 인공적으로 설계한 유럽 최초의 운하라고 합니다.
한강에서 사람들이 맥주를 먹듯 여기서도 사람들이 강 주변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맥주를 먹습니다.
이 주변의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걷다보면 청계천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독한 모기가 많아서 좀만 앉아있어도 엄청나게 물렸어요
피렌체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랑 같이 다녔는데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일했어서 샹그리아가 그립다해서 운하 지구에 있는 샹그리아 가게에 갔습니다.
스페인에서 먹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
갑자기 돌을 보더니 지압을 하자며 신발을 벗었습니다. ㅋㅋㅋ
이런건 아시아인들만 할거라며...
모기가 많아서 모기 퇴치용으로 민트같은 밤을 발랐는데 여기서 파는건 이름이 chinese balm 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인들과 아시아 사람들이 그런걸 발라서 그런 이름을 지었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