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글 올려요... 두근두근...ㅎㅎ
아! 저번에 이걸 모르고 말씀 안 드렸네요.
만약에 유학생각하고 계시며 이거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에 들어오게 되면 별 자격조건없이TUTION GRANT는 걸 받을 수 있어요. TUTION GRANT는 싱가폴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인데 대학생활동안 학비의 일부를 내주고 졸업 후 3년동안 싱가폴에 있는 회사에서 일해주기만 하면 되요, 그렇다고 일자리를 구해주는건 아니고 자신이 직접 구해야되구요. 아, 당연히 월급은 제대로 받고요.ㅎ 저 같은 경우는 Engineering이라서 학비가 싱가폴달러로 한22000(1900만원)인데 TUTION GRANT 빼고 나면 S$5000(430만원)만 내요.(근데 내후년에 학비가 좀 많이 오른다던데…ㅡ,.ㅡ;;;) 졸업하면 일해줘야되기 때문에 당연히 영주권도 나오고요. 작년에 1년동안 학비랑 기숙사비 합해서 $13500(1160만원, 현재 환율로요, 처음들어갔을때만해도 환율이 더 낮아서 사실 더 적게 들었어요.)정도 들었어요, 아, 아침, 저녁식사 포함해서요. 혹시 돈문제때문에 유학생각 못 하시고 계시면 이거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오늘은 말레이시아로...고고~~~
2001년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으로 비행기에 올라 간 나라 말레이시아.
처음에는 동남아, 후진국이라는 선입견으로 많이 주저하고 불안해 했어요,
하지만 거기서 공부하다보니 교육만큼은 선진국 못지않은 말레이시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레이시아라 하면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나 정글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상상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역사적 유적지와 사원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BATU CAVE에 소개할께요.
BATU CAVE는 수도 KUALA LUMPUR을 조금 벋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요.
이 곳은 힌두사원이 있는 곳으로 주로 기도하러 오는 인도사람들과 관광객으로 붐벼요.
특히 매년 2월에 열리는 힌두교의 참회와 속죄의 고행일인 타이푸삼(THAIPUSAM)에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데요.
아! 여기가 좀 유명하나봐요 방학때 한국에 갔을때 MAXIM잡지(ㅋ)를 봤는데 BATU CAVE가 나오더라구요.
기네스북 세계 최대 동상, 무루가 신상(140피트)과 그 뒤로 보이는 동굴입구와 어마어마한 수의 계단...
(언제 다 올라갈지?! ㅡㅡ;;)
계단입구...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라가는 중...헉헉...계단의 경사도 아주 가파르다...여기서 구르면 어떻게 될까?ㅎ
동굴이 언덕에 있어서 그런지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센스있게 미리 땅콩을 준비해가서 원숭이먹이 줬어요. 처음에는 공격할까봐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여유롭게...ㅎㅎ 여기오면 원숭이먹이주는 재미가 솔솔...
계단하나하나에 적혀 있는 번호...마지막 계단 272번...I DID IT!!!
어마어마한 수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내부... 동굴내부는 아주 시원하고 멋있어서 힘들게 올라온게 전혀 아깝지 않아요.
사진찍을려고 땅콩을 안주고 꽉지고 있으니깐 이놈이 짜증났는지 제 손을 물려고 해서...ㅎ
동굴안에도 사원이 있어요. 거기 잠시 앉아 특별히 새끼가 있는 원숭이한테 먹이를 줬는데 엄마원숭이 자기만 먹고 새끼는 절대 안주네요. ㅡㅡ;;
동굴안에서 바라본 하늘...우와~ 정말 멋있다...
이 더운나라에서 저 많은 계단을 올라가면 땀도 많이 나고 힘들어요.
그래도 동굴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고 멋있어 계단올라온게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아요.
말레이시아를 가게 되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에요,
아~ 원숭이줄 먹이는 꼭 챙겨가세요, 아님 가시기전에 앞에 슈퍼에서 사셔도 되고요.
저번에는 일부러 바나나도 들고 갔었는데 정말 잘먹던데요.ㅎ
오늘은 여기까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