쨘! 오늘은 제목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제가 살고 있는 오사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D
(사실 이것부터 제일 먼저 해야하지 않았어야 하는 후회감이 뭉실뭉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 일본이라고 다 똑같은 일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참, 사진은 오사카 도톤보리의 명물인 구리코 아저씨.
저 앞에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죠 :D
일본은 지역성이 강합니다.
얼마나 강하냐면, 한국 사람들이 고향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의 최소 2배 이상일 것 같아요.
일본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 (일본어 표현으로는 実家 짓카 라고 합니다.) 에 대한
애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
내가 태어난 고향, 고장의 명물, 이런 것들에 참 애착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일본은 이런 테스트도 있습니다. "토박이 테스트" 라고 해야하나요?
오사카 같은 경우는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현의 명물, 우리 현의 상징 이런 것들을
테스트해서 자격증을 주는 건데요.
그 테스트를 연습을 위한 닌텐도 소프트가 나와 있기도 합니다.
물론, 자격증을 가진다고 해서 별다른 이익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큼 고향을 사랑한다~ 는 반증이랄까요?
오사카는 흔히 생각하는 일본과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도 흔히 "일본" 이라고 하면 차갑고, 질서 정연한 사람들 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오사카 사람들은 흔히 떠올리는 그 일본인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여기 오사카 지역은 관서(칸사이) 지역이라고 해서, 일본 안에서도 사람들이 활발하고 재미있기로
유명합니다.
앞의 학교 축제에서도 썼지만, 오사카 출신의 유명한 개그맨들이 참 많아요.
옛날부터 오사카 사람이라고 하면 활발하고 재밌다 라는 분위기로 통했죠.
여기 와서도 제가 직접 조금 느낀 건..... 사람들이 그렇게 질서를 잘 지키는 편은 아닙니다. 히히
한국이랑 비슷해요. 빨간불에도 차가 없으면 그냥 건너고, 분리수거도 잘 하지 않고 (.... -_-;;)
칸사이벤, 들어보셨나요?
또 확연히 다른건 사람들의 말투입니다.
혹시 아즈망가 대왕이라는 만화를 보셨나요?
거기 나온 캐릭터 중 부산 사투리를 귀엽게 쓰던 이 아가씨를 기억하세요?
이 아가씨가 원래 일본 만화에서는 칸사이벤을 쓰는 캐릭터였죠.
한국 아즈망가 대왕에서는 부산댁 이라고 하지만 원래 일본 만화에서는 오사카 라고 불렸답니다.
이런 관서지방의 사투리를 통칭해서 칸사이벤이라고 많이 부르구요.
또 같은 관서 지방이라도 또, 지역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답니다. 하지만 대게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칸사이벤이라고 많이 부르죠.
한국에서 배우게 되는 동경 표준어에 비해서 뒤 억양이 묘하게 귀엽습니다.
오사카하면 역시 먹을 것!
사진은 타코야끼. (타코야끼 같지 않죠? ㅠㅠ)
오사카라고 하면 옛날부터 食い倒れ(쿠이타오레) 라고 해서
먹다가 죽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오코노미야끼 (일본식 부침개?) , 타코야끼, 야키소바 겠죠? ^^
오사카에는 맛있는 가게도 많습니다.
맨 ~~ 위의 구리코 아저씨가 있는 도톤보리 골목은 먹자골목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맛있는 것들이 많은 오사카 !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오사카가 어떤 곳인지 썼는데요 ^^
다음에는 일본 대학 수업시간의 특징을 써보려구요.
매주 목요일에 쓰려고 했는데 이번주 목요일, 내일은 제가 학교에서 합숙을 갈 예정이라
업로드를 못할 것 같아 미리 쓴답니다. ^^
리플 많이 달아주셔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