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의 유별난 차 사랑은 3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에 차가 수입된 것은 1662년이며 당시 물 대신 마실 것이라곤 맥주와 브랜디, 커피뿐이었어요. 영국인에게 차는 그야말로 '신세계'라 할 만했습니다. 영국에 티가 상륙한 때가 17세기라면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가 탄생한 것은 19세기 초입니다. '오후의 차'를 뜻하는 이 소박한 의식은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차와 케이크, 스콘 같은 간단한 스낵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영국식 사교 문화를 뜻합니다. (책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박나리』 )
제가 영국에 오기 전에 읽었던 『영국인 발견』에도 티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왔을 정도로 영국에는 티를 마시는 문화가 익숙합니다. 그런 면에서 학교에서도 Tea Party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접시 위에 티백이 여러 개 놓아져 있고, 그 옆에는 뜨거운 물과 우유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우려낸 다음 우유를 부어 마시면 밀크티가 됩니다.
티도 맛있었지만 스콘 + 딸기잼 + 생크림을 같이 먹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